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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의 삶을 결정하려는 여동생에 대한 고민

ㅁㅁㅁ |2019.01.06 04:58
조회 662 |추천 0
여동생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친정은 지방, 여동생은 경기도지역.
ktx로 2시간 반은 걸리는 거리예요.
여동생 시댁은 아무런 지원을 해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출산을 하면 친정집에서 조리하겠다고하네요.
상의가 아닌 통보였는데 친정엄마는 거절하시다가 결국 오케이 하셨네요.
저의 경우 건강하지 않은 친정엄마 생각해서 같은 도시 가까운 거리 살지만 도우미 이모님 2주 고용하고 아이가 만 1세가 되기 전까지 급한 상황일 경우 최대 3시간 정도 친정엄마한테 아이 맡겼어요. 것도 10손가락 안에 꼽히는 정도요. 아이 봐주는 것도 친정엄마가 당신 친구들이 손주봐주다가 많이 늙었다. 그리고 자신도 없다. 하셔서 전 당연히 부탁드리지 않았어요. 물론 제가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었지만요. 18개월에 어린이집 보낸 후 바로 일 시작했습니다.

여동생이 조리를 친정엄마한테 해달라고 이야기(물론 통보였지만...출산도 친정에 와서 합니다.)할때 제가 도우미 이모님 고용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친정엄마가 건강한게 아니기 때문에 전적으로 다 할 수 없다고 교통정리 좀 했습니다. 그때 친정엄마가 저에게 그러시더라구요. 같은 자매인데 엄마 생각하는 마음은 다른것 같다고......

이번에 출산 앞두고 와서 그러네요.
올 하반기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에게만 살짝 이야기하길 넓은 평수로 갈껀데 엄마를 데리고 갈 계획이다. 주 3회만 애 봐달라고 할것이다. 복직하면 애는 어린이집 보낼 계획인데 등원은 신랑이 가능하지만 하원을 해줄 사람이 없다. 매일 애를 봐달라고 할 생각은 없다. 한달에 한번씩 친정집 내려오시게 할 계획이다. 라네요. 친정 아빠도 엄마 데려가라 그랬다며 당당히 말하는데 그 순간 말문이 막혀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성격이 지x 같아서 왠만하면 더x워서 상대를 안하긴해요. 집에 누가 있건간에 지x 발x하는 스타일이라. 물론 제 성격도 지x같지만 그래도 출산 앞둔 산모인지라...)

그래서 친정 엄마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라야한다. 라고만 이야기하고 마무리 짓고 집에 와버렸습니다. (현재 친정 3분 거리. 그래도 친정엄마 힘들다고 애 안맡겨요. 물론 시댁에서 애를 잘 챙겨주시긴해요. 그래도 특별한 경우 외엔 안맡깁니다. )

집에 온 후 지금까지 잠이 안오네요.
물론 강경하게 거절하실 것 같은데 아빠도 가라고 하신다하고 시댁 도움 전혀 못 받는 상황에 제부랑 남동생이랑 같이 일하는 상황에 거절 못하실게 눈에 보입니다.

무리한 부탁을 당당히하는 여동생이 미우면서도 상황은 이해됩니다.

하지만 다들 힘든 상황에 그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사는 것 같은데(하원 이모님을 구하는 등등) 그 노력을 하지 않은채(여종생을 아는 제 생각이지만요. ) 당연한듯이 친정엄마를 이용하려는 것 같아 화가납니다. 결혼 후 반평생 이상을 이 지역에서 보내신 엄마가 그곳에 가면 어찌 지낼게 뻔한데. 말이 3일이지 매일은 당연하며 청소며 집안일 알아서 찾아서 하실 분인지라...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여동생네가 돌아간 후 친정아버지에게 강경하게 이야기할 계획입니다. 친정아빠를 등에 엎고 여동생이 그리는 큰 그림이 눈에 훤한 상황인지라 친정아빠를 내세워 교통정리를 시킬려는 의도입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친정아빠와 여동생이 같은 과라서 엄마의 삶보단 이쁜 딸의 삶에 더 집중할것으로 예상되지만요. 제가 나서도 되지만 저의 상황과 여동생의 상황이 많이 다른지라 말이 조심스럽습니다. (물론 친정엄마가 원하고 의지를 굽히지 않으시면 전적으로 나서서 교통정리할껍니다.)

저의 계획이 괜찮은 것인지.....
사실 머리가 좀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 곳 판에 지혜를 구해봅니다.
두서 없는 긴 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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