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술좋아하는남편.이제는 소름끼쳐요.

YYmooom |2019.01.10 04:40
조회 29,655 |추천 36
연애때부터 술좋아했던 남편만나산지 10년
술때문에 지지고볶고 싸우고산지 8년
술잘못하는 저와 술좋아하는 남편 뭐때매싸우는지는
대략 짐작하실듯..

이방법저방법 다써보고 할만큼했다생각하는데
도무지 나아지질않는 남편때문에 조언구해보려 글적어봅니다

별일다있었네요.

둘이가게하고있어요 고기집이요
매번 싸움은 가게에 신랑 친구들이 오면서부터 시작해요
신랑친구들오면 저도참 좋아요
저야 애들때문에 일요일은쉬지만 신랑은 쉬는날없이 아침부터
가게마감까지 가게에있으니 친구들만날 시간이있나요..
그러니 얼굴볼겸 같이술한잔 할겸 일부러 와주는거죠

친구들오면 혼자오는 친구들도 있고 무리지어오는 경우도
있고.. 그럼 신랑은 그테이블에 앉아 같이 밥먹으면서 술한두잔해요 그동안에 저는 혼자다하죠 차리고 치우고 다른손님들응대등등

그게불만은 아니예요 그게신랑 기살려주는것도 있고 친구들 자주못보는 신랑이니 편하게 놀게하고싶기도하고..
혼자일하는 저때문에 신랑친구들혹시 제눈치볼까봐 편히 놀게끔
일하면서 대화도하고 웃고 그래요

저녁에 아이들봐주시는 선생님 퇴근시간이되면
저는 부랴부랴 옷갈아입고 나와요
가게마감시간과 선생님퇴근시간이 비슷해
보통 남편과 같이 퇴근하지만 친구들이 온 날은 항상 혼자가요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고 친구들과 있는 남편뒤로하고 혼자집에올때면 참 씁쓸하네요 저도 친구들이 많이 있지만 아시잖아요
다들시집가서 애엄마들인데 저녁에 나온다는게 어디 쉽나요

그렇게혼자 집가서 선생님 가시면 아이들재우고 육아하다보면 어느새새벽.. 남편은 또 늦네요
전그래요 노는건좋아요 가게에 친구들오는거?
매상올려주러 오는것도 있는데 왜싫어요
근데 이사람은 적당히가없네요
가게에서 먹고 나와서 2차간단히 맥주. 좋다이거예요
3차.4차..그러다보면 새벽3-4시귀가는 늘 일상이예요

다음날 당연히 피곤에쩔어 일어나겠죠
가게일 하긴해요. 버티는수준으로..
이게 일주일2-3번은 기본이네요

친구들안오는 날 집에서 술상도차려서 자주마셔요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못하는술이지만 취중진담이죠 진솔한대화를 할 수있으니까.
그때얘기하죠. 설득하는날도 있고 울며얘기하는날.
화내는 날 등등..
그럼그땐 그래요 미안하다고 알겠다고

어떤날은
마감시간 거의다되서 오면 일부러 집으로초대해요
그래도 그게 마음은 편하니까요.

근데 나아지질않네요.
이사람 술끊겠다 약도먹었지만 그때뿐이고
사실 저도아예끊는건 안바래요 직업상..그리고 남자가 사회생활하는데 사실 술을끊을수있나요 적당히를 바라는건데..
그게안되는걸까요
술로인해 부부싸움이 반복되다보니 법원까지 간적도있었네요
욱하는제성격때문에 새벽에들어오는 신랑에게
막말을퍼부어대니.. 이사람은 또 그게싫은거고
제입장은 술못먹는내가 당신 이해하려하고 이정도행동하면 어느정도 바뀌는게 있어야하는거 아니냐 하는입장인거고..

술취한남편 얼굴보면 정말 소름이끼쳐요 이제는..
어떻게 매번이럽니까 매번..
이혼하고싶어 서류접수후 별거중에 아이들때문에 죽겠더라구요
애들보고 참고살자는 마음으로 살고있네요
제가 아이들을 키울 수 없는입장이라..

어떻게해야할까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뭘 놓치고있는건지..
도저히모르겠어요

조언부탁해요
추천수36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