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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첫남친인데 못잊겠어요..

ㄹㅎ |2019.01.16 19:20
조회 767 |추천 0

판은 처음이고 말할상대가 없어서 그냥 끄적여봐요..


일단 전남친이랑 저랑 둘다 모솔이였고 소극적이라 거의 1년동안 썸타다 사귄 케이스예요. 서로 좋아하는건 밝혔는데 몇달이 지나도 고백을 안하길래 고백도 제가 먼저 했고요 손도제가 먼저 잡고 안는것도 제가 먼저 했어요. 근데 100일동안 사귀면서 딱 저것만 했다는게 문제였어요. 그리고 저런 행동만 소극적이고 딴건 잘했으면 괜찮았을텐데 다른행동이 더 개같아서 문제였죠.

제일 컸던게 연락이예요. 썸 탔을때도 진짜 기본1-2시간이고 자기가 물어봐서 칼답을 해도 답을 몇시간 뒤에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사귀고 나면 좀 달라지겠지...했는데 진짜 더 심하더라고요.. 어느날은 저랑 놀기로 약속잡고 다음날에 톡을 안보길래 설마설마하고 준비 다했는데 전화도 안받아서 혼자 카페에서 기다리다 지쳐서 집갈려하니까 그때서야 전화오더라고요.. 미안하다고 지금 일어났다고..저녁 6시였어요. 근데 괜히 뭐라하면 찌질해 보여서 난 괜찮다고 그냥 나중에 보자고 하고 넘겼어요.

이일 말고도 사귄지 열흘도 안됐을때 연락을 거의 하루동안 안보길래 혼자 엄청많이 생각했던적 있었어요. 휴대폰이 고장났을수도 있고 아니면 또 잠자고 있거나..그럴거라고.. 여러 생각하면서 자기합리화 시키고 있었는데 제 친구한테 톡을 하더라고요..(여자인데 사귀기 전부터 친했던 여사친이예요) 그때 정말 심각하게 헤어질까 생각해서 울면서 다른친구한테 얘기했어요.. 그 친구한테 톡을 한지 4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제가보낸 톡은 보지도 않았더라고요.. 헤어질 각오로 있는데 갑자기 새벽1시쯤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진짜 미안하다고 폰이 이상하다고 톡 소리가 안들렸다고 톡 표시도 안떴다고. 하루 다 지나서 그렇게 어이없는 소리를 하는데도 진짜 눈물이 나는데 또 풀리더라고요.. 멍청하게.. 다른 여사친이랑은 톡하면서 여친인 나랑은 내가 연락하기 전까진 톡할생각 안했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그땐 괜히 쿨한척 한다고 괜찮다고 나도 몰랐다고 또 그렇게 넘겼어요.

그리고 100일동안 사귀면서 얼굴본건 7번정도도 안되고 만나서 논적은 4번정도예요.. 나머지는 그냥 얼굴만보거나 한10분정도 걸으면서 얘기한거? 그렇다고 집이 먼것도 아니고 10분도 안되는 거리거든요.. 그래도 그냥 참았어요 화 한번 안내고.. 사귀기전에 막 기념일 챙기거나 그런거 별로였고 따지고 의심하고 그런거 싫어해서 상관안했는데.. 아니 상관없는 척 하려 했는데..

결정적으로 100일되기 전날부터 연락이 없더라고요. 솔직히 이벤트는 무슨 선물은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얼굴보고 만나기만 하길 바랬는데.. 그래서 그날 연락없어도 나름 꾸미고 기다렸는데 저녁8시가 되도 연락하나 없더라고요.. 그렇게 또 혼자 울면서 하루를 보내다가 어디까지 가나 싶어서 먼저 연락안했죠. 근데 진짜 100일 다음날에 톡하나 오더니 2일뒤쯤에 톡이 한번 더 오더라고요. 우리 100일 3일전이였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장문으로 온 톡도 처음이였어요. 근데 이미 지칠때로 지쳐서 미안하다고 헤어지자했죠. 그렇게 끝났어요. 고백도 먼저하고 차기도 먼저했지만 거의 차인거였죠. 제가 먼저 놓기만 하면 되는 사이였으니까요.

그렇게 쓰레기 같았던 전남친을 보낸후에 한달동안은 힘들었지만 근 1년동안 생각도 안나고 그랬어요. 근데 최근에 꿈에 나와서 저를 붙잡는?식의 꿈을 꾸더니 그 이후부터 계속 전남친 생각만 나고 너무 보고싶어요. 그냥 보고싶어요 정말 그냥 보고싶어요. 참고로 전남친이 잘생긴건 절대 아니예요. 오히려 못생기면 못생겼단 소리 들었지 잘생겼단 소리 듣진 않아요. 성격이 좋았던것도 아니예요. 그냥 딱 행동이나 말투 그런게 제 취향이었던 거죠.

그래서 전남친 잊으려고 다른 남자 만나려고도 해봤는데 첫남친한테 상처만 입어서 그런지 다른남자를 만나려 하면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솔직히 전남친이랑 사귀기 전부터 헤어지고 난 후까지 1년반정도 동안 고백2번받고 제 친구들한테 저 좋다고해서 연락만 하다 끊긴것도 2번있는데 그냥 다 흐지부지하게 끝났어요. 뭔가 막상 사귀려고 하니까 부담스럽고 두려운느낌? 고백받아서 거절했던 애 중에는 아직도 저 좋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면서 저한테 연락하는 애도 있어요.

솔직히 저 애랑 거의 사귈뻔했는데 막 전남친 생각나고 그러니까 미치겠는거예요. 두렵기도하고 애 만나면서 전남친 생각나면 내가 좋아하는게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면서... 아무튼 최근에는 전남친이 너무 보고싶어요ㅜㅜ 진짜ㅜㅜㅜ 정말 쓰레기같은 자식인데 진짜 얼굴이라도 잘생겼으면 몰라 얼굴때문에 미련남는건 아닐까 싶은데 그것도 아니고ㅜㅜㅜ 정말 미치겠어요ㅜㅜㅜㅜ 쓰다보니까 너무 기네요..그래도 속은 좀 후련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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