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얼마전에 남편이 아프다고 하길래 어디가 아프냐니까 꼬리뼈쪽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날도 아침에 나 입원 할 수 도 있다고 하면서 출근하였습니다
저도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오후에 병원 가볼꺼라고 하더라구요 잘하면 오늘 수술바로 하고 입원 할 수 도 있다길래 그럼 집근처로 하라고 했으나 나중에 치료받기 편하려면 회사 근처가 좋다고 하여서 그럼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병명은 항문농양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서 4시쯤 수술받을거라고 오늘 입원하고 내일 아침에 퇴원이라고 하길래
뭐 필요한거 없냐고 하였더니 충전기만 가져다달라고 하여서
퇴근하자마자 병원으로 갔습니다
회사에 좀 일찍 퇴근시켜달라고 하려다가 요즘 인사이동도 많고 인원도 부족해서 다들 힘들어하는 시기라 말도 못꺼내고 6시에 퇴근 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도착했더니 남편은 병실에 누워있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냐고 아프냐고 했더니 하반신 마취해서 다리에 감각이없다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배고프다고 집에 오늘 가서 뭐 먹을꺼야? 이래서
치맥먹을꺼야~~~이러면서 약올렸어요
그랬더니 내일 먹으라며 치킨만은 꼭 내일 먹으라며,,,(남편이 치킨 매니아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30분 정도 수다떨고 남편이 드라마봐~~ 이러면서 병실에서 티비를 보라고 하길래 조금 보다가 남편이 이제 집에 가라고 이제 좀 잔다고 하여서 집에갔습니다.
집에와서 연락을 기다렸으나 깊게 잠들었는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도 왠지 싱숭생숭 걱정도되고 2시까지 잠못자고 사랑해~ 이렇게 카톡만 남겨놓고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카톡은 읽지도 않고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출근하고 10시가 되도록 연락이 없더라구요
분명 병원에서 10시 전에는 의사가 회진 하면서 할텐데 그때까지도 연락없고 전화도 받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전화좀 하라고 남겨놓았더니
어 나 퇴원했어 집에 가고있어 이래서 알았어 하고 끊었습니다.
집에 잘도착했는지 전화도 했는데 전화도 안받길래 뭐하냐고 했더니
씻었어 라고 단답이 와있더라구요
갑자기 서운함이 치밀어 올라서 왜이래 반응들이 ㅡㅡ이랬더니
힘이없어 라고 하길래
그래도 걱정하는 사람은 생각도 안하네 됬다 쉬어 그럼 이러고 연락안하고 있었습니다.
퇴근하기전에 죽 주문해놓고 퇴근하려고 죽 사가? 라고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않아서
그냥 죽 포장해서 집에갔더니 침대에서 누워있더라구요
보니까 순대국 같은거 먹고 집에서 플스한 흔적이 고스란히 있더라구요
저도 혼자 라면 끓여먹고 왠지 같이 자면 오빠가 불편할까봐 쇼파에서 잤습니다.
일어나서 출근해서 하루죙일 연락 안했습니다
연락도 오지않구요
퇴근하고 장보고 집에 들어갔더니 플스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이리와 이러면서 껴안길래 내가 무슨 다 받아줘야 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해서
뭐야 이러면서 혼자 밥 차려서 먹었습니다.
남편은 안방에서 나오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혼자 먹었습니다.
먹고싶으면 본인이 나오겠지 하루죙일 연락도 안하고
그러다가 다먹고 식탁에 앉아서 티비보고있는데 안방에서 나오더니
이제 서로 각자 먹겠다 이거지 ? 이러면서
라면물을 끓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라면왜먹냐고 비싼돈주고 죽 사다놨는데 죽먹으라고 해서 죽 데워서 먹더라구요
먹고 들어가기전에 다시한번 물어보더라구요
서로 각자 먹겠다 이거지? 그래서제가
마음데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고 전 또 쇼파에서 잤습니다
오늘도 연락한통없습니다
이런제가 쪼잔한건가요
평소에 뭐 본인이 서운한거 있으면 말안하고
속터지게.........
그럼 제가 말좀 해보라고 서운한거 있으면 이렇게 제가 계속 닥달하면 그떄서야
본인 서운한거말합니다
저는 31살이고
남편은 38살입니다.
제가 병문안 갔을때 더 오래 있었어야 했나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