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순수 백퍼 내돈은 아니고 아빠가 나 성인되자마자 청약 들으라고 해서 들었고 그때는 내가 수입이 없었기 때문에 아빠가 조금씩 대신 넣어줘서 선물처럼 갖고있었음
그이후에 내돈+부모님 도움으로 당첨되서 집 살 수 있게 됨.
내가 6년 사귀는 남친이있거든?
오래사겼어도 집안사정 돈이야기 이런건 잘안꺼내는 편이었는데 내 명의로 집산다는게 워낙 쉬운일이 아니다보니 자랑하게 됨.
은근히 아 집 생기면 신혼집하면 좋겠다 생각도 계속하고 있었던 차였고.
그런데 6년을 사귀는 동안 남친이 쿨? 하다고 해야하나 딱히 집착같은것도 없고 어쩔때는 아 넘하다 싶을 정도로 차가울때도 있었음. 한마디로 무뚝뚝하단 소리지.
그래도 6년 사귀는거 진짜 쉬운일 아니잖아. 나름대로 잘맞고 하나 아쉬운거라면 애정표현이 좀 적은거.
늘 좀만더 표현해주면 좋겠다했는데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도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도 다 사랑하고 매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주택청약 이야기 나온 이후로 애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해준다.
안하던 애교도 부리고 6년사귀는동안 처음으로 꿀이 뚝뚝 떨어지는 기분? 그런 눈빛을 느낌.
첨엔 당황스럽기도하고 갑자기 새로연애하는 것 처럼 설레기도 하고 좋았는데 이게 가만 생각해보니 주택청약이야기 나온 이후란걸 알게 되니까 급 정떨어짐.
아 뭐라 표현할수가 없네.........
한편으론 내까짓게 집좀생겼다고 오래사귄남친이 질린건가? 싶다가도 솔직히 내가 돈을 잘버는것도 아니고... 부모덕 조금 본거 말거는 잘난거 하나 없는 사람이고....
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6년동안 아무리 말해도 안변하던 남친이 갑자기 변하니깐 너무 당황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