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가 예민한건지 쟤가 이상한건지 ..

스물중반 |2019.01.31 16:39
조회 34,184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현재 400일을 넘긴 커플인데요, 남자친구는 현재 동갑으로 대학생입니다. 남자친구의 대학교가 멀리 있어 개강 후에는 늘 장거리 커플이곤 했죠.저희는 관종끼에 똘끼까지 충만한 커플이라 유머코드 부분에서는 이보다 더 잘맞는 커플 찾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그걸 제외한 모든 부분들은 정말 말 그대로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일단 저는 관계를 굉장히 중시하고 내사람들에게는 정말 헌신적인 스타일이지만 남자친구는 전적으로 개인주의에 자신의 것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연애 초반부터 문제가 되었는데요, 저는 늘 남자친구가 우선인 느낌이었다면 남자친구는 늘 자신의 것이 우선인느낌이랄까요. 예를 들면, 같은 돈이 생겨도 저는 남자친구와 무엇을 할까, 남자친구에게 무얼 해줄까 생각한다면, 운동을 사랑하는 남자친구는 무슨 운동을 더 할까하고 자신만을 위한 생각을 해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저는 월차 등 회사에서 휴무가 생길 때마다 남자친구의 머나먼 대학교까지 내려가서 맛있는 것도 해주고 먹이고 사주고 추억도 쌓고 하였습니다. 남자친구의 자취방은 터미널에서도 거리가 있었기에 교통수단을 한번 더 이용해서 가야했었는데요, 버스는 배차 간격이 너무 크고 주로 택시를 이용했어야 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이 넘었고 저는 매달 한번에서 두번 늘 ~ 남자친구가 학교를 다닐때면 그렇게 남자친구를 보러가곤 했는데요, 남자친구가 터미널로 한번도 배웅을 해준 적도 마중을 와준 적도 없습니다. "매번 그럴 수 없다는 건 잘 안다 하지만 한번도 없다는 건 생각해보니 좀 서운하더라"라고 서운하다고 말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 "교통편이 좋지 않으니 니가 이해해라, 당연히 상황이 이러면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니냐" 라며 이해를 못해주는 저를, 그거 하나 서운하다한 저를 나쁜사람으로 만들더군요 .. 물론 압니다 그런 상황들 다 이해를 했던 부분이구요하지만 한 번 도 없다는 사실이 속상했던건데 남자친구의 저런 대답을 듣고나니 한참이 멍해지더라구요 슬슬 이사람과 내가 정말 안맞는 것 뿐인지, 내가 이상한건지, 이사람이 이상한건지 헷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뿐만이냐구요 ? 아니요 .. 사실 남자친구한테는 절대 절대 말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돈문제죠. 다른 안맞는 문제들에 대해선 싸우더라도 내가 서운한 말을 듣더라도 이야기를 하는 편이었는데, 참 이 돈문제는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렵더라구요.저는 현재 직장인, 남자친구는 학생. 물론 직장인인 제가 돈을 더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념일 선물에서부터 차이가 나죠. 저는 30만원이 넘는 선물들을 선물하면 돌아오는 것은 5만원 선의 선물들 .. 물론 처음부터이런 부분 자체가 마음에 안들었으면 사귀지 못했겠죠. 하지만 전 그래도 좋았어요 이사람이. 그래서 이 연애를 이어갔죠. 하지만 저는 점점더 심해지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지쳐가는 것 같네요.현재 저희가 한달에 데이트 비용이 적으면 65에서 많으면 80정도 사용을 하는데요,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이라고 한달에 주는 돈은 10만원 정도가 전부인상황입니다. 물론 저희가 씀씀이가 큰 부분도 인정하고 잘 압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밥을 먹는 것도,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해주는 것도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하지만 몇달 전쯤 100만원이라는 상상초월하는 카드 고지서를 받고 그 이후부터 더욱더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는 현재 부모님께서 알바를 반대하는 상황이라 받는 용돈에서 데이트 비용으로 낼 수 있는 정도만큼만 내는 거라고 합니다.이해는 하려고 해요. 처음엔 남자친구도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밥을 먹자고 해도 가격을 전혀 보지 않고 말을한다던지, 무조건 크고 양 많은 음식들을 선택하려고 한다던지.. 계속적으로 걸리는 문제들이 생기더라구요.웃길 수도 있는데, 제가 내는건데도 눈치 하나 보지 않고, 물어보지도 않고돈을 내는 저보다 비싼거 좋은거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이제는 왜이렇게 얄미워 보일까요(사실 돈 문제를 제외하고 잘해준다면 전혀 서운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참 단순하거든요. 하지만 사사건건 모든걸 서운하게 하는 남자친구가돈 문제에서도 이러니 더욱더 서운해지는 것 같네요..)그러니 이사람이 밥먹는 모습조차 싫어진 현실이구요 .. 제가 나쁜걸까요 ? 저는 사랑은 의지와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남자친구는 사랑은 이해와 배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그래서 저는 남자친구의 상황을 입장을, 내가 서운하더라도 이해하고 내가 힘들더라도 배려하려고 하였는데 이제는 점점 모든 방면에서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이 좁은걸까요 아니면 남자친구가 너무 큰 이해를 바라는걸까요 ?
추천수3
반대수91
베플와우|2019.02.02 14:40
솔직히 말하면 남자는 님을 사랑하지 않으니까 저런 행동들이 가능한겁니다. 저 남자 평생 저럴 거 같죠? 아니에요. 자기가 미치도록 사랑하는 여자 만나면 확 변하는 게 남자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