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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청구 소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쭐레쭐레 |2019.02.04 01:41
조회 5,310 |추천 16

제 이야기와 감정을 이해주실 수 있는 분이 보시고 최대한의 변호를 생각해주시는 분에게 이 글을 드립니다. 먼저 저는 유부남이 해서는 안 되는 금기사항들... 여자.도박.보증.폭행 등등..은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러다간 아버지한테 맞아 죽을지도 모르거든요;;


2018년 11월 최종 이혼 판결을 받았습니다. 당시 합의이혼을 했으며 이혼합의서를 작성했고 공증처리하였습니다. 양육비는 없는 조건으로 이혼당시 3세, 1세인 두 아이를 데리고 처가인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전 일적으로 출장이 많아 지방생활을 많이 했었습니다. 월 2~3회 집에 올 수 밖에 없었고 와이프도 같은 회사를 다녔어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이해해주는 편이였습니다.

15년부터 18년까지 3년 여의 결혼생활을 했었고 작은 다툼은 있었지만 큰 다툼은 없이 잘 지내왔었습니다.

 

결혼 후, 6개월만에 돌아가신 장인어른...의 기일도 평일이라도 지방 내려가서 제사 지내고 했습니다. 처남이 못 온다고 해도 사위도 아들이라 생각하고혼자서 제를 올리고 왔었습니다.

와이프도 일하랴 저도 자주 없는 상황에서 아이 양육하랴 고생했었고 그게 안쓰럽기도 해서 경차 중고차도 사서 편하게 회사 다니라고 배려도 했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같이 다니던 회사 재정이 어려워져 곧 태어날 둘째 생각에 저도 11년 다닌 회사에서 첫 이직 선택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내가 가장으로써 이런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며...

돈이 문제여서 이직을 한번하고 이직한 회사도 지방출장이 잦아 다시 6개월 만에 그나마 내근직이 가능한 회사로 재이직 하였습니다.

 

둘째가 태어난 시기도 제가 재이직을 한 회사를 출근하기 바로 전 시점이였습니다. 와이프는 육아휴직 중이였습니다. 둘째가 나올 시점이라 큰 아이를 케어해주는 것은 장모가 맡아 해주기로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사시는 장모 힘들게 하지 말고 그냥 베이비시터 쓰자 했으나 와이프가 편하고 싶다 해서 뜻대로 하게 뒀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에 제가 직접 내려가서 모셔오고 했습니다.


장모님을 모시고 오는 날, 저도 회사 재이직을 앞두고 2주 정도 쉬는 텀이 생겼습니다. 지방생활을 접고 간만에 쉬는 터라 저도 집에서 오랜만에 푹 쉬었습니다. 늦잠도 자게 됐고 와이프도 장모 와있으니 좀 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일어나면 어지럽혀진 집안 청소나 빨래 등도 하며 쉬었습니다.

그런데 장모의 태도가 이상해졌습니다. 뭐가 불만인지 얼굴도 안 마주치고 큰 아이를 감싸고 돌아앉고 그러더군요. 그러다 둘째가 태어나서 산후조리원에서 와이프와 2주일 동안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일을 하고 계셨지만 아버지가 고위험군 환자셔서 저희 어머니가 식당에서 12시간 씩 일하시며 생활을 유지하고 계셨습니다. 둘째가 나왔다는 소식에 저희 어머니도 기뻐하시고 쉬는 날을 당겨 휴무내고 조리원에 들러 아기와 와이프도 보고 밥도 먹이고 산후조리원비 200백만원도 내주시고 고생 많았다고 다독이고 다음 쉬는 날 또 오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반대하는 결혼을 시키시긴 했지만 와이프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한적 없었고 아이 태어났을 때나 백일, 돌잔치 등 굵직한 집안 경사는 항상 챙겨주셨습니다.  

 

그런데 산후조리원을 다니던 어느 날... 회사에서 퇴근 후 집에 잠깐 들려 필요한 것을 챙겨서 조리원 가기 전, 장모에게 저녁 안 하셨으면 맛 있는 거 사드릴 테니 나가자고 말씀드렸더니, "짜증나니까 말시키지 말고 저리 꺼져" 라고 말을 하더군요. 왜 그러시냐 해도 말을 안 하더군요.

그래도 지금 큰 애를 케어해주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 말 안하고 물러났습니다. 조리원에 있는 와이프에게도 말을 안 했고요.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복귀 후 약 2주 정도 더 장모가 머물다 내려갔습니다. 제가 ‘회사 다녀오겠다, 다녀왔습니다’라고 말을 해도 집안사람 누구도... 장모나, 와이프나 무슨 이유에선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돌아오면 둘이 마주 앉아 무슨 말을 하고 있다가도 돌아 안고 그러더군요...

둘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보면 저와 말도 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였지요.


2주 후 어느 금요일... 장모가 집에 내려갔다고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하는 말이 앞으로 저는 장모댁에 내려오지 말라고 하고 갔다 하더군요. 기가막혔지만 그래도 큰 애 봐주신다고 고생하신 게 있어서 인사드리려 전화를 세 번 했지만 전화를 받았다가 바로 뚝 끊더군요.

그 날 집에 와서 어머님 전화 안 받더라 왜 화나셔서 갔냐 물었습니다. 와이프가 ‘왜 화났는지 모르냐’고 묻더군요. 나는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 자리에서 장모에게 전화를 걸어 "거봐 엄마. 오빠 잘못한 거 없데. 대우해줘도 대우 받은 줄 모른다니까. 대우해 줄 필요없다니까.." 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열이 뻗쳐서... 폭발 지경이였습니다.

그동안 장모는 와이프가 바쁘게 산다고 반찬을 해주셨고 그걸 제가 날라다주고 했었습니다. 저는 장모도 힘드신데 반찬해주시는 건 원치 않아서 해주시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해다 주시고 하셨습니다. 와이프에게 우리 이제 그만 받아먹자 해도 와이프는 엄마가 해주고 싶다는데 어떡하냐 이랬습니다.


그러더니 “시댁이 인천인데 애하고 와이프 있는 집에 한번을 안 오냐, 반찬도 안 해다 주냐”는 둥.. 저희 부모님을 걸고 말하기 시작하더군요. 귀에 거슬렸으나 그냥 듣고 흘리며 웃으며 넘겼습니다. 저도 부모님댁 사정을 설명하기도 하고, 아주 안 보는 것도 아니고 저도 지방출장을 많이 가니 시간을 맞춰 간혹 한 끼 식사씩은 하고 그런다 설명했습니다.

어떤 때., 지방생활 중 와이프와 전화로 싸우는 일의 대부분은... "엄마가 혼자 거기서 왜 그렇게 사냐고... 애들 데리고 여기로 내려오라고 그런다" 이런 것이였습니다. 저는 힘드니까 그러겠지 하고 힘들면 친정 가서 애들하고 좀 머물다 오라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너 번을 그런 것으로 싸우니 저도 화가 나더군요. 그렇게 힘들면 가서 엄마와 살라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화해하고...


와이프가 제 앞에서 장모에게 한 말이 지금도 메아리칩니다. 저도 말을 했습니다. "장모가 해준 반찬들과 생필품 등.. 그것을 대우 받은 거라고 한다면, 물론 나는 그걸 감사하게 생각해왔다."

그리고 장모가 제게 말했던 "짜증나니까 꺼지라"고 말한 부분을 와이프에게 말하고 이것이 대우 받은 거냐고 화를 분출 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는 “가족끼린데 열 받으면 그런 말도 못하냐”고 말하더군요..

만약 시댁에서 그랬다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긍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3일간 서로 말을 안 하다가. 와이프가 그래도 엄마한테 가서 사과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사과드릴 것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와이프는 “엄마가 화난 건데 왜 나에게 묻냐. 직접 가서 물어봐라”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생각 좀 해본다 말하고 2일정도 지난 시점,

와이프에게 말 했습니다. 난 잘못한 게 없다. 나는 그런 소리 들을 만큼 잘못 살지 않았다며 장모가 댁에 내려오지도 말라고 했으니 그럼 나도 앞으로 장모 볼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와이프 하는 말이 “그럼 그만둬야지.” 그래서 그냥 쳐다봤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말하는 게 “나도 시부모 안 보고 살아야지” 하더군요... 시부모가 해준 게 뭐 있냐라는 식으로 말하며..

그래서 저도 알았다.. 이제 그만하자 하고 애들은 내가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현재의 집이나 돈 다 필요 없고 양육비 달란 소리 안 할테니 내가 데리고 산다 했더니, 처가 고유의 오기로 나오더군요.

나도 다 필요 없고 양육비도 필요 없다. 장모도 일하고 있고 나도 집, 돈 다 필요 없다 더군요. 그래서 지키지 못 할 말 하지도 말라 했더니 저나 그러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소송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여건이 좋은 곳에서 키우면 되는 거라 생각 했습니다. 주변 여건은 처가보다는 저와 저희 부모님 집이 더 좋은 것은 자명했습니다.

애들하고 당장 내려가겠다고 하길래... 정해지고 나서 데려가던지 말던지 해라라며 말렸고, 소송해서 난 분명 내가 키운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와이프 하는 말이 "만약 오빠가 기르게 되면 내가 낳았으니 애들하고 같이 죽어야지.." 그러더군요... 저는 “지금 협박하냐.. 애들 두고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장모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집안 들쑤시냐”고 했더니. 왜 나한테 그러냐며 장모에게 전화해서 저를 바꿔주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뭘 잘못 했는지를. 장모가 “몰라서 물어보냐며 알아서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 큰애가 이제 말을 제법 배워서 대화가 되는데, 일전에 장모가 TV의 어떤 프로그램을 보면서 애가 옆에 있는데 “지랄들하고 자빠졌네. 육갑들 떨고 앉아있네” 한 건 왜 그런거냐고. 그랬더니 “애가 뭘 안다고 그래” 그러더군요.

또 제가 “왜 나름 잘 살고 있는 우리집 풍비박산을 내려고 하냐” 고 했더니... “그게 잘 사는 거냐. OO(와이프이름)가 먹을 것도 못 먹고 살더라!” 하더군요...

그러더니 "육갑들을 떨고 앉아있어요. 마음대로 해"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저는 저 없을 때 와이프가 애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버리는 건 아닌지 무슨 일이 날지 두려워져 어머니에게 늦은 밤 전화를 드려 상황을 알렸습니다.

부모님과 근처 사는 저희 이모가 새벽에 무슨 일인가 놀라 함께 집으로 오셨고 와이프와 함께 앉아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와이프가 하는 말이 “애와 둘이 살고 있고, 오빠는 맨날 지방에 가 있는데 어머님은 와보시지도 않았다”라며 “어머님은 내게 전화 한통도 안하셨다”, “애와 둘이 사는데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도 않으셨냐” 이러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화가 나셔서 ‘너는 나한테 할 도리 했니’라며 싸우게 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택시를 하고 계셔서 월 1~2회 정도 집근처를 지날 때면 과일을 사갖고 근근히 들렸던 적도 있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와이프는 낮에 아버지 다녀가셨던 일을 한 번도 제게 말을 안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나중에 제 어머니와 통화할 때서나 우연히 듣게 되곤 했습니다.


저희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었기에 부모님 설득하는 부분에서 제 이모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이모가 따로 와이프를 불러 조곤조곤하게 말을 해서 설득했습니다.

그날 새벽. 와이프는 장모가 그렇게 한 일에 화난거면 대신 사과한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이런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에 너무도 지치고 화가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폭언이나 폭력은 없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지금 이런 상황들이 정상이냐고 물으며...


다음 날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나는 처가 안 간다고. 그랬더니 그럼 자기만 다니겠다고 해서 처음엔 안 된다고 했으나 천륜을 어떻게 끊냐고 말하기에 그렇겠다 싶어 그럼 당신만 다니라고 했습니다.

대신 둘째는 신생아라 엄마손이 필요해 어쩔 수 없겠지만 큰애는 못 데려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안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내 앞에서도 꺼지라고 욕하는 장모님이 나 없고 와이프하고 애만 있는 데서 내 욕을 안 하겠느냐”며 난 절대 애들 못 보낸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말없이 2~3일이 흘렀습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했고, 격했던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기도 하고, 부부 사이에 살면서 이런 싸움 한번은 생길 수도 있겠지 싶어 “우리 다시 잘 살아보자”고 말했습니다.

이런 일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제 본가와도 다시 잘 지낼 날이 오겠거니 하고, 또 애들 생각에.... 그냥 다시 살아보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는 “이제는 내가 아니야” 라며 이혼하자 하더군요. 적반하장이냐라며 물으니

“이제는 내가 아니야” 다시 말하더군요.

그리고 애들은 자기가 키운다고 하더군요. 하도 기가 막혀서 어떻게 네가 혼자 키우냐 하고 물으니 “나는 돈 필요 없다, 나도 벌만큼 벌 수 있다. 우리 엄마도 있고.”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애들을 나눠 키우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형제를 분리시키냐며 그러더군요...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이혼하면 애들 봐주시겠다는 저희 부모님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애들하고 죽어버리겠다는 와이프.. 이제 갓 태어난 둘째... 그래도 엄마의 품이 조금은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부모의 싸움으로 형제지간에 못 보고 사는 불행... 모든 것이 마음 아팠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데리고 가라 했습니다. 얼마나 잘 살지 모르겠지만... 너의 오기로 데려가는 것이고 내 도움 필요 없다했으니 가서 살아보라는 마음에 가라 했습니다.

그리고 이혼서류를 작성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고 어느 날...

와이프가 결혼할 때 가져왔던 모든 것을 무로 되돌려 놓고 가더군요. 다 팔고 이불, 베게 하나 남기고... 냉장고에서 나온 음식은 싱크대에 버려져 있고... 챙겨가고 버려진 물건들로 집안은 폭격 맞은 곳 마냥 개판이었습니다...

다 필요 없다고 했던 사람이.... 그렇게 하고 갔더군요. 나중에 동네주민 분께 들은 이야기지만, 장모가 그날 아침 인천까지 올라와서 다 처리하고 애들 데리고 갔다더군요.

저는 회사 갔다 오면서 개판인 집을 보며... 1주일 여간 그냥 봤습니다... 치우지도 않고...

분노와 슬픔이 오라가락하며... 공황장애라고 해야 하나요... 화병이라고 해야 하나요...

비슷한 것도 온 것 같았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나 싶었지만... 그냥 이대로 죽어도 뭐...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 광주 사는 친구 녀석에게 말 했더니 바로 올라와서 위로 하더군요. 죽을까봐 왔다면서...


합의이혼서는 공증을 받았고 위자료 없이, 제가 더 벌었지만 재산분할은 50%로 하자고 했습니다.

솔직히 장모에게 제3자 위자료 청구도 생각했지만.... 애들 생각해서... 그냥 빠르게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기도 해서 합의이혼한 부분이었습니다.

양육비도 상호 협의하 청구 하지도, 주지도 않는 조건이었습니다.

가정법원 이혼판결 날... 판사가 그래도 양육비를 줘야 않겠냐고 묻더군요. 사정을 모르시니 법대로 하시는 것이 맞겠지요...

와이프는... “당연히 주면 좋다. 애들 키우는데...” 이러더군요...


판사님도 저를 돈 안 주려는 그런 놈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돈의 액수 문제가 아니라 주고 안 주고의 문제다라며.

전 그런 조잡한 사람이 아니다. 합의이혼의 내용이 결렬이 되는 부분이라면 어떻게 되더라도 소송이혼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가 판사님께 “양육비 필요 없습니다. 애들도 월2회 보여주겠습니다.” 그러더군요.

그렇게 이혼판결로 현재까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때로부터 2개월 흐른 시점에서... 와이프가 양육비 청구 소송을 보내왔더군요.

전 따로 살게 된 2018년 9월 말부터 출장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월 1~2회는 아이들을 봤습니다. 둘째는 엄마손이 필요하기에 애엄마도 함께 봤습니다.

점심도 함께 했습니다. 별 말 없이 애들 안부 정도만 물었고 키우는데 고생한다 말하고... 애들에게 장난감이나 옷을 사주고 애들하고 놀아주고 오곤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아이들 설빔 사준다고 보고 왔는데.. 애엄마가 이렇게 소송을 보낼 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 했었네요...

그래도 한때 부부였고 그렇게 이혼했지만 “애들 키우며 살다보니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라고 애들 보는 날 솔직히 말해줬더라면 제 마음이 다르게 움직였을 겁니다...


보내온 청구소송에는 제가 세상 나쁜 새끼로 그려져 있더군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몇 장의 서류에 제가 세상 쓰레기가 되어 있더군요...

저도 이제는 못 참겠어서 이렇게 긴 글을 올리고 모든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솔직한 제 심정은 양육권, 친권 모두 되찾고 싶고, 뒤에서 애엄마를 좌지우지한 것으로 생각되는 장모에게 위자료 청구까지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런저런 검색을 해보니 양육권 가져오기, 양육비 지급, 위자료 청구... 어느 하나 제대로 제 뜻대로 될지 의문이긴 하더군요.

녹음해둔 파일이 몇 개 있고, 상황 정리한 것이 있고, 이번에 들어온 청구소송이 있습니다.


현재 저희 집은 아버지가 건강악화로 일을 못 하시고 어머니만 12시간씩 월 1회 휴무하시며 식당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여동생은 아직 직장이 없어 알바만 간혹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따로 살고 있긴 하지만 집안 살림을 보태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머니도 도와줄 수 있겠냐고 하셔서 그러겠다고 대답한지 얼마 안 된 상황 입니다.

 

월급 350만원 법니다. 양육비 소송은 아이 한 사람당 78만원, 약 160만원을 매월 달라고 합니다.

그 금액을 보내고 나면 190만원 남게 되는데, 현재 결혼을 위해 장만했던 혼자 살고 있는 집의 원리금 70만원 정도 내고 부모님에게 앞으로 최소 50~100만원씩 지원 해드릴 계획인데.. 그러면 저는 20~70만원 가량으로 저축, 기름값, 핸드폰, 보험, 카드비, 생활비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생활이 안 될 것이 너무나 뻔합니다.

이런 상황이 되고 나니 너무나 분통이 터지고 전 처가에 대한 분노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만 같습니다...

 

법도 좋습니다. 판례도 좋습니다. 이해합니다.

다만 제가 경험한 부분과 저의 상황... 제 감정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변호사 분을 찾고 있습니다...

또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또 이런 건은 사기죄 성립은 안 되는건가요?

말과 현실은 엄연히 다릅니다. 최소한 말의 귀함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오기로 말해놓고 그땐 그때고 지금은 이렇다...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이게 정상인가요?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보낸 청구소송...

설 명절에 소송 소식을 알려 집안 분위기를 뒤집어 놓은...못난 자식이 되었습니다..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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