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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의심

의심 |2019.02.06 10:16
조회 2,815 |추천 7
결혼 2년차 유부남 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어요. 인터넷에 이런글 써본적이 단한번도 없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익명의 힘으로 씁니다.

연휴 첫날 아내가 제게 오더니 산전 검사결과 의사가 자신이 자궁경부암에 걸렸고 결과서는 3일 이내 배송된다. 이건 성관계 아니면 절대 생길 수 없는 병이며 자신은 결백코 저말고 외도를 한적 없으니 제가 원인이랍니다...

저는 결백코 아내외에 다른 사람과 관계가 없었고 말문이 막혀서 도저히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명절이라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제가 외도를 했다는 확신을 가진 아내는 고향길 차 안에서 계속해서 누구랑 했느냐, 안마시술소냐, 넌 콘돔싫어하니 걸린거다, 니가 나를 __로 만들었다, 이혼은 전적으로 니 책임이다. 등등 반쯤 미친여자처럼 저를 추궁했고 저는 고향에 부모님 및 친척들 앞에서 혹시라도 실수 할까봐 전전긍긍 하다가 더 이상 들으면 내가 미쳐버릴거 같으니 네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겠다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니가 원하던 답 해줄께. 내가 안마시술소 가서 안마받고 성매매 할껀데 콘돔이 싫어서 노콘으로 성매매여성이랑 관계를 했고 그때 내가 감염이 됫다가 너한테 옮겼나보다
미안하다."

라고 말했고 그걸 또 녹음까지 했더군요..

고향에서 오래 있는거 자체가 불안해서 이튿날 점심 후 바로 귀경했고 저는 연휴에 오픈하는 비뇨기과를 검색했고 연휴 마지막날 검사받기로 결정했습니다(제 결백을 증명하는 단하나의 길이더군요).

근데 마지막날 아내의 검사 결과지가 도착했고 아내는 결과지를 제 얼굴에 던지면서 말하더군요.
"검사결과! 음!성!"

...... 음성과 양성 구분을 못하나 봅니다. 결과는 정상이었고 저는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게 되었네요.

그런데 사과는 커녕 니입으로 고백했잖아 안마시술소 갔다고 검사결과는 정상이지만 니가 외도한건 사실이잖아
이런식입니다. 이혼하던가 이러네요..

너무 많은 억측과 오해가 제 몸에 씌어져 있습니다 이미 제 아내의 마음속에 저는 제가 아니죠..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근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들고 들어오면 쓰레기 버리러 간 사람이 왜이렇게 늦게 왔냐며 핸드폰 검사부터 합니다.
제가 바람을 핀 전적이 있냐 아니요 전혀요...

일일히 말하자면 너무 많아서 글이 길어질거 같습니다

저는 이혼을 결심했는데 완전히 끝날때까지 견뎌내야하는 모든 과정과 주위의 시선들이 너무 힘들어 고민중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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