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댓글들 읽어보니 제가 등신 맞네요
명절을 제외하고는
신랑이 시댁에 끔찍한만큼 친정에도 잘했기에,
저도 양보아닌 양보를 하면서
호의?가 당연하게 된것 같아요.
변명을하자면 친정은 위로 오빠가 둘이 있고
결혼안한 여동생이 있어서
명절에는 늘 북적거립니다.
반대로 우리가 내려가지 않으면
떡국도 못드시고 쓸쓸하게 보낼 시댁을 걱정하는
신랑 마음과 시동생의 꼰대짓 시아버지의 잔소리까지
억지로라도 내려가야 하는 이유가 된것 같네요.
남자셋이 상황을 몰고가니 저도 그래야하는줄 알았습니다.
일종의 가스라이팅 같네요.
명절에 친정에 가지 못하면
2~3주 지난 주말에 따로 내려가는데
저도 엄마가 해주는 음식 먹으면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명절이 그리웠네요.
저대신 친정에 안부전화도 자주하고
기념일도 살뜰하게 챙기고
매달 용돈도 보내는 신랑이라
저도 시댁에 기본은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요.
시댁몰래 친정식구들과는 제주도여행부터
해외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시댁식구들과의 여행은 제가 종년될거 뻔해서
앞으로도 쭉 갈생각 없고요
어쩌다보니 시아버님이 혼자라는 이유로
양가에 모두 가야하는
명절이나 어버이날은 무조건 시댁이 우선시되는데
이부분은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저희 결혼할때 시댁에서 한푼도 받은거없고
시동생은 아파트 받았습니다.
신랑과는 별개로 저를 달달볶으며
도리따지던 시동생이 짜증나서 올린 글입니다.
댓글처럼 당분간은 명절에 친정부터 가려고합니다
추가
예상대로 신랑욕이 많네요
네.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신랑 상등신 맞네요
하지만 제가 짜증나는건 서방님입니다
출산한 동서 안오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전 서방님 행동을보면
저 둘째 가지고 만삭때 못내려가겠다고 하니
임신유세라느니
도리따지며 ㅈㄹ하며
아버님 모시고 연락도 없이 올라와서 연휴내내
형수 형수 거리며 밥세끼 야식까지 쳐먹고 갔고요
동서는 감기로 올라오지 않았고요
동서한테는 불만 없어요
둘째 태어나고 6개월때부턴
아버님 근무지가 바뀌셔서 격일로 일하셨는데
아이들어려서 못내려가고 신랑혼자 보낸다고 했더니
형수는 기본 도리라는걸 모른다느니
신랑한테는 형제 둘뿐이니 명절은 꼭 챙겨야한다고
손주손녀 얼굴도 못보면 그게 명절이냐고
남자셋이서 저하나 나쁜며느리로 몰고가서
이번설은 서방님이 책임지기로 약속받고 내려갔던건데
이렇게 된거고요
동서 못오는건 당연하다 생각했고
혼자와서.지가 그리도 아끼고 사랑하는 자기아빠랑
밥한끼 못한다는게 어이없어서 그럽니다.
누구는 어린애들 데리고 왕복16시간 움직이게
전화해서 달달 볶고
혼자서 10분거리도 못움직이겠다고 한게 기가차서요
올라오며 올 추석땐 못내려간다고 했더니
서방님은 아기가 어려서 추석때도 아무것도 못하니
저보고 챙기라고 해서 열받았네요
물론 추석때는 안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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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랑과 이일로 다퉜는데
누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홀시아버지임
명절때마다 외롭다 쓸쓸하다 달고사심.
작년 추석때도 6개월아기
24개월 아기 데리고 막히는 거리
편도 8시간 걸려서 시댁 다녀오느라 애들 잡을뻔함
왕복 16시간 토나옴
지금은 12개월 30개월 애둘
이번 설에는 못내려간다고 미리 이야기가 된 상태
시아버지가 하시는 일이 있어 역귀성도 어려움
시댁과 친정이 정반대라 작년 추석에는 친정에 못갔고
이번 설에 가기로했음
동서가 2월 10일 출산예정일이였음
서방님네가 시댁과 10분거리
그런데 1월30일에 출산을 함
동서한테 고생했다고 몸조리 잘하라고 연락함
동서는 자연분만후 조리원으로감
조리원도 시댁과 10분거리
서방님이 아기 출산으로
아버님과 설을 함께 보내는게 어렵다 함
동서는 출산했으니까 충분히 이해했음
신랑근무로 4일에 근무 끝나고 친정 못가고 시댁 내려감
7시간 걸려서 5일 새벽에 도착
시댁에서 아침 점심 먹음
5일 오후 3시쯤 친정으로 출발해야 할것같다하니
아버님 쓸쓸하다 외롭다 난리심
10분거리 조리원에 있는 서방님께 연락
명절 당일이니 아버님과 저녁이라도 같이 드시라고 했더니
출산해서 못온다함
아기도 작게 태어나고 순산했고 동서도 잘걸어다니고
아기는 조리원에서 잘봐주는데
동서는 몸조리기간이니 못나오는게 당연하지만
평소 기본 도리는 하자고 난리치던 서방님인데
서방님 혼자 한두시간 외출해서
부모님이랑 밥한끼 먹는게 그렇게 어려움?
나도 출산해봐서 알지만 조리원에 있는 동안
신랑이 한두시간 외출해도 아무문제 없었음
결국 우리가 저녁까지 먹고
출발하려니 오후7시 ㅡㅡ
친정에 또 못감
집에 오면서 차에서 신랑한테
서방님 너무한거 아니냐고
평소 도리는 하고 살자고 누누히 강조하던
서방님이라 더 어이상실이라고 했더니
신랑이 나한테 속좁다고 해서 한판함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나중에 서방님이 도리 따지면
저도 한마디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