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그저 검소하신 시댁이라고 알고있었음.
시아버지 사업이 기울면서 가족들 고생시키고 뭔가 돈모일만한 건덕지들은 다 틀어지게 하고 하여튼 사고뭉치 시부덕에 시어머니가 고생 많이 한 케이스.
버는놈 따로 쓰는놈 따로 있단 옛말 하나 틀릴거없이 지금도 그렇게 사심. 지금 서울에 사시는 아파트 하나가 전재산. 노후준비는X 나중에 목돈들일 생기면 집처분해야할각.
쨌든 당신들이 그리 안쓰럽게 사셨던건 이해하지만 날 자꾸 궁상스럽게 만드심...안쓰는거 못쓰는거 쓰던거 주워온거 등등을 날 주시는데 이건 주고도 욕먹을 물건이란걸 아는지 모르는지ㅡㅡ
대표적으로 옷ㅋㅋㅋ이건 구제샵에서도 구하기 힘들고 방송국 의상실에서도 겨우 볼만함.... 무겁고 빳빳한데 기하학적무늬ㅠ 태국 코끼리쇼 같은데서 코끼리들이 입어볼만한옷;;;;;;
또 한번은 팔은 긴팔원숭이보다 긴데 기장은 크롭ㅋㅋ근데 또 목은 안들어감 환장ㅡㅡ
지하철에서 시모친구분이 화장품 주웠는데 그걸 내가 뺏어왔다고 자랑스레 내미심ㅠㅠ
또 바르던 립스틱 (네모나게 3종인데 립브러시 들어있고 응팔같은데서 정팔이 어머니가 바를법한 색상) 키트같은거 나보고 쓰라함.
솔직히 나 립덕후라 엥간하면 다 소화함 보라색 같은 것도..근데 이건못쓰겠음 욕나와ㅋㅋㅋㅋㅋㅋㅋ
시장에서 냉장고바지 사왔다고 주심. 가격도 꼭얘기함ㅋㅋ말라비틀어진 오이지같은 색상임 휴 버려서 증거사진도없네.
또 허리 32는 돼야 입을만한 펄럭거리는 바지 갖다줌.
참고로 나 169에 바지사이즈 27입음 ㅡㅡ
2011년에 제조된 화장품까지 주심. 이명박때 만든걸 정권이 지금 몇번바뀌었는데 하아..... 남편 너나쓰라고 줌ㅎㅎ
항상 돈돈거리고 어딜가서 뭘먹고마시고입어도 항상 싼거 싼게 좋은거ㅋㅋㅋㅋㅋ비싼건 안이쁜거
어쩌다 정말 웬일인가 싶게 시아버지가 백화점에 날 데려감 살면서 딱한번이었음.
공짜로 상품권이 생겼는데 며느리목도리 사주고 싶다고... 가서 젤싼거 집어왔지만ㅠㅠㅠㅠㅠ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통화중 백화점이란 얘길 들음.
갑자기 매섭게 백화점엔 왜???!!! 하시는거임.
여차저차 얘기하며 내꺼 사주러 같이있단걸 귀띔하시니 목소리가 가라앉으며 '가서 바가지 쓰지마세요' 함ㅋ
백화점만큼 정찰제인 곳이 어디있나요 바가지가 아니라 비싼거사지마란소리
온식구들이 모두 돈돈거리며 싼거만 찾고 요샌 아예 돈한푼 안꺼내심. 먹고 마시고 용돈드리고 이런거 모두 자식들 독박임. 집에 아들내외가 오면 아니 손주들 오면 고기반찬해줄수도 있고 외식할수도 있는데 둘중 어느쪽이든 우리가돈냄
내새끼는 용돈한번 받지도 못하고. 니 엄만 시댁가면 쓰레기만 받아온단다.........
친정은 위에 쓰여진거 다반대라고보면됨.
새거 좋은거 맛있는거 현금 잘 투척하심. 뭘 바라지도 않고 너네들 아껴서 잘살라고함.
남편은 지네집 시집살이 없다고 히죽거리면서 막장드라마 보면 우리엄만 저러진 않지?좋지?함
아갈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