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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중간역할.. 왜 이러는 걸까요?

ㅇㄴㅇ |2019.02.17 04:52
조회 16,729 |추천 2
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아이 없는 부부입니다.

남편의 심리가 이해가 안가서 글을 써봅니다.

남편은 평소 배려심이 깊은 성격이에요.

관찰력이 높아서인지 다른 사람을 살피고 세심하게 챙기는 편입니다.

저는 정말 무심한편이라 남편의 이런 부분은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남편이 시부모님과 저의 관계에서만큼은 무신경하네요.

저와 시부모님 관계는 나쁘지는 않고 서로 아직 어려워하는 정도입니다.

시부모님께서 연락은 항상 남편을 통해서 하시고 멀리 살다보니 간섭 없으세요.

사실 거리가 멀고 제가 바빠서 자주 찾아뵙지를 못하고 남편이 혼자 본가에 다녀올때가 많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그때마다 왜 저와 같이 오지 않냐고 하시는데 대충 잘 둘러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주지를 않네요.

저에게 섭섭해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결혼 초반에 시부모님과 가까워지려 할때 남편이 별로 안좋아 하더라고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제가 본인보다 부모님과 가까워지는 것이, 제가 더 예쁨 받는것이 싫은것 같다고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자랄 때 애착관계 형성이 잘 된 것은 아닌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사랑보단 돈으로 키우신 케이스).

보통 다른 남자분들은 부인과 부모님이 가까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나요?

그래서 밉게 보이지 않게 쉴드도 쳐주고 하지 않나요?

저희 남편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배려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저 관계에서만큼은 제가 밉게 보이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예쁨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은 없으나 굳이 미움을 받고 싶지는 않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중간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는지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은데 그 전에 남편의 심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고 또 조언도 듣고 싶어 글을 남겨 봅니다.

참고로 제 본가에서도 남편은 저보다 예쁨 받고 싶어합니다. 그만큼 잘하기도 하고요.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28
베플ㅇㅇ|2019.02.17 13:14
뭐지 님이 말하는거와 님의 행동은 반대인데요. 안부전화 허락이 필요한것도 아니고..가까울 생각이 있었으면 님이 자주 드리면 되고 거기가 멀어도 남편 갈때 혹은 한달에 한번 주말에 여행간다 생각하고 같이 갔다오면 되는거죠. 근데 본인이 안하면서 미움받기 싫다? 남편이 중간역할 못한다? 이상한 논리네요. 거리가 가까워도 남편도 처가가 편하기만 하겠어요? 불편해도 가는겁니다. 님이 맘만 있었으면 다 하는걸 남편 중간역할 요구하지 말고...님도 노력하시죠?
베플Mmㅣ|2019.02.18 11:07
자세히 말하긴 그렇지만 부모님에 대한 애정이 그닥 깊지 않은 경우로 보이네요 저역시 어릴때 방치한 부모가 갑자기 제 남편(사위)에게 공을 들일 때 거부감이 들었어요 뭐랄까 남편이 우리 부모에게 잘해줄 이유도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식으로 노고도 없이 관계의 열매를 따게 내버려둘 순 없었달까요..?물론 이 모든 생각들은 돌이켜 생각해본 것들이고 행동 당시에 명백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암튼 남편과 친정부모가 데면데면한게 전 편했고 그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둘이 친한건 뭔가....당사자인 저를 빼고 저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이상한 느낌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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