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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남편

ㅇㅇ |2019.02.27 10:40
조회 17,330 |추천 65
남편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해요.
이거랑 여러가지 일로 정이 뚝뚝 떨어지고 지금은 이혼도 고민중이예요.
음슴체로 쓸게요.

남편과 나 30대 초중반. 돌지난 아기 하나 있음.
남편이 습관적으로 작은 거짓말부터 큰 거짓말들을 함.
연애랑 결혼후 아기낳기 전까지 주말부부여서 그런거 캐치를 못했음.
말과 안맞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어쩌다 피곤해서 착각했나? 이렇게 생각했음.
왜냐하면 거짓말이라기엔 너무 뻔히 들통날 것들이라서...
예를 들어.. 이번주 배달음식 시켜먹었냐고 물어보면 안먹었다고 함. 베란다 문 열어보면 시켜먹은 흔적이 고스란히...영수증도 안버려서 날짜까지 나와있음 ㅡㅡ
먹었는데 왜 거짓말하냐고 하면 그냥 웃음.
아기낳고 내가 잠시 일 쉬면서 붙어있으니 이런일들이 너무 비일비재해서 충격...
심지어 무슨 큰일이 나도 나에게 말을 안해주고 자긴 거짓말은 안했다고 함.
그냥 습관적인 거짓말인것 같음.
진지하게 얘기해보니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이 나올때가 있다고...고등학교 친구들 말고는 다른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함. 사회에서 만나거나 게임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이것저것 거짓말을 해서 관계를 오래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함. 자기가 무슨 얘길 했는지 기억이 안나니까...
한 예로 게임하면서 만난 사람에게 자기 직업이 프리랜서 개발자라고 거짓말함. 사실 이당시 대학원생이고 학교는 안나가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있었음. (이 사실도 난 뒤늦게 알았음. 학교 열심히 나가고 있는줄...ㅡㅡ)
나중에 그 게임지인?이 일자리 추천해줬는데 왜 이런자리를 추천해주나 당황했다고 함. 뭐라고 직업을 거짓말했나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대학원 그만두고 스타트업 취업했는데
나한테는 매일 출근 잘하고 있다고 해놓고
카톡보니 대표한테 아프다고 하고선 3일 내리 쉼...ㅡ ㅡ
카톡 봐야 남편 거짓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자기 사생활 보호해달라며 화내고 핸드폰 잠궈버림
그때부턴 나도 반포기

솔직히 애한테 너무 안좋은 영향 끼칠것 같고...
임신하고 애 거의 혼자 키우다시피 한 나를 여러모로 너무 힘들게 해서 이혼 생각중임..
이 경우에 이혼이 가능할까요?
남편한테 오만정 다떨어지고.. 남편 폭언으로 막달에 입원해서 제왕절개로 애 낳은 것도 계속 떠올라 힘드네요.
그리고 남편이 아니라 무슨 사춘기 아들 키우는 느낌이라..서로 의지는 1도 안되고 애 키우는 기분...ㅡㅡ
(성인 adhd에 우울증 약간 있어서 아침마다 기분 어떤지 출근 잘 하는지 살피고 신경써야 함. 애 독박육아중인데 남편까지 신경쓰려니 스트레스 너무받아요)

제가 자리좀 잡히고 나면 이혼할까 고민중인데 이러한 사유로 이혼이 가능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5
반대수4
베플ㅇㅇ|2019.02.28 11:29
저 그래서 이혼했어요.습관성 거짓말. 알고보니 소시오패스 증상이랑 똑같더라구요. 저같은경우는 전시애미가 전남편을 소시오로 키웠어요. 자극적인거 좋아하고(알고보니 일베,성매매,도박까지) 뭐 하나 오래 못하고 습관적 거짓말에 결국 이혼했어요. 요즘 한국남자들중에 후천적으로 키워진 소시오패스 많데요. 병원 보내니 adhd소견 나오고 병원 가라해도 갔다온 척 거짓말하고 사람들한테 관심받능거 좋아해서 거짓말하고. 여튼 답 없어요 저런사람. 변호사 상담 먼저 받고오신다음 필요한 자료 증거같은거 뭐있나 알아보시고 철저하게 이혼 준비하세요. 재산, 양육비까지 다 제대로 준비하셔야되요 나중에 애랑 먹고사시려면
베플ㅇㅇ|2019.02.28 10:57
아 어떡해 결혼전에 몰랐다는게 너무 소름돋아요....저도 유부녀지만 저런 남편하고는 정말 못살것 같아요. 정신건강에 문제있는지 몰랐다고 하면 이혼사유 되지 않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베플ㅎㅎ|2019.02.28 12:43
회사직원이 그러했음. 진짜 입만 열면 거짓말. 자기 아버지 직업. 해외에서 엄청 큰 사업한다함. 알고보니 백수이심. 자기 와이프. 있지도 않는 현재 와이프랑 결혼한다고 날짜 시간 장소를 회사에 알림. 그러면서 스몰웨딩이니 회사사람들 안왔으면 좋겠다함.알고보니 결혼식은 예약조차 안됐엏고 없었음. 들통난후 그냥 회사출근함. 전와이프랑은 이혼. 애는 자기가 키우고있음. 한달에 한번은 꼭 애가 아파서 입원했다하고 회사 안나옴. 가지도 않았으면서 업무상 외근한것처럼 업무보고하고 집에가서 쉬고있음. 비일비재함. 다른 회사동료들한테 10만 20만 많게는 100만 빌리고 안갚음. 회사에는 있지도않은 처제가 애아빠도 모르는데 임신했다고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가불. 애 병원비 가불.등등 자기 친할머니 돌아가셨다며 3일간 쉼. 같은 지역 사시는 분인데.. 장례식장이 3~4시간 거리의 완전 지방임. 확인서도 뭣땜에 제출못한다..그러고 그냥 거짓말인거 알았지만 넘김. 어차피 짜르려고 준비중이였으니. 결국 짤림 그리고서는 사업한다함. 한달 4천만원 순이익이 발생한다고함.자기 엄마가 그 사업하기잘했다며 아주 대견해한다고함. 알고보니 백수. 사소한 거짓말 너무 많았고 대략 어이없는것들만 적었음. 모든 회사직원이 그 직원이 한 말은 안믿음. 그냥 웃어넘김.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진실 거짓 찾는 프로그램같아서 너무 피곤해지므로 말을 안섞음. 살다살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그러면서 그냥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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