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즐겨보는 중년남성입니다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걸 여기에서 많이 느낍니다
이유가 어찌되건 지지고 볶고 싸우고 살아가고 상사눈치 시댁 처가 이야기 학교에서의 왕따이야기 등등
큰틀에서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글로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과 아내 처가 시댁 부부사이에 문제가 나오면 쉽게 볼 수 있는 댓글이 "이혼 하세요"더군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쉽게 이혼 할 거라면 여기에 글을 썼을까?"
전 아닌거 같아요 그냥 "나 이만큼 힘든일이 있었으니 같이 공감하고 위로해줘"이런 마음으로 글을 썼을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자꾸 댓글로 이혼을 종용하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물론 정말 심한 경우도 많이 있지요 근데 그것을 견디더라도 포기 못하는 무언가가 다들 있으실거예요
아이라던지 사랑하는 부모님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던지
그런것들과 이혼을 상상하면서 이곳에다 털어놓고 고민하는건 아닐까요?
정말 무조건 이혼하세요라고 댓글 다시는 분들에게 궁금한것도 있어요
본인은 정말 이혼을 하셨는지 하셨으면 정말 행복하신지
혹은 해보니 시원하긴한데 허전하고 후회가 되어서 남들에게 종용하는건 아닌지....
정말 좋은분들도 있겠지요 저도 실제로 그런분들도 봤구요
진짜 혼인에 미련이 남지 않으시고 이혼을 해야 더 큰행복이 보이시는 분들은 여기에 글 안 쓰시고 직접 결정하시고 바로 실행하실거예요
이제라도 결혼생활 댓글에 이혼하라는 댓글보다는 따뜻한 위로 그리고 삶의 지혜가 담긴 충고들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