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딸을 낳아 예쁘게 키운지 4개월째 ,
저는 아이와 도망나왔습니다.
임신 중이였을때도 아이아빠는 노가다 하루 이틀 ,
제일 길게 일한건 한달 못갔죠 .
저는 이 사람이 변할 줄 알았습니다.
임신 중에도 아이가 태어나면 자리잡고 일하겠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지 4개월째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리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왔습니다.
내가 먹여살리는 게 낫겠다 싶어 도망쳤습니다.
제가 잘한걸까요 ..
주체하지 못하는 화에 폭력성에 언어폭력에 작은 아기한테 마저도 손을 들어 못참고 나왔지만
뭣도 모르는 우리딸은 아빠를 찾고있는듯 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얼굴 들여다보면서 마음이 찢어집니다.
아빠없는 아이론 키우고 싶진 않았는데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 아이 ,우리 딸 만큼은 상처없이 잘 키우고 싶었는데 .. 사람 일 정말 모르는 거였네요.
제 선택이 잘한 선택이였다고
정신차리라고 한마디씩 해주세요.
아닌 줄 알면서도 아이때문이더라도 자꾸만 맘이 흔들립니다.
제가 이 선택에 후회하지않게 맘 단단히 먹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