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상상도 못한일이 있네요
술마시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다정하고 착했어요
시부모님도 좋은 분이고 같은 회사 연애만 5년했어요
아이낳고 100일쯤 이직한회사가
술을 정말 많이 마셨어요
그리고 거기 다니다 6개월만에 그만둔 사람이
불륜의 왕국이라고 다 서로서로 사귄다고
웃으면서 재미난 가십거리로 서로 얘기했죠...
그러다 작년 12월말
8살 어린 아가씨가 고백했대요 좋아한다고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뛰지는 않고
난 가정이 있고 애기가 있다고 했대요
그냥~ 관심이 간다는 거에요 라고 마무리
1월 초 또 회식자리에서 고백했대요 좋아한다고
대답없고
그다음 고백엔 진짜냐고
그렇다고..
그뒤로 야근할때보고 회사서 보고
야근핑계로 밖에서 저녁먹고 들어왔더라고요
와이프는 애기보느라 하루 한끼도 겨우먹는데
그러다 1월말쯤 회사 회식 후 잠자리......
그뒤론 거진 매일 저녁먹고
2번 더 갖은것같아요
2월은 회사가 워낙 바쁘고
1월이 이상해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
빨리 들어왔어요
본인 말로는 정리하려고 했다는데 아닌것같고요
그러다 저한테 심증이 걸렸고
그때 걔 번호를 지웠어요...
근데 상대한테 말한건 아니고요
다시 연락이왔고...
또 만났는데
제 촉이 이상해서 차량 블랙박스에서 웬 여자를 본거죠....
미치고 팔짝 뛰는줄 알았어요
난리난리 치고 싹싹 빌고
결국 다음남 회사에 그만둔다고 말하고
그 여자애한테 다알았다 가정으로 가겠다 말하고
헤어지자고했는데
여자애 왈
참 내 나랑 장난해요? 하고 나갔대요
또 촉이 돌더라고요
그래서 위에 잔걸 알았어요
그전엔 그냥 가볍게 밥이나 한두번 먹은 썸으로 알았거든요
근데요,더 바보는
이혼이 쉽지않아요
제가 돈을 못버는것도 아니지만
이럴땐 당당히 이혼해야지 말하던 저였는데
이혼이 너무 어려워요 ㅜ ㅜ
제 부모님을 뵐 자신도 없고요
미안하다고 앞으로 충성하겠다고
아이에 집안일하고 있고
시부모님은 음식 날라주시는데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살고있어요
왜 심증만 있을때 그만두지않았을까
왜 더 철저히 숨기지않았을까
왜 바람을 핀걸까
왜 그 아가씨는 유부남을 좋아한걸까
끔직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