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먹을걸로 치사한 시어머니

씁쓸 |2019.03.15 14:52
조회 57,828 |추천 262
은근히 시어머니가 먹는거로 치사하게 구시네요..

양가 부모님 젊으셔서 50대 초반 이십니다

나이가 많으신것도 아니에요

지난주에 시댁 다녀와서 아직도 갑갑하여 글 적습니다

19개월 아기와 함께 시댁에서 저녁식사 했고

메인메뉴는 삼겹살ㅋㅋ 후라이팬에 다 담길정도면

몇인분인지는 모르겠으나 눈대중으로 봤을땐 2인분

된것같네요 성인 네명에 아기까지 나눠먹었네요..

식사준비중에 시어머니가 냉장고에 소분해놨던

미니뚝배기 두그릇을 꺼내 불에 끓이시더라구요

시어머니께 이게 무엇이냐 여쭈니

응 이거 양평해장국인데 니네 아빠(시아버지)가 좋아하거든
ㅇㅇ이(본인 아들)랑 하나씩 먹으라구~

하시면서 아버님 앞에 하나 신랑앞에 하나 주시더라구요

식기전에 얼른 먹으라며 맛있는거라고 ㅋㅋ

아버님은 아무렇지않게 식사하시고 시부 시모 어느한분도

신랑꺼 같이 먹으란 말씀이 없으시네요

신랑 눈치보더니 같이먹자해서 오기가 생겨 보란듯이

팍팍 떠먹었습니다

그러더니 냉장고 종지그릇에 남겨논 돼지갈비 세네점 남은걸

가져오시더니 열심히 저를 나눠주시고..ㅋㅋ

진짜 친정에서 신랑에게 대우해주는게 너무 달라서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

전에 시부 생신때 일식 코스요리집 갔는데

마지막에 인당으로 알밥이랑 지리탕 나왔는데

마침 아기가 울어서 신랑이 아기띠해서 데리고 나갔거든요

시모 계속 한숨 쉬시면서 우리ㅇㅇ 밥 못먹어서 어쩌냐고

우리ㅇㅇ 배고파서 어쩌냐고 하시면서 밥알 세고 계시더라구요

아들 데려오고 저보고 나가서 아기 보라는거죠

진짜 이런것 말고도 일일이 다 기억하고 하는것도

치사한것 같아서 그동안 잊어버렸는데

부모님 생각에 속이 부글부글 하네요ㅠㅠ

추가) 저도 너무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자연스레 저러시니 그 순간에는 너무 당황해서 제껀없냐고

말 못한것 같아요ㅠㅠ 앞으로는 연습해서라도 순발력있게

제껀 제가 챙겨야 겠어요
추천수262
반대수4
베플ㄱㄴㄷ|2019.03.15 15:25
며느리 괄세해봤자 득될게 뭐있다고 저러는지 진심 이해불가임. 며느리가 시부모 보기싫다고하면 아쉬운건 자기들일텐데 왜 그걸 모르는지.
베플|2019.03.16 12:45
우리 할머니는 큰엄마랑 우리 엄마 엄청 챙겨주셔서 돌아가실때까지 고부갈등 없었고 지금도 엄마는 서운한거 없었다고 함. 집안에서 여자가 행복해야 남편과 아이들도 그 사랑 받고 건강해진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함 큰아버지랑 우리 아빠도 할머니에게 그 교육받아서 자식들보다 부인부터 챙기는 분들인데 우리 시부모님은...나 갈때 냉장고에서 돼지기름 굳은 먹다남은 족발 꺼내서 나에게만 밀어준 이후로 명절에만 감. 생일에도 남편시켜 용돈 보내드리고 난 일부러 당직잡음. 작년 추석에 갔을때 넌 왜 매번 남편만 보내냐고 하시기에 아들 보셨으면 됐지 뭘 며느리까지 보고싶으세요? 했는데 자기들은 나를 딸처럼 사랑한다고 함 아 딸처럼 사랑해서 남편 앞에는 갓 구운 고기 놔주면서 넌 족발 좋아하지? 하며 먹다 남아 새우젓찌꺼기 묻고 돼지기름 굳은 족발을 뎁히지도 않고 제 앞에만 밀어주셨구나, 제 생일이라고 불러놓고 여자들은 찬밥 먹어치우자고 하셨구나, 저는 사람대접 안하는 사람들과는 얽히고싶지 않아서요. 어머님 아들이 제발 저희 친정부모님께 말하지말아달라고 무릎꿇고 빌었는데 어머님 모르셨나봐요. 했더니 니 남편 무릎꿇린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느리 차별해봤자 아들이 고생인걸 모름.
베플남자청산유수|2019.03.15 16:56
솔직히 먹는걸로 차별하는 인간들이 젤 더러운 종자들..더구나 남의 딸 데려다 무슨짓이야..
베플ㅇㅇ|2019.03.15 15:04
남편한테 얘기해요 ㅠㅠ 저런행동 하시면 이제 나는 속터져서 밥같이 못먹겠다고 안먹는다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