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애 초기 설레임 괴로운사람있어?

vav |2019.03.17 00:13
조회 10,685 |추천 31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현재 하는일이 조금 잘되기 시작해서 경제적인 능력은 나쁘지않습니다. 제가 지금가진것에 만족합니다.
외모도 호불호는 조금 갈리지만 어디서든 이쁘다라는 말을 항상 들었고, 스스로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자기관리도 철저한 편입니다. 친구들 관계 좋고, 소수의 사람과 깊게 사귀는 편이라 주변에 있는 친구들에게 외로움 느낀적없습니다. 가족은.. 일단 평범하게 화목한 가정입니다. 부모님 형제들과 잘 지내구요.

저는 누구를 만나든 남자를 만나면 어느정도 금사빠인 편에 속해요. 한번 봤을때 싫은사람은 끝까지싫어 금방 끊어내는 편이고, 처음 봤을때 아 정말좋다라고 생각이들면 금새 좋아지는 편입니다. 제 감정에는 확신이 들거든요.
근데 문제는 어떤 남자를 만나도, 연애초기의 설레임이 너무 괴로워요.
사실은 저는 남자를 못믿어요. 남자를 못믿는다기보다는 안믿으려고 해요. 다정한남자일 수록 더무서워요.
20대 초반 부터 만났던 남자들에게 상처를 많이받았어요. 게중에 속이고 만났던 유부남도 있었고. 잠자리 가진후 잠수이별했던 놈들도있었고.
사랑하면 저는 다 주는 편인데 그게 질려 떠난사람도있었고.

저 자존감이 정말 낮아요. 그래서 그런지 누가 나 좋다그러면 의심부터해요 왜?? 도대체왜?? 유부남아니야? 알고보면 나쁜놈아니야?
이생각부터 들어요. 그래서 연애초기에 설레이는감정이 상대가 너무 좋아서 좋아죽겠는데 한편으로 너무 괴로워요. 이렇게 들뜨게 만들고 이렇게 푹 빠지게 만들고. 어느날 날 떠날것같거든요.
친구들은 너가 어때서 이런 생각을 하냐 하는데 저는 아무리 제자신이 잘났다 최면을 걸어도 안돼요.
불안하고 초조해서 저혼자 항상 최악의 상황을 그려놓고 마음의 준비를해요. 그래서 상대가 다정한 말 한마디 해도 속으로는 확대해석 해요. 모두에게 그러겠지. 저렇게 만나는 여자가 한둘은 아니겠지.
그래서 차라리 내 이런성격에 남혐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혼자있는걸 좋아하고 취미도 있고 일도 바쁜데. 사랑도 필요해요. 근데 사랑이 너무 무서워요.
연애초기에 아직 믿음이 없어서 그럴수도있겠지만 사실 초기가 지나도 오래만난 사이에도 이런의심은 항상 품고살아요. 저는 30대가 되면 조금은 쿨한 연애를 할수있는 어른이 될줄 알았어요.
근데 한없이 설레이고 한없이 불안하고 바쁜와중에 휴대폰만 보고, 그사람 생각에 괴로웠다 들떴다 가슴아팠다 하루에 몇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일도 힘들어죽겠는데 정말괴롭네요.
근데 또 이러면서도 지금 딴여자만나는지 날 갖고노는지 그런생각에 잠기고.
상대가 표현을 해줘도 좋아하는 한편 이렇게 정성들여 상처를 주는 타입인가. 별별 생각을 다해요.
괴롭네요 정말.
저 같은 분들 있겠죠..?
따끔하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어떻게 제스스로를 컨트롤 해야할까요.
지금도 괴로운 마음에 구구절절 처음으로 이런 글 써봅니다..
추천수3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