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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리누 |2019.03.18 20:25
조회 170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대학생입니다.

 

요즘 사는게 의미가 없는거 같고 너무 우울하네요...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저는 어렸을때 왕따였습니다.

뚱뚱했고 성격도 더러웠고 잘 씻지도않았어요

맘에안들면 주먹부터 나가는 다혈질이였죠

애니메이션 좋아하고 건담프라모델 좋아하는 흔한 오타쿠였구요

 

중학생때 여자 일진중 우두머리와 시비가 붙어서 일진들 다수와 한바탕 싸움 (물론 일방적으로 폭행당했습니다) 이후로 여자들에게 벌래 취급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진짜 만화에 나오는거처럼 방과후 청소하고있으면 여자애들이 절 둘러싸서 욕했습니다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그 꼴이 웃기네요 ㅋㅋㅋ

 

서울로 대학에 가게 되면서 수능이후 ~ 대학교 1학년 1학기까지

살도 30kg이상 빼고 옷도 많이 사고 흔히 말하는 '인싸'삶을 살고싶어서 열심히 사교활동을 했습니다.

화를 내면 사람을 때릴거같아 절대 화를 안내는 성격이 됐구요

 

근데 어느날... 너무 환멸이 느껴지더군요

내가 내가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옛날에 여자들한테 괴롭힘 당했던 트라우마 때문일까요?

여자들이 제게 조금만 다가와도 피했습니다. 절 좋아하는 게 조금만 느껴도 철벽을 쳤습니다.

 

그렇게 학교생활 다 관두고 학교도 안다니다가 학고를 피해 군입대를 했습니다.

지금은 제대 했구요.

군생활도 그냥 겉으론 인싸인척 속으론 우습게 안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인싸인척 하는게 너무 습관이 되버렸더군요.... 지금도 그렇구요

사람 좋은척 하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복학했는데, 사는게 다 무의미 하게 느껴져서 우울증 걸릴거같습니다.

같이 술한잔 기울일 친구가 하나 없네요 제 손으로 다 놓았습니다...

 

대학을 다니는건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이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건 돈을 벌기위해서?

'근데 돈 벌어서 뭐하는데?' 

옷을 사는건 남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잘 보여서 뭐하는데?'

 

이런 식으로 모든 일에 의욕이 안생기고 그냥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울한 생각을 매일 하니 매일 머리가 지끈거리고...

 

고딩때, 군바리일땐 그렇게 하고싶어 미칠거같던 게임도 재미가 없습니다.

집에오면 의무적으로 컴퓨터를 키고 게임을 한판 하면 진이 빠져서 침대에 누워

인터넷을 보거나 유튜브영상이나 보다가 새벽늦게 잠들고 다시 학교가고...

 

뭘 하고 살아야 할까요? 인생의 재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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