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33살 동갑내기부부 결혼생활 6년차 입니다.
아이가 둘 있구요
연애때 저한테 일편단심이었고
제 지인들에게도 싹싹한모습과 넉살스러웠으며
부모님께서 공장과 장사를 하시는데
부모님밑에서 일을 배우며(결론은 혼자 사회에나와 사회생활을 한번도 해본적없음) 열정적인 모습에 반해 결혼하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살다보니
이사람의 실체가 서서히 보이더라구요..
일을 잘 다니는가싶더니 저모르게 한달도 안되서 퇴사하고
출근하러 간다고 아침에 나가서 퇴근시간때쯤 맞춰서
집에들어오고.. 그러기를 반복하다
나중엔 저한테 들통나서
그후론 아예 대놓고 집에서 놀고먹고 하기를,
쉽게말해 대놓고 백수생활을 거진 6개월은 그렇게 지낸거같아요.
그럼 생활비는 어떻게햇냐구요?
그동안 제가 일해왔던 직장 퇴직금이며 저금해왔던 돈.. 으로
생활비에 다 보탰습니다.
첨엔 저도 더이상 싸우기싫고 매번 똑같은말 하는것도
내입만 아프고 내가 내자신을 더 스트레스 받게하는일같아서
신랑한테 계속 쪼아대지도 않았고
좋게좋게 말해서 타일렀는데
신랑이 그닥 크게 와닿지 않게듣더라구요.
저도 참다참다 결국엔 싸움까지 번지게되고..
둘다 불같은성격인지라 한번 크게 싸우게되면 막장으로 싸우거든요.. 신랑은 저한테 폭행을 가하고
되도안되는 힘을 이겨보겠다고 전 안간힘을 쓰면서 싸우죠..
그러다 이혼하자고 서로 결심하기를 여지껏 20번은 더 되는거같아요..
그래 이혼하자! 이런 남자랑 살아서 뭐하나 싶다가도
애들 보면.. 그래 참자.. 이렇게되고 ..
또 신랑이 잘못했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싹싹빌면 또 용서하게되고
이렇게 살다보니 어느덧 결혼생활 6년차 접어들고 있네요
저도 참 바보같져?..
아이만 없었으면 저도 뒤도안돌아보고 냉정하게 이혼했었을거예요.. 이혼해야지 하고 독하게 마음먹다가도 애들을 보면 또 마음약해지게 되고..
애 때문에 살아요~ 하는사람들 보면 불쌍해보이고 안되보이고
난 저렇게 살진 않아야지.. 했는데
저도 그런삶을 살고있더라구요 ..
몇년을 계속 방황하며 살다가 신랑이 어느순간
한 직장에 정착하게 되어 기뻐하는 찰라
또 백수.... ㅡㅡ
일도안하고 집에서 놀고먹고한지가 한달이 넘어가는데
그꼴을 보고있는것도 울화통터지겠는데
놀러나갓다와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그말이 달갑게 느껴지겠냐구요..ㅡㅡ
글서 나가지말라햇더니 삐져가지고는
계속 저한테 꼬라지를 부리는거예요. 글서 오늘도 아니, 지금도 신랑이랑 싸우게 됐네요..
싸움이 나면 우리신랑은 본인잘못 생각안하고
되려 본인이 큰소리치며 이혼을 먼저 요구합니다.
그런신랑을 보면 너무나 기기차고 열받아서
시부모테 전화하면
너네들 문제는 너네들이 알아서 해결하래요~
내가언제 너네들 결혼하라고 부추겻냐고
갈라스든 말든 너네들문제는 네네들이 알아서하고
이런일로 전화하지말라며 전화를 툭 끊으시더라구요.
네. 맞아요
부부싸움은 알아서 해결해야한다는건알지만
시부모님께 전화해서 알려드린건
남편이 이렇게 철딱서니없니 생각없고 개념없는데
시부모님께라도 따듯한 위안의 말한마디라도 듣고싶었었어요.
시부모님은 신랑이 아직도 일을 잘 다니는줄 아시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사실데로말하면 자기아들한테 따끔하게 혼내주실줄 알았거든요..
부모님테 전화해서 사실데로 말했다고
앞으로 더 삐뚤어질거랍니다~~
나참.. 기가찹니다ㅋㅋ
이런 철딱서니 없고 생각없는 남자랑 사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이런남자 어떻게 다스려야하고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