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레이디를 보고 수필을 봤어요.
수지의 남편인 마이클 에어리스의 고초도 봤고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기준에서는 조국을 위해 가족을 내팽겨치고, 남편과 아이들을 영국에 방치한 나쁜 어머니라는 생각밖에 들질 않습니다.
1차 가택연금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때도 남편이랑만 편지를 나누고 정 때문에 돌아가게 될까봐 어린 자식들에게는 편지 한 번 안 썼다더군요.(겨우 초중딩이었던 자식들을...)
문제는 가택연금이 풀리고 나서입니다. 노벨상이 수여되었을 때 그녀는 가지 않았어요. 남편 마이클과 아들들이 대신 수상했죠.
그리고 91년에 노벨상을 타고 5년 후 마이클 에어리스가 암으로 사망합니다. 아직 가택연금 안 되었던 상태입니다. 그러나 수지는 그때도 장례식은 커녕 아직 중고딩들인 아들들을 그냥 놔두고 미얀마에 있는 것을 택했어요.
결국 어머니의 방치로 인해 10대 후반이었던 큰아들은 아버지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완전히 정이 떨어져서 절연을 하고, 완전히 손절했다네요. 작은아들과도 연을 끊지 않았을 뿐, 실질적 지도자가 된 지금에도 아주 가끔 만나는 게 전부고요.
솔직히 전 아웅산 수지가 엄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나 기사에서도 아들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고 자신 대신 고생고생하면서 아이를 키운 남편 마이클 에어리스를 당연히 여기더군요. 게다가 인종차별주의자고요.
미얀마의 영웅이라지만 지금 행보를 보면 인종차별로 소수민족을 학살하고, 권력에 물들어 있는 게 보이는데,
겨우 이 짓거리 하려고 남편과 자식을 버린 걸까요?
저는 명실상부 아웅산 수지가 최악의 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많은 분들 의견들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