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판 글을 보다가 출산 후기 보고 작년에 첫째 출산 생각나서 나도 남겨보는 출산후기 : )
결혼하고 허니문을 기대했는데 임신이라는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던 중 하늘에서 우리 부부에게 생각보다 길지 않는 시간에 이쁜 아이를 주심.
20대때 출산하는거라 내 주변 산모들처럼 건강하게 배에 품고 출산하는건줄 알았거만..
애기 낳을 때까지 입덧과 심한 조산기로 27주에 입원해서 36주까지 병원신세 ㅠ.ㅠ
심지어 입덧땜에 먹지를 못해서 그런지 애는 작아서 36주 되서도 애가 작아 더 주사를 맞으며 입원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에 매일 울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토하고 반복하다 겨우 2.5kg 되어서 36주에 퇴원할 수 있었음.
퇴원하는 그날 밤에 5분간격으로 배가 뭉쳐 입원 준비해서 병원에 갔지만, 수축 세기는 5분간격으로 100을 찍었지만 나는 전혀 네버 고통을 못느껴 하루라도 더 품고 있으라는 병원말에 그 담날 집으로 감.
오랫동안 입원해서 남편이라 애기 낳기전까지 부지런히 데이트도 하며 하루하루 출산한 날을 기다리지만.. 이 이쁜 아이는 40주가 되서도 나올 생각을 안함 ㅠㅠ
조산기때 자궁도 열려, 경부길이도 1cm대에 애도 내려와있었는데 이러고 41주까지 버팀.
결국 유도 잡고 전날 밤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입원.
9시 5분 병원
9시 45분 태동검사 & 바늘 꽂기 & 항생제 검사& 내진 2cm 열림
10시3분 항생제 & 체온
10시 17분 ~ 10시 27분 무통주사관 삽입
10시 27분 태동검사
11시 11분 양수터짐
11시 17분 진진통
11시 25분 태동검사 중지
12:02 혈압&체온
1:03 태동검사
1:33 내진 - 3cm열림. 애기가 위에 있어서 기다리기
1:50 관장 - 5분 참았다가 화장실행
2:13 태동검사
2:40 내진 - 3cm 열림. 경부가 단단해서 간호사가 도와준다며 휘저음
2:43 무통주사
4:16 수액갈기
4:34 무통발 끝
5:57 항생제 & 혈압 & 체온
6:12 내진 - 양막이 다 터짐 . 화장실 다녀옴
6:35 촉진제 & 무통주사
7:10 촉진제 수치 올림 (25)
7:22 옆으로 돌아서 누움
8:10 내진 - 자궁 다 열림 & 애기 내려옴 & 힘주기연습 & 산소호흡기 꽂음
8:55 내진 - 힘주기연습
9:01 분만준비 및 분만 (3번 힘주고 빡)
9:06 아이탄생☆
9:06~9:26 후처치
임신과정이 워낙 힘들었던지라 생각보다 출산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다행히 촉진제 약이 잘 들어서 무통빨로 잠든 사이에 자궁 풀로 열려서 진행 속도가 후다닥 빨라서 애기 낳고 나는 많이 허무했음.
임신과정이 너무 힘들어 둘째는 생각도 하기 싫었는데, 출산하고 나서 둘째도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지금 이쁜 천사가 또 찾아와 두찌 임신중임. 그런데 첫째때 조산기가 너무 심해서 이번주에 맥수술을 함.
이번 임신기간은 무사히 잘 지나가서 건강하게 만나길 : )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지..?ㅎㅎ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