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인물에서 몸과 마음이 썩어가는 것 같아요.

E대리 |2019.04.19 11:05
조회 240 |추천 1

안녕하세요

90년생의 디자이너로써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자에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작년 3월부터 간병을 하고 있느라 그 이전에 하던 일을 관두고

집과 가까운 곳이 가장 마음이 편하다 생각하고 (바로 집으로 달려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상황적으로 마음이 편할 것 같았어요. 불안했거든요..) 작년 8월 입사를 했어요.

12월부터는 사대보험 적용이 되었고 8월부터 11월까진 수습이죠 ㅎㅎ

 

회사가 크지 않았고 사실상 회사라고 할 수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부장의 직책의 남부장 2명, 사장, 물류관리대리 1명, 사무실1명 + 거기에 제가 들어오게 된거죠.

 

일단 부가적인 설명을 더 하자면 사장과 부장2명은 약 10년이상 같이 근무했고, A부장은 한번 나갔었다가 다시들어왔고 물류의 대리(현재과장)도 한번 나갔다 들어온 아주 개똥같은 곳이에요. 이런걸 알고 들어왔어야 했는데 씨퐁

 

문제는 면접때부터 였을까요?

'여기는 업무시간이 09:00부터 18:30분까지에요' 라고 언급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알고 있었어요 공고에 나와있었고 작년의 상황에서는 그래. 이정도는 감내하자. 가깝잖아. 집에서 10분거리고.. 이렇게 생각했어요.

 

물론 근무하면서 30분 더 일하는거 쉽지는 않지만 안하겠다 한적 없고, 겨울에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사무실 겸 매장에 고객이 오지 않으니 30분 단축근무를 하게 되었었지만, 2월부터는 다시 돌아왔거든요. 그럴때 부장들이 투덜댐에 그냥 동조 정도를 할뿐이였어요.

 

출근을 했고 일을 하고 있는데 금요일에 말하기를 매주 화요일은 회의가 있어요

라고 B부장이 그러더라구요. 아 네 그렇군요. 했더니 그때는 늘 30분 일찍와야해~ 라는데

면접시 그런말씀은 없으셨기때문에 난처하게 얼굴을 지었더니, 근데 없어졌어요 9시까지 오면되~

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는 주5일근무를 하기 위해 지원한것이고 당연한것인데 자기들은 격주로 토요일 근무도 나눠가면서 하고 있다고 굳이 언급을 하면서 부담주더라구요?

 

토요일 근무도 하면 저보다 월급은 많이 받으시겠죠~ 라고 받아쳤어요...

 

또 한가지는 근로계약서를 작성을 안해주더라구요?

전 출근해서 당연하게 근로계약서를 요구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여기사람들은 그런거 다안썼는데? 이러는거에요. 아뭐야; 싶었어요.. 근데 부장 두명도 거기에대해 말들을 안해요. 뭐 니들은 다른데 갈생각 없고 갈수도 없어서 그런건가? 로 속으로 생각하고 그냥 10년동안 사육된 동물들 느낌이 들어요 요즘은.

 

대리는 근로계약서를 받았다고 하길래 어떻게 하셨냐니까 신용카드(은행제출용)이라는 명목으로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받아야하는거 아니잖아요 그거

 

그 당시 힘들었던건 한명있던 그 대리가 제 사수였는데, 제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으나 트러블이 자꾸 생겼어요. 몇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사랑니때문에 고생한적이 있는데, 주말에 당일 발치가 안되는 곳에 한번 갔다오니까 주말을 너무 고생해서 월요일 출근 후 바로 당일 발치되는 병원을 찾아가서 사랑니 빼면서 충치치료도 하게 되었어요.(충치심각 ㅠㅠ)

 

근데 치과도 정말 회사 바로 옆 3분거리였거든요.

예약한 시간이 다되었었고 제 입안에 마취가 되어있는 상황이였고, 부장 두명 중 한명은 물류에 가있었고 한명은 통화중, 사장도 통화중이였어요.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던것인지 모르겠으나. 발치를 위해 마취가 되어있던 상태였고 시간이 다가오니 조급해서 대리에게 먼저 전달했어요. 저 치과치료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했어요

(저는 당연히 전달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수란 그런 존재라고 생각했고 지난 직장에서는 그렇게들 했거든요 오히려 다이렉트로 사장에게 언급하는것이 월권처럼 말씀들 하셨었거든요)

 

치료를 약 한시간정도 받고 온 뒤 그 좁은 사무실에서 저를 대리가 부르더니 왜 말을 안하고 가냐고 언질을 하더군요.

 

한명의 부장(A)은 바로 제 옆자리지만 무슨일인지 물어보지도 않아요.

제가 사실 조금 열이 받아서 '아니 대리님께 말씀드리고 갔었고, 당연히 제가 부사수라고 생각하신다면 좋게 전달해주실 줄 알았다. 사장님께서는 통화중이셨고 A부장님께서도 통화중이셨다. 지난번 네이버 교육때도 제가 바로 오전 교육이라 사무실에 들리지 않고 가게 되었을때 B부장님께 먼저 말씀드렸더니 대리님께 말씀안하고 왜 B부장님께 다이렉트로 말씀하냐는 식으로 하셔서 그렇게 행동했다' 고 했더니 (이부분 바로 옆에서 A부장 다 듣고있었음)

 

그 상황과는 다른 상황이다 라고 하더군요..

그냥 어처구니가 없는데 얼굴은 달아오르고 너무 화가 났지만 하.. 네 알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마무리 지었는데

그 상황이 종료되자마자 지는 병원간다고 하고 가는거에요? 남아있는 A부장에게 말하고서요.

이건 뭐 나더러 이렇게하라고 가르치는거야 뭐야? 싶었어요.

근데 대리가 나가고 나니 A부장은 재 왜저래? 진짜 내가 낯뜨거워서 어이가없네. 하더라구요.

아니 그러면 장급인 사람이 그런상황이였으면 진즉에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야되는것 아닌가요?..

이렇게 뒷담까지말고 말이에요..

그냥 좀 완벽한 원칙주의자신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리고 말았어요.

상대를 말자 신경쓰지 말자 그냥 감내하자 하며 다녔어요.

 

결국에는 그렇게 지내다가 A,B부장들에게 제 이야기를 거짓말을 하던 대리는(왜 제가 자기이야기를 대리자신한테 말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등.. 이런식의 거짓말들을 하고 이간질 하더군요) 작년 11월을 채우고 나갔어요.

 

전 그런 상황이 있었어도 아무도 나갈때 회식도 안해주고 송별회도 안해줘서 물류대리랑 제가 불러서 술한잔하고 마무리도 했어요..

 

신입 뽑을거라고 말들은 계속 했으나 지금 4월인 현재 구직공고를 얼마나 드럽고 치사하게 올리는지 몰라도 아무도 오지않고 있구요. 결국 공고는 내려졌구요.

 

웃긴건 겨울 12월 대리가 나가고 사장이 저를 한번 집에 바래다주겠다고 하더니

한다는 말이 결국 내년에 연봉 못 올려주겠다 라는거에요 .. 웃기죠 한명이 나갔는데 그리고 난 아직 일년도 채우지 않았는데 미리 언질을 하는게 ...

 

그 이후 저에게 일이 슬슬 넘어오기 시작했어요. 전 면접때도 CS를 맡게 될거라고는 말안했고 그냥 자기들이 부재중일때 받아두고 메모해두라 로만 전달받았지만 지금은 택배업무를 관리하는 전산까지 저에게 넘어온 상태에요. 전화도 받아야하구요. 사실 저는 CS업무를 해본적이 없어요. 경험도 없는거죠..

또한 문제는 물류의 재고상태를 제가 모르는 상황이니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우니 저는 A,B 부장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부분을 되게 싫어하는 내색을 냅니다.

 

전화받고 홀딩해놓고 이러이러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처리가 좀 어려운데.. 라고 말씀드리면 얼굴이 똥빛이 되어서는 그 전화를 받아주지를 않아요 ㅋㅋㅋㅋㅋㅋ아 이게 너무 빡이치네요 쓰다보니까. 고객은 무한대기 하고있고 저는 이해가 되지 않은 이야기를 걍 고대로 전달해야하고.

서비스가 그냥 엉망인거죠 서비스 마인드가...

 

이런상황에 제가 이번달에 사고가 났어요.

 

첫번째 사고는 제 잘못으로 점심시간에 스위치가 올라가진 작은 난로가 사무실 서랍을 바라본 채로 방치되어있어서 불은 나지 않았지만 연기가 가득차있었고 제가 돌아오니까 문은 다열어두고 선풍기 켜고 다 환기시키고 있떤 상황이 있었어요. 까딱하면 불이 날뻔했죠. 맞아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혼자 화장실에서 눈물도 훔쳤어요.

 

정말 너무 죄송했어요. 죄송하다고도 말씀드렸고 참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 정말 깊이 고심하고 서랍을 새로 사놔야되겠다라고 생각도 들었고. 사장님 오셨을때 그냥 자진해서 손들고 제가 사고를 쳤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 상황은 좀 웃겼는지 (그냥 아무말 없이 카만 있으면 더 __될것 같다 싶어서 말했거든요)

피식 하시면서 사고치지말라니까~~ 이러시더라구요.

몇번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하고 그렇게 일단락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두번째 사고는

 

출퇴근을 버스로하면 30분이상 걸리고 걸어가면 20분 자전거를이용하면 10분이기에 저는 자전거 출퇴근하는 사람이였어요.

자전거로 출근하던 중 차에 치었고, 약 4일정도 통상적인 입원이 이뤄졌어요.(골절은 없었어요)

 

※ 사장님 빼고 현재 직원은 저를 포함하여 A,B 부장, 물류과장(대리에서진급), 물류신입, 저로 인해 총 5인 입니다만 연차 없습니다.

이부분도 말씀드려 봤더니 B부장 말씀하시길, '그건 우리가 차차 만들어 나가야지~'

 

저기요.. 님들 10년동안 못만들었던걸 제가 들어와서 만들어 나간다구요?..

 

그래서 결국 월요일에 출근할 수 밖에 없었는데 출근해서는 다들 제 보험금에 관심들이 어찌나 많으시던지요. 얼마받을거냐 얼마부를거냐 등등 병원은 아주 좋겠네 건수 잡아서~ 이런식으로이야기하는데 오지랖들도 넓다 싶더라구요.

 

몸은 괜찮아? 는 정말 진심1도 안느껴지게 물어들 보는데 당장이라도 뛰쳐 나가고 싶더라구요.

 

그 이후 문제는 치료때문이였어요

오전 오후 물리치료를 받아야했고 때문에 병원조차도 회사랑 3분거리에 위치한데에서 입원했고 치료했었어요. 근데 이 물리치료 오전오후 가면 40분씩 80분씩 업무시간에 지장이 생기니까 싫었겠죠. 그래서인지 주1회만 가도될것처럼 보이는데~? 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입원한동안 무슨 말들이 오고갔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서럽더라구요. 제가 출근하면서 다친거고.. 후유증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사고라는 것을 처음당해봤고 대처하는것도 잘 모르는 상황에 이런식으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것이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어요..

 

생각을 해봤어요 아 .. 난로때문인가 난로사건으로 밉상이 된건가?

전 사실 업무적으로는 제가 못하는것도 아니고 기한을 밀려본적도 없고 오히려 다 빨리쳐냅니다.

10년동안 한곳에서 계신 부장보다 제가 솔직히 말하자면 디자인적인 경험은 더 많아요.

(인쇄, 웹, 패키지, 영상편집 등)

 

근데 전 대리에요. 컨펌은 부장들이 봐야하는거잖아요? 컨펌을 본다는게 직급의 권위아닌가요?

전혀 그런게 없고 니가알아서 잘했겠지~ 라고 합니다.. 늘 그런식으로 진행했고 CS문제까지 들어오니 아주 정신이 없어요.

 

분명히 우리가 없을때 손 모자랄때 전화 받아줘 라고 말해놓고서는 이제 전화벨이 다섯번이 울려도 안받아요.

아주 저도 이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안받아요.

 

그러더니 사장은 병원은 알아봤냐 한방병원으로 가라라고 훈수를 두시더라구요.

아 네네 알겠습니다 했어요(어차피 주중에 못가게 할테니 그냥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매일 아침마다 지가 막 병원을 알아보더니 결국 오후 9시까지 하는 병원을 저한테 보여주면서 여기로 가라고 막무가내에요. 업무시간 지장도 없을테니~ 라고 뒤에 붙이시면서 말이에요.

(그냥 작은 한의원이고 사장님 친구가 좋다고 했다면서)

저도 퇴근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개인적인 일때문에 집을 비우기가 어려워서 이런곳을 찾은것인데 참 힘들더라구요. 큰 걸 바란것인가 싶고..

 

어제 내내 사무실에서 제자리 왔다갔따 하시면서 물어보고 어떠냐 어디로갈꺼냐 이러니 부장들한테는 눈치는 보이고 진짜 제발 좀 내버려 뒀음 좋겠다 싶더라구요.

18시까지 하는 병원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앞에 말한 병원이름 적어서 가져와서 여기가라고 하는

답정너 스타일이에요.

 

 

오전에 한번 내가 데려다 줘볼게 라고 하더니 현재시간 10:54, 사무실로 오지도 않으시고, 혼자 알아서 하게 차라리 내버려나 두지. 점점 그냥 열이 받고 어제는 퇴근해서 집에가니까 식은땀이나고 온몸을 뚜드려맞은 듯 하더라구요. 사무실은 쪽창문 하나가 다에요. 정말 환기조차도 쉽게 되지않고 너무 눈이 아프고 공기가 탁해요.. (그냥 이게 심적으로 느껴지는게 몸에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지칩니다.)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만, 뭔가 마가 끼었나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인생이 잘 안풀린다는 생각으로 자꾸 들고 제 문제인가 싶어요..

 

물론 잘 알아보지 않고 급히 근무하게 된 제 문제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듭니다.

안일하게 생각하고 근무를 시작해버린것은 맞지만 ㅠㅠ 이전에 있던곳들은 당연히 법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복지들은 다 지켰어요. 하지만 당연한게 제공이 안되니 참 난감하고 불만이 커지네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