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글까지 적네요.
대화가 안 통하는 시부모님께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좀 알려 주세요.
아래부터는 음슴체로 갈게요.
결혼 6개월,
정말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귀고 만나고 결혼도하고,
신혼생활을 즐기는 여자임.
시부모님의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쓰니는 꽤 스트레스를 받고있었고, 쓰니의 애교 없음에 시부모님은 쓰니를 못마땅해하고 있음.
그간 많은 일이 있었는데 생략하고 당시의 사건만 말하겠음.
시아버님 뼈 속까지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임.
사랑과 전쟁 속 나오는 모든 대사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셨고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임.
이런일들로 몇 번의 충돌과 화해를 반복했음
암튼 그 일이 있는 당시 우리 부부에게 불같이 화를 냄(쓰니 부모님을 비난 하는 얘기까지 거론 함)
화 낸 이유는 명절 당일 점심 때 친정가기때문임. 참고로 이틀 전부터 시댁에서 지내고 있었고 명절 하루 전날 친정식구와의 일정을 미리 말해 드리며 명절 당일 점심 때 가겠다고 얘기 했었음.
시아버님의 말을 듣다못한 남편이 저 대신 화내주면서 부자지간에 큰 싸움이 일어났음
여기서 문제는 그 화살이 고스란히 나에게로 왔음.
그 일있고 남편도 나도 시댁에 연락 안 했음
며칠 뒤 시부모님의 장문의 카톡이 나와 남편에게 옴.
내용은 우리가 잘 못했다는 내용과 그간 우리가 잘 못했기에 그런 사단이 났다는 내용임.
남편은 그 카톡에 화가 나서 답장을 함.
이해가지 않는 내용에 나도 곰곰이 생각하다 답장을 했음.
물론 남편과 상의하에 보냄.
예의는 차리되 섭섭한 점, 오해였던 점, 기분나쁜 점을 보냈음
그 카톡을 보낸 일로 난 버르장머리 없는 며느리가 되면서 나쁜 며느리가 되버렸음.
쓰니가 보낸 답장 이후로 크게 상처 될 만한 몇 번의 카톡이 오고 난 생각하길
아 대화가 안 되겠다. 아무리 얘기해도 나도 시부모님을 이해 못 하겠다. 그런 사람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음.
그 후 약 몇 주간 연락없이 지냄
이 과정에도 쓰니 부모님께 연락하고, 남편에게 계속 연락해서 혼내고 그랬음.
난 가끔 그때 일로 불현듯 화가 올라오지만 남편과의 신혼생활을 즐겼음. 우리 둘 사이는 정말 좋음.
그런데 시부모님께서 이렇게는 살 수 없다고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카톡이 옴.
대강의 시부모님의 주된 생각은 아래와 같음
쓰니가 카톡 답장 시, 말대답도 잘 못이지만 버르장머리 없이 따박따박, 시시비비 누가 잘못했는지 가릴려고 번호를 매겨가면서 답장 한 점은 누가 보아도 잘 못 되었다.
그 당시 부자지간이 싸우다 집으로 돌아갔는데 집에 잘 갔다는 전화 한 통 없는 며느리는 나쁘다.
시부모님은 내가 너무 큰 잘 못으로 상처를 받았다고 함
나도 이번에 만나서 할 얘기 좀 하고 조선시대 며느리 도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음.
그런데 내가 아무리 얘기해도 내 말을 이해 안하실 것 같음.
그렇게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에겐 당신들이 한 말은 어른으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함.
여기까지 있었던 일이에요.
만나서 뭐라고 얘기해야하죠? 만난다고 해도 제가 사과하길 바라실것이라 만나봤자겠지만 속시원하게 사이다 발언하고 싶어요.
예전에 시아버지께서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한다고 혼내신 적있는데 (이때 혼난 이유는 쓰니가 애교가없고 남편이 마누라 옆에만 붙어있는다고)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분께 뭐라고 얘기해야 제 속이 시원 할까요?
그리고 만나긴 만나요. 제가 안 만나면 계속해서 들들 볶일 남편과 사돈 어려운줄 모르고 저희부모님께 연락 할 상황때문에 만나서 얘기해서 정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