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서 글을 많이 읽어보았는데, 너무 장황한 설명보단 간단하게 쓰는게 나은것 같아 길고 긴 내용이지만 최대한 정리해서 써보겠습니다.
동갑 부부 38 , 아들 5살
남편은 알콜의존증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5-6일은 매일 소주1-2병과 맥주 1-2캔 또는 피처 하나씩 마시고 잡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나가서 술을 먹고 싶어하는데
절대 대중교통 이용 안하고 대리합니다.
대리비 없어서 여기저기 꿔서 줘보고
본인말로는 같이 술먹는 사람이 준다고 했다며 나가는데 결국엔 다 저한테 계좌이체 시키거나 앞동에 사는 친정에 가서라도 꾸게 만듭니다.
술을 이렇게 먹으면 돈도 엄청 쓰는데 항상 얻어먹었다고 하는데 본인 카드값만 이것저것 해서 200 넘습니다.
본인이 술먹고 온 다음날 아이가 치킨이 먹고 싶다해서 먹이고 남은걸 식탁위에 올려두니 저보고 돈 없다면서 치킨 시켜먹었다고 난리치며 싸움이 시작됐는데,
그 와중에 어떤 여자에게 온 카톡을 우연찮게 발견.
(그 여자는 아주버님(쌍둥이형)의 게임 친구,
3월초쯤 친구 소개팅 해주겠다고 갔는데 새벽 4시 다 되서 술이 떡이 되서 왔음. 그 후 소개팅 친구와는 3일 정도 만나다 헤어졌다함. 그러구선 폰에서 얼핏 여자이름이 보이기에 물어보니 친구랑 헤어졌다해서 연락했다함. 너가 왜 연락하냐며 연락 하지말라함.)
카톡을 자세히 읽진 못했는데
위로 쭉 대화가 짧게 짧게 있고 마지막에 그 여자가
“버스에서 내려서 전화할게” 라고 보낸걸 읽고 폰을 뺏겼습니다.
제가 화를 내자 남편이 엄청 기분 나쁘게 약올리는 말투로 “왜? 일도 같이 하는데~? 내가 소개했는데?” 히더군요.
당장 너무 화가나서 형님(시누)에게 연락하고 아주버님에게 연락해서 여자 있다고 하고 계속 싸웠는데
일중이라 바쁘다고 이따 연락주겠다던 형님은 저에게 연락하겠다는게 아니라 애아빠한테 연락한다고 하셨던거였는지 애아빠가 저에게 전화해서 누나한테 연락한건 도가 넘었다고 펄펄 뛰고 난리를 치고 아주버님도 제가 오바한다는 식이였습니다.
별 다른 사과도 없이 어물쩍 넘어가게 됐고
오늘 돈문제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 친정 엄마에게 돈을 꾸고 급한 돈 해결한후 술 마실거라고 하는 말에 돈 아껴야하는데 가지말라고 해봤지만 꼭 가야한다면서 차를 바꿔가야한다기에 애기랑 어디 가기로 해서 안된다고 하니까 엄청 화를 내면서 그냥 술먹으러 간다고 하더군요.
(술 먹는것도 문제인게 작년 37살 나이에 아이아빠가 뇌경색이 왔었네요 )
짜증이나서 전화 안하고 있다가 아이도 기다리고 해서 전화했는데 여자 소리가 나기에 몇번 더 했는데, 옆에 (같이 술 자리에 계신)형님이
위에 언급된 여자분 이름을 부르며 “XX도 오늘 피곤하다고 하고~” 하기에 형님께 전화해서 사정 아시지 않냐 왜 그 여자랑 같이 술을 마시고 있냐 하니 그 형님 분이 저한테 화를 내시면서 제수씨 실수하는거라고 내가 아이아빠랑 그 여자랑 갈라놓으려고 소개팅 주선하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냐고 하면서 내가 그럼 앞으로 아이아빠랑 술을 안먹겠다기에 “네” 하고 끊자마자 아이아빠에게 전화 카톡 와서는 쌍욕을 하면서 저한테 갈라서자고 하면서 난리를 치고 안들어 오고 있습니다.
대충 내용은 이러한데, 횡설수설해서 설명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ㅠ
어쨌든 보통 사람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 보여주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