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접어드는 167cm 90kg 여자입니다.
대학까지만해도 57kg이었는데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직장취직하고
몇년간 이렇게 되었습니다.
일이 참 적성에 맞으면서도 스트레스가 같이 동반 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제 일을 참 사랑하고
제 일에 대한 자부심도 컸지만,
갑작스러운 요청에 의해 야근하고 밤을 새는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로
폭식하고 굶고 하루 3-4시간 자며 일하던 나날들이 많았고,
운동은 커녕 제 개인 생활 돌보는 일조차 어려웠습니다.
물론 헬스장 등록해놓았었고
일이 널널할때엔 꾸준히 다녔었지만
시즌이라거나 업무가 폭팔할 때엔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지금에서 되돌아보면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풀어냈더라면 이런 결과는 오지 않았겠지만요..
하루 3-4시간 수면.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불어난 체중은 그렇다 쳐도
저는 사춘기는 커녕 대학시절에도 그 흔한 뾰루지 한번 생기지 않았었는데 점점 피부가 궤양? 처럼 얼굴을 덮었고 그 또한 일을 그만두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니 씻은듯이 나았지만 흔적은 남았네요..
이렇게 잠 못자고 힘든여건에서 일을 했지만
저는 일하는 그 순간만큼은 너무 행복했고 돌이켜보아도 후회는 없을 만큼 일을 사랑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모습을 냉정하게 제가 보았을때
이렇게 살이 쪄버린 모습을 보니 괴물이 된 것 같고
너무 한심하고 일에 대한 커리어 보다도 남들이 나를 첫 대면에서 평가하는 건 제 외모일텐데..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타 회사에서 연봉협상 제안으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온 시점에서
저는 현 회사를 그만두고 타 회사 제안도 거절한채
제가 사랑하는 일도 당분간 내려두고 저를 위해, 제 몸을 위해 운동을 하려합니다.
(현 회사, 타 회사 모두 살빼려한단 말은 하지않았고, 좀 많이 쉬고싶다고만 말씀드렸고 현회사 후임자와 타회사 적임자까지 구해드렸습니다.)
연봉 상향 협상이 되는 시점에서
한두달 쉬면 그만큼 리스크는 생기겠지만
인생 길게보고 지금아니면 저는 제 건강을 제 몸을 돌볼 시간을 놓쳐버릴 것 만 같은데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일을하며 다이어트를 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도 일과 다이어트 병행 시도를 해보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일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무조건 없이 베스트적인 상황만 연출되는 간 아니더라구요.. 퇴근 후 운동후 다음날 출근하면 더 힘들고 졸리고의 반복이니 일을 더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변명이나 핑계로 비추어 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쉬면서 다이어트와 제 건강에만 몰입하는 일이
제가 1-2개월의 월급을 포기할만큼의 가치가 있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여 다른분들의 충고나 조언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가 잘못되었다면 반성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