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10살차이 나는 부부입니다.
5세 된 여아를 키우고있구요.
친정은 멀리 지방에 있습니다
남편은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집밥을 좋아합니다
중복된 반찬이나 부실하면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로 예민한기질인 아이때문에 밤잠을
잘 잔적이 없습니다
코골이남편과는 원래 각방 씁니다
아이가 한달 간격으로 독감에 걸렸습니다.
덕분에 저도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 복용은 하고 있는데
후두염이 심하게 와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첫날 독감판정 받고 열이 38도 넘는 와중에도 밥차리라고 했습니다
어제(일요일)는 제가 너무 아파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볶음밥을 직접 해 먹고 저녁에는 피자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독박육아 했다며 조금 볼멘소리를 합니다.
남편은 제가 아픈걸 싫어합니다.
왜냐면 밥을 못먹으니까요
오늘도 너무 아파서 수액을 맞고 왔습니다. 아이도 어쩔수 없으니 남편 사무실에 같이 있었습니다.
수액을 다 맞고 점심에 제가 김밥을 사가니 뭔가 마음에 들지않는지 눈도 마주치지않습니다.
몸이 어떠냐고 묻지도 않습니다.
수액을 맞아서인지 열도 떨어져서 조금 괜찮아졌지만 여전히 근육통과 구토오심은 있어서 쉬고싶었으나
아이도 밥을 먹여야하니 콩나물국과 파김치삼겹살찜을 했습니다.
물론 퇴근후에도 밥만 먹고 말한마디 안합니다.
본인도 퇴근하면 좀 쉬고싶다라는 말을 합니다.
밥 다 먹고 지금은 운동 갔습니다.
정말 서럽고 어디가서 하소연 할곳도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결혼 하고나서 최선을 다 해서 늘 식사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독감걸린 부인 안중에도 없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