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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s day 때문에 엄마가 뿔났다

마더 |2019.05.15 13:36
조회 31,680 |추천 23
난 캐나다 산다.
5월 12일은 캐나다의 Mother's day 라는 거였다.

난 생일을 비롯, 그딴 기념일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5월 8일 어버이날도 그 날 한 밤중이 되서 알았다.
암튼, 아들이 미리 예약을 했다며 금가루가 뿌려진 망고무스케익을 사 가지고 왔기에, 뭐냐?
그렇게 나도 Mother's day 를 알았던 거.
짜식... 스윗한 녀석..

이틀 지나, 오늘 동네 커피집에 갔다.
밖에 나가서 좋은 운기를 좀 받으라는 인터넷 누군가의 조언에 따라서, 커피집이라도... 설렁설렁 걸어갔지. 책 한 권 들고.

어라?
이 동네에는 잘 안 보이는 한국 아줌씨 3명이 폭풍 수다 중.
(여긴 인도 커뮤니티가 강세다)
듣고 싶지 않아도, 한국말이니 자연스럽게 귀에 속속 박힌다..
책을 읽다가 귀에 쑤욱 들어오는 말에, 잠시 염탐?!

세 명 다. 50 중반? 60은 안 되어 보이는데... 그 중 한 명은 간당간당 60 넘었으려나. 저 아줌씨는 이제 50은 됐으려나?

내용인즉슨,
어머니의 날인데, 꽃 다발 조차도 사 올 줄 모르는 아들놈이 괘씸해 죽겠단다. 그 꽃 한 다발 해 봐야, 15불? 마음만 있어 봐. 지가 피는 담배값도 안 할거.. 나쁜 노무시키..
그 나쁜 아들 한테 며느리가 있는 지, 여자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똑 같단다. 너무 서운해 하는 모습이, 오늘 밤, 베게 파묻고 울 지도?

엄마 셋이, 캐나다의 어느 카페 수준도 안 되는 동네 커피 집에 앉아서, 한 시간을 넘게 아들과 그의 여자 (며느리인지 여자친구인지) 욕을 해 대다가, 5시 전에 떠나더라.
저녁 할 시간이 된게지.

집에 와서, 아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그렇게 키웠으니 그러지...'
ㅋㅋ

쪼매 찔린다, 아들아 ㅡ





추천수23
반대수105
베플ㅋㅋㅋ|2019.05.16 11:43
결국 글쓴이도 자기랑 1도 상관없는 남의 험담 중..
베플|2019.05.16 11:59
책들구 여유롭게 카페가서 하는짓이 고작 남의 대화엿듣기 ㅎㅎㅎ그와중에 어버이날이든 뭐든 신경 안쓰고 사는게 무슨자랑이신가요? 카페도 무슨 한국으로 치면 빽다방보다 더 저렴한곳 가셔서는 어디 스벅이라두 간줄 ㅎㅎ 아들자랑하려거든 자랑만 하세요~ (팀홀튼,빽다방 비하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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