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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이혼남이래요

zzz123 |2019.05.15 17:12
조회 13,197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맨날 보기만 하다가 써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남자친구는 빠른년생이라 오빠겸 동갑이며 직업군인입니다.  

처음만난건 20살 때, 주변인들과 친하게 지내는 좁은 동내라 친구, 오빠친구들과의 다같이 모인 술자리에서 딱 한번 그 날 잠깐 본게 다였지만 그때 많은 얘기를 나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그렇게 잊고 지내고 생사도 몰랐는데 4년뒤인 현재 제 sns를 통해 뜬금없이 연락처를 물어보더군요 오랜만이라 신기해서 얼떨결에 연락을 하다가 다정하고 잘 챙겨주고 공주님대접?을 해주는 등등 저랑 잘맞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귄지 어느덧 100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의 전여친이 sns를 통해 저한테 메세지로 전부인인데 같이찍은 사진이 카스?에 남아있다고 사진좀 내려달라고 남자친구한테 전해달랍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보자마자 어이가 없어서 이걸 왜 나한테 말하지? 이생각이들고 전부인이라는 말이 순간 오글거리고 웃기기만 해서 저는 보기싫으면 친구를 끊던지 알아서 하라고 딱 잘라말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전여친이 나한테 연락이 왔었다고 말을하고 이게 뭔 상황인지 말을 해달라니까 본인도 모르겠다고 화가난다고 저한테 말을 하며 사과를 했습니다. 그렇게 전화로 얘기를하다가 서로 바쁜 상황이라 저녁에 다시 통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기 전까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전부인이라는 말이 마냥 웃긴말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저녁이 되어 통화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설마 하는 마음에 오빠 혹시 결혼했었어? 라고 물어보았는데 결혼식?은 안했고 혼인신고만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된건지 상황설명은 들어봐야겠어서 있는 그대로 말하라고 했죠.

 

17년에 만난 3살 연상의 여자와 1년 연애를 하는동안 자기 생각에는 오래간 사람이고 좋았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때의 그 여자친구가 집착이 상상못할정도로 심했고 심지어 자해까지도 하며 참다참다 헤어지려하면 무릎꿇고 울고불고 난리나며 자해를 또하고 아주 그냥 난리가 났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남자친구가 직업군인이 된 뒤로 그때 그 여친이 결혼하자고 했나봅니다. 남자친구는 너무 이르고 섣부른 것 같다고 했더니 또 자해하려고 하고 지멋대로이며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지금도 물론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22살?이였던 그때 자기는 어렸고 너무 무서웠답니다. 사람하나를 자신이 망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결혼식은 안하고 대신에 혼인신고만 하기로 했는데 남자친구 부모측에서 여자가 태도도 별로고 안좋게봐서 반대를 엄청나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되서 혼인신고를 하고나니 자기가 원하는게 있으면 안해주면 이혼한다 협박하는 식으로 굴었었고 아주 난리가 났는지 무튼 어찌어찌 군인아파트를 얻어서 1달 반동안 살았는데 사는동안 최악이였다고 합니다. 남친 부모님도 이혼해서 부모님 생각하며 죄송해서 안그럴려고 했는데, 그렇게 참다참다 이혼하자고 했나봅니다.

 

그러자 그 여자가 깡소주를 막 마시고 집안에 있는 유리들 다 깨뜨리고 던지고 남자친구를 심하게 막 때리고 베란다에서 떨어질려고 하고 그래서 남자친구는 너무 무서워서 경찰 불러서 현장 촬영하고 가정폭력으로 들어가고 확실이 이혼하겠다는 마음 가지고 있는데 또 그 여자는 이혼안하겠다고 무릎꿇고 빌고 그랬는데 이젠 아닌 것 같아서 마음단단히 먹고 이혼 안해줘서 변호사 선임하고 재판중에 결국엔 1달반 결혼생활하고 협의이혼?인가 그거를 하게 되고 현재 1년이 지난 상태라고 합니다. 그동안 여자한테 연락이 계속와서 핸드폰 번호도 계속 바꾸고 너무 무섭고 정신적으로 힘들고 그랬었답니다. 

 

그런데 현재 저를 만났고 처음만날 때 부터 이혼한 사실을 말 못했던 이유는 본인이 생각한 최선의 생각은 처음부터 얘기하기엔 좀 그렇게 본인이 정말 다음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서로서로 좋고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 그때 말하고 싶었답니다. 물어보고 싶은거 좋건 안좋건 다 물어봐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 말을 듣고 그러면 나는 진지하게 그런 생각을 안해서 말을 안해준거였냐는 식으로 물어보니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는 현재진행형이니까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모르는거라고 말을 하더군요 무튼 이렇게 얘기하게 되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이런상황과 이혼남이라는 말을 들으니 당황스럽더군요 저는 아직 24살에다가 제 주변에는 아직 결혼한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애초에 이런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짜고짜 화는 못내겠더라구요.. 이혼한건 상처고 본인이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그러고 나서 정신차릴 때까지 너무 지옥이었다고 하니까 마음이 약해져서 고생 많았다고 힘들었겠다고 말을해줬습니다.

 

그러고 일단 그냥 통화를 끝내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려고 했습니다. 이혼이 나쁜 것만은 아니고, 아무리 그 여자가 싸이코 같고 그래서 1달반만에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허

 

어제 이 얘기를 했고 현재는 연락도 평소처럼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4박5일 제주도 놀러가기로 예약도 다 한 상태입니다.

 

무튼

말이 좀 안맞고 횡설수설해도 지금까지 읽어주신점 감사합니다.

 

그냥 너무 답답하네요. 주변에 말하기도 좀 그러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49
베플misscuspid|2019.05.15 17:18
남친말 신뢰가 안가네요. 같이올린 사진조차도 내려달라는거보면 ㅋ 남친한테 오빠말 믿고싶은데 결혼사실 숨긴게 너무충격이다. 오빠를 이해하려면 나도 소송이혼 판결문 보면 믿을수있을거같다 해보세요. 절대 안보여줄려할겁니다. 남친이 전부인만 이상한 년으로 몰아서 쓰니 동정심 유도하는거 같구요 진실은 소송이혼 판결문에 있을것임. 남친말 뻥이다에 한표.
베플ㅇㅇ|2019.05.15 18:26
진짜 그렇게 발광하며 집착했었다면 카스에 자기 사진 있다며 내려 달라는 소리를 했을까요? 이미 님을 한 번 속였던 사람의 말을 믿으시게요? 뭘 더 속였을지 겁나진 않으세요?
베플ㅋㅋㅋ|2019.05.15 19:22
너랑 깊은 관계가 되면 말하려고했어 왜냐면? 그때쯤 너는 나에게 빠져서 괜찮아 과거잖아 하고 묻어줄 바보같은 애가 되어 있을꺼니까...헤어진 상대방을 광년이로 만들어 본인은 멀쩡한 사람인냥 행세해도 너는 믿어줄꺼니까...그치? 왜 우리 사랑하잖아.... 이거에요..님....나중에 빚도 좀 많구....실은 애도 있어...이런 말들으면 어케할라구 그러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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