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친하다 생각한 친구가 저를 무시하고 비웃는식으로 만날때마다 그런태도길래 정말 제가 그만큼 못난건지 보고싶어서 글썻어요 결시친에서도 자주 그러잖아요 부모님 형편같은것도 조건중 하나라구요 ... 그래서 조건에 써도 될거같아서 썼습니다 근데 친구에게 받은 상처보다 여기서 더 날카로운 말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냥 그래도 제가 아프고 뚱뚱하고 고졸이라는 이유로 그렇게까지 욕먹을 만한 인생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저에 대해 조금만 더 이야기하려해요
저희집은 제가 아기때부터 고3때까지 너무너무 가난했어요 바퀴벌레 드글거리는 달동네에 있는 작은 집에서 푸세식화장실 써가며 살았구요 보일러기름이 없어서 옥상에서 눈맞으며 한겨울에 찬물로 씻었어요 새옷한번 못입고 가난한 동네사람들한테 그나마 깔끔한 헌옷 주어입고 헌교복 입어가면서 살았어요 급식비도 밀리고 쌀도 꿔가면서 겨우 겨우 먹고 살았어요 제가 못사는걸 알기에 학창시절에 더럽고 돈없다고 단순히 무시당하는 왕따가 아닌 주동자가 괴롭히는 왕따 및 성희롱들도 여러번 당했구요 근데 그거까진 살만했어요 근데 아빠가 먹고살기 너무 힘들어서 화가 나니 일하고 들어오시면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죽을때까지 쳐맞곤 했어요 학교도 빼먹을만큼요 맞는 이유는 없었어요 그냥 아빠 올때까지 바들바들 떨면서 제발 오늘은 기분좋으시기만을 빌면서 기다리다가 두드려 맞았으면서 살았어요 집구석구석에 각목이 있었고 온몸에 피멍이 가득했고 머리라도 맞는날엔 눈에 핏줄터지고 회초리로 맞는날엔 피부가 얇아질때까지 맞다가 빨간 매맞은 흔적에는 피가 항상 베어나왔어요 도망치다가 배로 후려침당하면 배가 멍이 들고 막으려다가 손가락이 꺾여서 다치기도 하고 뼈 잘못맞아서 금가기도 하구요... 그렇게 힘들게 어릴적부터 고등학생까지 살면서 일탈한번 안하고 전교에서 400명중에서16등까지 해보고 모범적으로 살았어요 그러다가 고3쯤 아빠가 연구하시던게 대박나서 집이 먹고살만해지기 시작했고 이사도 하고 형편이 나아지니 아빠도 새사람되셔서 가정이 화목해지고 저와 엄마도 아빠를 용서하고 나도 사람답게 사나 싶었는데 아픈거에요
대학병원갔는데 본인들도 원인을 모르겠대요 그냥 증상을 토대로 엄청난 양의 약을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했고 이상한 치료같은것도 받고 갑자기 발작도 하는데 그럴땐 입원해서 진정제도 맞으면서 살았어요 갑자기 기절하기도 하고...증상은 다양했어요 그중에서 제일 힘들었던 증상은 몸을 못 가누는 거에요 어떤 상태냐면 전날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일 가야할때 몸이 너무 천근만근이고 눈도 못뜨겠고 거기다가 그 상태에서 전 잠까지 안왔어요 차라리 자기라도 하면 나았을텐데... 제가 하루종일 겪었던 주된 증상입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왕복 4시간 대학병원 다니면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샤워도 혼자 못하고 차라리 원인이 뭔지라도 알면 그래도 희망이 있을텐데 의사들도 확답을 못해주고 언젠간 나아지겠지 생각하면서 그 상태로 버티고 버티다가 그렇게 8년 보내고 올해 초부터 정상으로 좀 돌아왔어요 약도 많이 줄고 병원가는 횟수도 줄고 운동도 시작했고 부모님 일 물려받으로 일도 시작하구요 그래도 집 사정이 좋아졌고 엄청난 치료비를 대줄만큼 잘 살게 됬지만 저 엄청 뚱뚱해요 대학도 못갔고 이제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아프고...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가난도 힘들었고 왕따당한것들도 너무 힘들었고 아빠의 폭력도 너무 힘들었고 20대 내내 아팠던 기억들도요...
저 자존감 낮아요 그렇다고 그걸 가지고 타인에게 피해준적도 없고 제가 아픈것도 타인에게 피해준것도 없어요 뚱뚱하다고 그걸 가지고 열폭하면서 사람들에게 피해준적두 없고...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심리치료 받으면서 낮은 자존감도 회복시키려고 하고 운동도 시작하면서 약때문에 좀 더디더라도 살도 빼는중이고 5년뒤 10년 뒤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이런 많은 날카로운 말들이 가슴에 박혀 그냥.. 많이 아프네요 어릴적부터 많은 고통을 겪으며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고 학창시절을 방황없이 보냈고 아프게 됫을때도 20대 내내 고통속에 살면서 버텼는데 아프고 뚱뚱하고 대학을 못가고 본인은 능력하나 없는데 부모님재산에 기대어 산다는 그런 말들이 너무 아프네요
저 정말 힘들게 살았어요 아프기까지 한데 아빠 연구 성공못해서 집안 잘살지 못햇더라면 진작 죽었을거에요...그랬다면 저 너무 불쌍하잖아요... 성인되기전에 그렇게 힘들었는데 성인되고 아프다가 돈없어 치료도 못받고 죽었다면요... 전 교회믿고 있는데 하나님이 절 도와주셨다고 생각해요.......힘들었던 이야기들 하려면 더 많지만 그래도 진짜 여기서 끝낼게요 그래도 따듯한 말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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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톡선 보다고 목록에 있길래 놀랐네요
10년 가까이 아프면서 어디한번 놀러가본적도 친구와의 추억도 아무것도 없어요
혼자 샤워도 못하고 걷지도 못할정도로 아팠고 누워만 있느라 활동량도 적은데 약부작용까지 너무 심해서 10년동안 이렇게 살이 쪘어요
댓글을 보니 부모재산을 자랑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이룬게 아니라고...
부모님은 제가 선택한게 아니고 부모님의 재산또한 제가 이룬게 아니에요
근데 제가 아프게 된것도 살이 찌게된것도 치료받느라 대학못간것도 제 선택이 아니에요..
버티며 살아남는가 포기하고 그대로 죽던가 그게 제가 할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어요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학가고 대학생활도 해보고 놀러도 가보고 월급쟁이여도 내힘으로 일을 해서 돈도 벌고 그런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부모님이 뒤에 계신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가 많이 뚱뚱해도 대학도 못가고 아프지만 그래도 괜찮은 사람 아닌가 생각했던거 같아요
의견들 주셔서 감사해요.... 이게 마지막 추가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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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재산에 대해 말씀 많으신데 아빠가 따로 사업을 크게 하고계시고 제가 말한 공장은 엄마가 작게 운영중이신데 아빠일은 제가 하기엔 전문적 지식도 부족하고 운영할수 있을지 몰라 그이야긴 안한거에요 엄마공장은 규모가 작아 제가 지금당장 배울수있기에 그걸 제게 우선 물려주시는거고 따로 재산은 제가 모르는 부동산도 있으신데 그부분은 말 안해주셔서 잘몰라요 마음아픈 댓글도 있었고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었는데 댓글 감사합니다....남자를 만날 조건이 아닌 그냥 나 자체를 놓고 보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알고싶었습니다 부모님재산이지만 항상 부모님은 아픈 저에게 너가 없으면 누가 부모님이 일궈놓은 것을 물려받겠냐고 이렇게 힘들게 일궈놓은건 저때문이라고 하시며 제발 아프지말자 하셨기에 부모님 재산도 제조건에 포함된다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절 뭉게대고 자존감도 깎아먹고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팠거든요 계속 그래왔었지만 쟤가 설마 그런뜻으로 한말일까 웃으려한말이겠지 하며 참아왔는데 그래서 알고 싶었어요 ....확실히 몸무게랑 병이 큰 마이너스네요...근데 살빼야할게 너무 많고 투병하느라 아름다웠을 20대가 다 날라갔고 대학도 못나왔구 패배자모습이지만....제자신 스스로는 고통이 조금 줄어들어 움직일수 있다는거에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 일 물려받을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거래처관리나 제품관리등을 지금 배워가고 있고 아무래도 제자신을 위해서 내후년엔 대학도 들어가보려해요 솔직히 막막해요... 가진건 부모님이 조금 넉넉한거 말곤 없으니까요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투병기간동안 버텨준 저를 대견하게 생각하며 더 발전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년수로 6년째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은 제가 어느정도 다이어트 진행하고 몸도 좀 회복후 할 생각입니다...
남자친구는 이렇게 뚱뚱해지기 전에 만난사람이고 드문드문 연락하다가 제가 심하게 아파 장기간 입원했을때 자주 면회오면서 사귀게 됬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모두 아프지 않고 행복한 하루 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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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년가까이 투병했어요 아무것도 못하고 병원에서만 거의 있고...너무 힘들어서 아파서 죽을뻔한적도 여러번 내가 못견디겠어서 나를 죽일뻔한적도 여러번...
그러다가 겨우 차도생겨서 좀 살아보려는데 투병기간동안 사람 거의 연락 끊어지고 지인 1명이 있어서 그쪽으로 5명 모임이 있어요 근데 모임 만날때마다 그 지인이 제조건이 별로라고 저를 깎아내리고 웃으면서 은근슬쩍 무시합니다...상처많이 받았지만 애써 웃으며 참았는데 정말 제가 무시받을만큼 별로인지 듣고 싶었어요 객관적으로요
전 나이 28 여 입니다
부모님 자산(알고있는것만)
운영중인 작은 공장 겸 부지 1000평 싯가 12억선
광역시 오피스텔 1억선
거주중인 주상복합 2억선
차량 2대 대형 중형 소유 중형은 쓰니명의
우연히 서류정리하며 알게된 순수익만 최소 년2억
자산 포함해 부채 x
그외에 현금으로 부모님 재산이 얼마인지는 모름
용돈 100만원+알파로 한달에 150정도 용돈 받는듯
피부과 운동 개인레슨 병원비 미용관련된것 포함해서 한달에 150만원 정도 따로 들어감
옷 및 신발같은건 계절별로 백화점가서 200정도씩 씀
명품소유x
부모님이 2억선에서 작게 쓰니명의로 이파트 분양받아주심
몸이 많이 아파서 20대 내내 병원에서 살다가 이제 차도가 생겨서 부모님 공장에서 하루 5시간정도 일도 조금씩 배우는중임
부모님이 운영중이신 공장은 이제 5년되서 안정적으로 굴러가는중이고 발전가능성이 엄청 많음... 공장외에 아빠가 따로 개인사업도 하시는데 그거때문에 영업도 거의 못해서 순이익이 저정도밖에 안남...
조건에서 안좋은점은 고졸이라는 것과...
몇년을 한줌의 약을 먹으며 병과 싸워서 얻은 몸무게 100kg....
부모님은 이제 덜아프니 조금씩 일상생활적응하고 천천히 빼면된다지만 아직도 아픈상태라 약도 계속 먹고 치료도 받는중이라 걱정됨...
아픈건 유전x 치료하면 완치가능한병이나 아직은 치료중이라 걱정되고 무엇보다 엄청 뚱뚱해서 내 다른 조건들을 덮어버릴만큼 내가치가 없는건가 걱정됨....
그정도 먹고살만하면 아프고 뚱뚱하고 고졸인거 괜찮은건지 주눅들지 않아도 되는조건인지 물어보고싶은데 투병생활 너무 길어서 그동안 사람들도 거의 연락이 끊어지고 그래서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물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