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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려고 합니다

꾸랭 |2019.05.29 12:29
조회 6,603 |추천 10

안녕하세요

현재 첫직장에서

적성이 안맞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얌전하고 꼼꼼한 스타일인데 어쩌다 첫회사로

현장에 나와 노가다꾼과 일하고 있네요.

건축과 쪽입니다.

설계쪽 지원했는데 와보니 그냥 현장회사입니다


현재 10개월정도 일했고 28살 입니다

나름 적응됬지만 안맞기도 하고 배움이 없습니다

월급나오는 군인 느낌이라 해야하나?

저는 아직 젊은데 바로위가 40대고, 꼰대들 많고

지져분하고, 이것저것 잡일하고 노가다꾼 관리하고..

대학나와서 지금 뭐하고있나 생각이 드네요

그냥 초등학교 졸업해도.할수있는것만 해요.

주말도 격주일해야하구요

날씨에 따라 힘든거랑 몸이 더러워져가며 일하는 환경이

너무싫은데 철없는 생각일까요?

집가면 몸에서 벌레도 나오고 흙 떨어지고

한숨만 나옵니다


1년되기전이나 1년됬을때 그만두려 하는데

도대체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까요?

그만둔다하면 이사람 저사람 왜그려냐고 붙잡고

난리칠것같은데 두려워서 말을 못꺼내겠어요

기본 3년 다닐꺼라고 생각을 하고있더라구요..


곧 퇴사하겠다고 말 꺼내야할 시기인데 ..

제가 들을만한 조언이 있을까요?

도저히 용기가 안납니다


빨리 그만두고 6개월이라도 공기업 시험 준비해

보고싶네요 깔끔한 환경에서 사무일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타직종은 어느걸봐도 다부러워요

차라리 건축버리더라도 서비스직 가고싶네요

저처럼 직업 만족도 굉장히낮고 창피할때도 있는분

계신지요..

추천수10
반대수10
베플ㅇㅇ|2019.05.31 10:17
원래 댓글안쓰는데 로그인했어요 30살 여자고 건축 현장일 4년차 입니다. 저도 처음에 설계로 시작했다가 오히려 적성이 안맞아 현장직으로 바꾼 케이스인데 저는 현장을 모르는 설계가 더더욱 비추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현장을 모른채 설계하는 분들은 그저 그림그리는 디자이너들이 많죠. 현장을 알면 추후 업무적으로 본인에게 훨씬 이득되는 일이 많을겁니다. 현장은 아무래도 큰소리도 많고 여러사람과 여러가지 문제로 부딪히고 협의해야 하는것이 감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도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늦게까지 야근하고 주말, 공휴일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대반사인데 나름 만족하며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님이 칭하는 노가다꾼들은 많게는 30년가까이 매일같이 7시에 출근하여 본인의 기술로 먹고사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며 저는 그분들과 같이 일상속에서 일하고 대화하며 배우는것들도 많습니다. 님이 배움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회사의 시스템 문제인지 본인의 의지 문제인지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고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몸이 더러워지는게 싫다면 현장직 못하죠 그리고 이업계는 오래 못버티고 그만두는 사람이 대다수라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그만두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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