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직장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현재 2년정도 사겼고, 남자친구는 저와 3살차이가 납니다.
저는 아직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졸업해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데이트비용은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남자가 하자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제가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누구랑 뭘 하던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 올 때마다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게 "오늘은 내가 낼게!"이런식으로 말하고, 상황에 따라 상대방도 그런식으로 말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항상 느리게 카드를 꺼내고, 같이 카드를 내밀어도 진심으로 내고자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항상 계산할 때마다 스트레스였습니다.
저는 돈을 그래도 잘 쓰는 스타일이어서 '제가 돈을 낸다는 것'보다 상대방의 그런 태도가 너무 싫었습니다. 낼거면 내고 안낼거면 너가 내! 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맞지않나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내는 상황이 와서 데이트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데이트통장 외에도 저는 기념일, 생일마다 꽤 잘챙기는데 남자친구는 항상 그것보다 더 작을 것을 줬습니다. 물론 서로가 무엇을 챙기는지 모르니까 같은 가치의 물건을 준비할 수는 없지만..그래도 저라면 밥이라도 한끼 더 샀을것 같은데.. 그런게 없는것이 이해가 되지않습니다.특히 연상의 남자친구였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가 국립대 학비를 자신이 내고 있고, 부모님한테 의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나치게 씀씀이가 다르니 스트레스가 되고, 연애에서 이렇게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한다는게 싫습니다.
데이트 통장은 당연히 돈을 1:1로 처음에 넣었고, 남자친구가 직장인이 되고나서도 계속 1:1입니다. 저라면 제가 직장인이고 상대방이 학생이면 센스있게 좀 더 넣을 것 같은데 그런게 없는 남자친구가 답답합니다. 학생 때는 같은 상황이라서 이해한다고 해도, 계속 반복되니까 지치네요.
어느날 술먹으면서 이런 고민을 꺼내보니까 자신은 사랑이 돈보다 마음같다고 말을 하더군요..
데이트통장을 만들어도, 가끔 쓰고 가끔은 자기가 낼 때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항상 데이트 통장을 씁니다.
그래서 화를 내니까 그제서야 자신이 내기도 하더군요.,
남자친구가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장거리 연애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한 사람은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먼거리를 가야했고, 돌아가면서 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멀리 와 준 사람한테 데이트 통장으로 밥을 사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돈으로 밥 한끼 사는게 예의 인것같은데 그런것도 잘 몰라서 제가 한번은 사주면서 서로 이렇게 하자고 얘기합니다.
첫 월급탈 때도 탄지도 말 안해서 친구 카톡보고 알았네요. 저라면 근사한 밥한끼라도 사줄것같은데..
진심으로 큰 선물이 아니라 마음이라도 받고 싶은데 그런게 없네요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는 뒷바라지해준 저한테 밥을 사는게 아니라 친구한테 사더군요.. 저는 축하한다면서 꽃이랑 케이크 사왔는데 별 신경도 안쓰고요..
사실 연애초반에 제가 돈을 많이 써서 그게 당연하게 만든 제 잘못도 있겠지만, 돈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돈에 예민한 남자친구때문에 힘들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그래도 남자친구는 돈외에는 착하고 이해심 많은 사람입니다. 이 문제때문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만나고 있는데..자꾸 돈문제에 스트레스를 받네요. 상대방에 대한 제 배려가 부족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