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참 아름답게 맺어진 님들 글을 보며 저두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1999년 여름..
폭팔적인 인기를 끌었던 i love school 에서
초딩 동창들이 다시 만났습니다.
다들 멋있게 변해 있었구 어찌나들 반가웠던지 하루걸러 매일 만났져.![]()
그때 당시 모든 학교들이 초딩 만남에 들썩 들썩 하던때였져.
지금 30대인 분들은 아마 결혼까지 이어진 분들두 꽤 많을 꺼예여.
저희 학교두 한반에 2~3커플은 결혼에 다 꼴인 했으니까여..![]()
전 그때 튀는 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구여..
많은 친구들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답니다..
인기 폭팔이었져.![]()
그때 울 남친은 눈에 띄는 사람두 아니었구.
그때 당시 제가 거이 주인공이었구여..
그런 울 남친은 제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았다는군여.![]()
그래서 감히 절 좋아해두 티두 못냈었구.
그러던 어느날..
울 남친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어여.
모임에서 일인데여. 전 워낙 아무나 잘 친하는 성격이라..
어케보면 중성적인 면이있져.
워낙 내성적인 남친에게 이것저것 마니 챙겨 줬는데..
외모와는 틀리 괭장히 여성적인 면을 봤다는군여.
외모는 까탈스럽구 차갑구 그런거 같았다네여..![]()
그러다 우린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게 되구..
그때까지두 전 남친을 이성으로 생각을 안했거든여..
남친두 걸 잘 알고 있기에 끙끙 되며 혼자 고민을 마니 했었데여.![]()
그때 당시.. 시도때두 없는 모임..
그날두 다른때랑 어김없이 술판(?)이 벌어졌는데..
술이 이빠이로 취해
힘들어 하는 날..
누군가 제몸을 편하게 기대게 하더니 약을 먹게 하는거였어여.
남친 이었어여..
그때 새벽이라 문이 다 닫혀 찾을수도 없는 약국을 찾아내서..
약을 사가지고와 제게 먹였다는군여
암튼 그 사건이후 친구들이 남친이 절 진심으로 좋아하는걸 눈치채곤..
남정네들끼리 절가지고 쟁탈전이 벌여 졌슴당..![]()
울 남친 정말 평범한 사람이예여.
그런거에 비해 절 마구 따라다닌 녀석들은
대단한 집안에 아들들이구..
짱 잘나가는 흔히 말하는 일등 신랑감 이었져.
울 남친 그래두 그런데 기죽지 않고..
자기 소신것 사는 평범한 사람이구여.
(근데 회사에서 아주 인정받는 엘리트랍니다.
)
어느날 남친이 저를 좋아 하는걸 알구..
은근 멀리서 바라보게 됐어여.
지켜본거져.
다른 친구들은 울 남친이랑 본인들이 게임두 안된다 생각 했는지..
좀 방심이 심했던거 같아여..
(나중엔 제가 울 남친 착한 심성에 반해 더 많이 좋아 했으니깐여..
)
1999년 늦가을
남친이 뭘 작정했는지 만나자구 하더라구여.
만나서 제가 넘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이구..
아주 근사한 카페로 데리구 가선..
그 쑥기도 없는 사람이 분위기를 깹 잡는데..
그게 웃겨서 낄낄거리다..
혼나구..![]()
암튼 진지한 말을 하더군여..
" 널 첨 봤을때 정말 첫눈에 반했었다..
근데 내가 다가설 자리가 없었는데 신이 기회를 주시어..
지금 내가 니 앞에 앉아 있는거 같아..
넌 날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난 널 결혼 상대로 놓고 마음것 만나고 사랑하고 싶어.
지금 대답하지 하지마라.
네가 그냥 친구로 원한다면 친구로 지내자..
하지만 내 마음속엔 너가 넘 마니 자리잡구 있어서 힘들것 같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걸루 너가 힘들다면 힘들게 하구 싶지 않아.
나 정말 용기 내서 말하구 잇는거야."![]()
이렇게 말하는 남친에게 저두 모르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여.
넘 진지하구 말을 아끼는 사람이구..
정말 날 결혼까지 생각했을 정도면 순간적인 감정으로 얘기 하지 않았을꺼거든여.
그리고 제가 말을 이었져.
" 나두 너가 싫지는 않아. 근데 넘 뜻밖에 말이라 넘 당황스럽다..
물론 우리나이가 만땅인 나이라 어린애들 사귀듯이 그럴수 없다는건 알지만
결혼이라는 넘 큰 단어를 쓰니...![]()
내가 너랑 사귄다면 너랑 결혼의 전제아래 만나야 한다는건데
솔찍히 부담이 되..
사람의 앞일을 일분 일초에일두 모른다는데..."
이때 남친이 하는말이
" 그럼 날 2주만 지켜봐줘..
그리고 결정해줘.
어쩌면 내가 이기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이 필이라는게 있단다.
널 첨봤을때 필이 꼬쳤는데 내 배우자다란 느낌을 받았어.
웃기는 소리로 들리겠지.
나 이제것 연애두 안해봤고 이런 중요한 얘기는 첨이야.
널 사랑할 자신있구.
너는 다른 여자랑 틀리다는걸 느꼈어.
넘 성급하다는거 알아. 하지만 널 놓치고 싶지 않아.
나 걍 평범한 사람이야. 그런데 나 정말 자신있어.
당장은 아니더라두 나중에 너 하고싶은거 다 하게 그리고 누리게 해줄 자신있다.
너 물한방울 안묻이고 산거 내가 알아.
그래두 날 한번 믿어 봐줄수 있겠니? "
이말에 누가 감동을 안하겠어여. ![]()
남친 말하는 순간 순간마다 제가 찾던 사람이란걸 느꼈어여
.
그래두 좀 튕겨 볼라궁..![]()
" 그래 생각해 볼께. 그리고 나를 좋게 생각해 줘서 고마워.
내가 너한테 정말 잘 보였었나부당.."
하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후 차로 집앞까지 바래다 줬어여.
집에 와서 남친을 생각하니..
살아 있는 남친의 눈빛.. ..나중에 크게 될놈(?)이란걸 봤져.![]()
그리고 정말 진실된 모습을 생각하며
운전중인 그에게 바로 메세지를 날렸져...![]()
" 오늘 고마웠어.. 운전 조심하고..
그리고 너 오늘 정말 멋있었구 "
바로 메세지가 다시 날라오더군요..^^
" 잘자라..
니가 편하게 해줘서 하고 싶었던 얘기를 할수 있었던거 같아..
고마워!
좋은 꿈 꾸고.."![]()
우리의 이야기 (1)탄은 여기서 끝내구여..
다음편에 곧 올릴께여..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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