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에 했던 사랑의 아픔에서 못벗어나와서
그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채로 널 받아들인게 너무 후회된다.
너처럼 착하디 착하고 여린사람이 왜 하필 상처로 가득차있는 나에게로 왔을까.
너또한 마음에 상처가 많고 아플만큼 아팠을텐데
항상 내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건 너가 되는것같아 그게 너무 미안하다.
이런 관계를 이어가도 될지 확신도 안들고 무엇보다 이런 생각으로 널 만나는 내가 너에게 미안해서 미치겠는데.
넌 이렇게 못되고 약한 나를 왜 그렇게까지 못놓아주는지, 왜 그렇게까지 날 아껴주는지 과분할 따름이다.
너로인해 내 상처가 치료될지 모르겠다.
어쩌면 우린 너무 빨리 만났을지도 모른다.
내 상처가 아물고 다시 일어났을때 널 받아들였다면 지금보다는 나았을텐데.
너와 내가 모르는 사이 난 마음 한구석으로 이별을 준비하고 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더라.
누군가가 내 마음에 들어와 또 빠져나갔을때 그 아픔을 또 견딜 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잡고있어야 할 사람을 보내려고 한다.
차라리 내가 널 놓아주려 했을때 너가 날 떠났다면 넌 더 행복했을거다.
그러게 왜 날 잡아서 애써 고생길을 택한걸까.
나는 너와 만나선 안됐다. 너가 날 좋아해선 안됐던거였다.
고작 나라는 사람이 너란 사람을 받아선 안됐던거였다.
넌 나에게 너무 과분하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나란 사람으로 인해 좋은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지는 거라는것도 너에게 미안하네.
이렇게 되니까 자꾸만 너 탓으로 돌리게 된다
그러게 왜 나한테 매달려서, 그러게 왜 내가 밀어낼때 안밀려나서, 왜 내가 너와의 시작자체를 두려워할때 넌 왜 그렇게 용감했던건지, 꾸준히 내가 너와의 이별을 고할때마다 넌 왜 날 그렇게 잡았는지
앞으로 나로인해 아플 너의 시간을 생각하니 한없이 미안해지고 아프다.
미안하다 내가 널 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