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일 수도 있고.
언젠가 아이가 어른들이 하는 말을 엿듣고 자기 멋대로 생각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제가 딸아이를 갖기전에 지인 커플들이 낙태하는 일이... 몇번 있었답니다.
당시 저는 결혼을 준비 중이었고. (준비라지만 이년정도 잡고 있었어요)
우리 커플은 다소 무리해서라도 다른 지인 커플들과 여행 약속을 많이 잡았어요.
서로 젊은날에 친구들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위함이었죠.
그런데 그분들의 부주의로 인해. 뜻밖의 임신소식이 자주 들려왔어요.
같이 간 여행 커플이 5커플이다하면 3커플에게서요....
어린나이는 아니었기 때문에 결혼하겠거니 했지만 결국 조용히 흐지부지 되는가해서 알아보면 지웠다고 하더군요.
한꺼번에 일어난 일은 아니고 각자의 텀을 가지고 일어난 일로 기억해요.
아무튼 서로 안타깝다 조심해야지 라고 말한 사람들까지 임신하고 낙태하고 자꾸 그런 일이 반복이 되서
저희들끼리는 진짜 뭐에 씌였나보다 그런말까지 나왔었어요.
그러다가
저도 사실은 결혼준비 도중에 아이를 가져서 정신없이 식을 치뤘는데....
오늘 아이가 뜬금없이 유치원에 가기전에 저에게 이런말을 했어요.
ㅡ엄마 나 태어나기 참 힘들었다?
주말 잘놀고 괜히 오늘따라 유치원이 가기싫어 게으름 피우는 줄 알고 간지럼 태우며 달래주었는데.
저에게 뽀뽀를 쪽하더니 그래요.
ㅡ그래도 죽고 태어나길 잘했다.
딸아이 입에서 너무 무서운 단어가 나오길래 계속 무슨 말이냐고 따져 물었는데 계속 딴소리만 하다가 유치원 갈시간 되서 결국 보냈어요 ㅜㅜ..
하루종일 저혼자 생각하던 끝에 생각나는게
저 낙태 사건뿐인데 너무 찝찝하네요. 역시 끼워 맞추기겠죠????????
추가)))
우리딸의 장래희망은 어른이예요.
아가는 많이 해봐서 어른이 되구 싶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