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입니다.
안된다는거 어렵다는거 아는데요.
꼭좀 고치고 싶은데 안될까요?ㅠㅠ
먼저 남편의 문제점인데요
첫째 시부모에게 막말을 많이합니다
이제 큰아이가 일곱살이에요 알거다아는걸 넘어서 어떨땐 아빠보다 의젓합니다..나중에 똑같이 배울까봐 너무 겁나요...
둘째 아이에게도 삐지고 화내고 이제 육개월된 아기한테도 우니까 소리지르면서 확 쥐어박고싶다고 하고 어쩔땐 엉덩이도 때려서 뻘겋게 만들고 너이렇게 해보라며 기싸움을 합니다
셋째 욕이 습관입니다.
ㅆㅂ ㅁㅊ ㄸㄹㅇ ㅆㄹㄱㅅㄲ ㅂㅅ 등등이 기본입니다 (특히 운전중에) 애듣는데서 무차별 남발이고 어쩔때는 부부싸움 중에도 나옵니다.
넷째 매일 술을 마십니다.담배도 피죠
고혈압도있어서 약먹고있음에도 매일같이 야식에 반주이고 말로만 술끊어야지를 내밷는데 배는 남산만해서 정말 못봐주겠습니다. 애안기전에도 담배피고 바로 안는건 이제 말싸움하기도 지칩니다.
다섯째 집안일을 안합니다.
남편이 저녁출근해서 새벽에 들어오기때문에 평일에 모든 육아와 집안일은 전적으로 제몫입니다. 좀 도와달라고하면 설거지 이주에 한번정도이고 분리수거 음쓰 버리기 운전 짐들기인데 운전이랑 힘쓰는게 얼마나 힘든줄아냐고 합니다. 빨래는 7년 결혼생활동안 두번도 안했습니다.
계절바뀌면 에어컨청소나 공청기청소 다제가하고 옷정리도 제몫이며 여행가면 애들 둘에 남편것까지 짐싸기 풀기도 다 제몫입니다
여섯째 저를 무시합니다.
솔직히 애둘낳은후 건망증이 제가 생각해도 심할때가 있어서 저조차 너무 속상한데 그걸로 면박을 줍니다.
핸드폰 목에 걸고 다녀라 진짜 미치겠다 에휴에휴 이런식으로하고 뭐흘리면 너가 그럼그렇지 이러니까 000(제이름)이지.. 이럽니다
제일이 편한것도 아니고 기본 11시간정도 일하고 야근할때도 많은데 야근끝나고도 혼자 독박육아입니다. 애가 아파도 밤새고 간호하고 출근합니다. 남편은 새벽늦게 일끝나고 술마시고 오는경우가 다반사고 와도 애가 아파도 쿨쿨 잘도 잡니다.
이렇게 힘들다보니 아무래도 종종 아픕니다 제가 마른편인데 한번 애들어올리다가 삐끗한후로 허리도 아프고 편도염도 종종 걸리는데 열이 39.8도까지 납니다정말.. 손가락까딱 못하는데 병원가서 링거 안맞는다고 뭐라할때도 있고 왜자꾸 아프냐며 안아픈데 찾는게 더 빠르겠다고... 잔병많다며 또 뭐라합니다...
일곱째 돈쓰는게 헤픕니다.
둘이 벌어서 실수령 월 600왔다갔다합니다. 제가 월급이 좀더 많기도하고 제가 재테크해서 돈을 좀 벌어서 그걸로 수도권에 집한채사서 세주고 저희는 서울에서 전세사는 중이구요. 저희전세는 빚도 좀 있어요. 결과적으로 잘사는것도아니지요. 근데 늘 야 써 야 그냥 사 이런식으로 쓰고 무언가 아껴쓰고 이런거 전혀 없어요 일이십만원을 아주 우숩게 알고쓰는데 아이러니한게 본인이 벌어오는 돈은 단돈 오만원도 아주 광고를 하고 생색을 내면서 줍니다.
여덜째 본인은 저렇게 행동하면서 본인을 위해주고 챙겨주고 우쭈쭈해주고 애들보다 더 관심주길 원해요 오만정 다떨어지는 행동은 다하고 있으면서요.
예전에 좀 그런척해주면 신나서 좀 도와줄까싶어서 시도해보기도했는데 가짠거 귀신같이알더라구요ㅋ
엄청고집쎄고 지기싫어하고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못한데 무조건 자기말들으라고 강요하고..
아홉째 게을러요...
하루 최소 여덜시간 이상씩 자는데 밤에 일해서 낮밤 바뀐다는 이유로 낮에 내내잡니다 (사실 근무시간 6-8시간정도예요...바쁠때가끔 10시간...)
밥먹고 설거지 바로 하는건 상상도 못하구요.. 밥그릇 단하나가 나오더라도 쌓인두죠.. 먼저 청소하자소리는 살면서 한번 못들어봤고 하자하면 내일내일 매일같이 미루고 결국 안하거나 짜증내면서 같이합니다..
장점은
그래도 가족을 지키(?)겠다는 신념이 있데요(본인피셜)
주말마다 여기저기 주로 자연친화적인 여행을 가요
시부모님이 그래도 제편(?)이세요 어머님이 제얼굴보고 안쓰럽다해주시고 아들욕들어주시고 본인이 아들한테 얘기해주시고.. (물론 씨알도 안먹히죠 본인들이 구박당하는 판국이니..)
그리고 애들 아빠인게 거의 유일무이 가장큰 장점이죠.
예전에 일년정도 일쉬면서 큰애를 봐준적이 있어서 큰애가 아빠를 참따라요..
확인된건없지만 일단 바람은 안피우는것같구요
(차라리 다른여자랑 잠자리하고 저한테 요구안해주면 더고맙겠다는 심정입니다만.거의 몇달에 한번 반강제로 하다 요즘은 제가 정색하고 거부하고 있거든요...)
사실 돈 가져다주는 기사정도로 생각하자 그래야 내 정신건강에 이롭다 수없이 되뇌인 적도 있고요. 그냥 내팔자에 남자복이 없다했으니 이걸로도 그냥 만족하자 할때도 있는데요. 울컥울컥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않는 성격까지 보태면 매일이 지옥같네요.
아이는 남편이 꾸준히 둘은 있어야된다고 요구하긴했지만 계속 나 죽는다고 거부하다 문득 이혼하고 혹시 나잘못되면 딸아이 혼자남는단 생각에 온전한 큰아이편 하나 만들어주고싶단 생각에 제인생포기하고 낳았어요. 만약 이혼하고 제가 일나가도 혼자보단 둘이 덜 외롭지 싶더라구요.
아무튼...
특히 남자분들 댓글달아주세요..남자분들 생각이 궁금해요.. 이혼은 일단 안하고싶은데 너무 힘들긴해서 돌파구가 필요한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난 이러면 좀 기분좋아서 집안일하고싶더라 도와주고 싶더라 등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