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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춤

ㅇ3 |2019.06.06 14:00
조회 621 |추천 1

때는 내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다

학교는 어느정도 규모가있는 사립학교이나 산중턱에 있는 관계로 

학교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었다

그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고 족구를 하기 딱좋은 날로 기억한다

 

좋은날씨에 놀러가지 못한다는 한탄을 하며 우리는 강의를 위해  대충 캠퍼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담배 하나 물면서 강의실을 걸어 가고있었던것 같다

어느순간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는데 너도나도 민방위훈련 쯤으로 생각하고

무시하면서 걷고있는데

 

하늘이 갈라졌다

 

정확히 말한다면 하늘이 찢어졌다고 표현을 해야할까

 

그 찢어진공간으로 무수히 많은 나비가 나오기시작했다

그 나비는 무지개색이였는데 아마 지금 다시본다 해도 그 황홀한 색에 취해

아무런 행동조차 할 수 없었을것이다

 

그나비는 몰려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처음 본 우리는 무슨 이벤트라도 하는것일까 아니면 홀로그램 같은 것일까 하며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그 나비들은 사람들이 많이 웅집해있는 운동장으로 일제히 날아갔다

그리곤 사람들에게 붙기 시작했다

 

처음엔 무서운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신기하다며 너도나도 나비를 만졌는데

 

그때였다

 

나비들이 일제히 입을 사람몸에 가져다 대며 흡혈귀 마냥 흡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뼈와 살가죽만 남기고 내장까지 모두다 빨아먹히는 것이아닌가

금새 운동장에 시체가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그모습을 본 우리는 도서관 건물로 뛰기 시작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저것이 언제든 우리를 덥칠지 모르기에 냅다 달렸던것 같다

 

나비들은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었기에 우리를 쫒아 오진 못했다

이윽고 우리는 문을 닫고 도서관 불을 끈채 숨죽여 유리문 밖의 상황을 지켜 보고 있었다

 

나비들은 이상하게도 문이나 틈새로 들어오진 못하는것 같았다

 

일부 생존자들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입구에서 죽음의 흡혈을 당하고 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비들은 결국 닫힌 문으로는 통과 하지못하고

어느샌가 사라졌다

 

우리는 한동안 정신이 멍해져 어안이 벙벙하여 아무말을 잇지 못하고있는데

 

한 여학생이 눈물을 터뜨렸다

그제서야 그울음을 듣고 현실을 직시했다

나비들은 사라졌지만 감히 누구도 그문을 열고 나갈수가 없었다

 

그렇게 모두 충격에 빠져 설전을 벌였는데 그러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다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해보았다 전화가 되질 않았다

소방서 경찰서 114 안내까지도 모두 통화중 또는 수신음이 가질 않았다

 

별수없이  도서관에서 불을 끈채 숨죽여 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어 먼저 일어난 사람들이 화장실에서 씻기 시작했다

이상황에 씻는게 먼저인가 혹시 씻는 소리에 나비들이 날아오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며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를 켜보았다 다행이 전기와 유선인터넷이 아직 끊기지 않아

인터넷이 가능했는데

 

우리가 늘가는 사이트에 접속하자 검색어가 전부 나비였다

 

나비 무지개나비 흡혈 그런류의 검색어 순위창을 보니

우리도 서둘러 검색을 해보았다

 

나비에 대해선 밝혀진것이 없었다

 

다만  무지개색의 빛으로 이루어진 생물이며

벽이나 유리를 투과할수 없는 이상한 생명체임이 밝혀졌고

 

나비의 입에 물리면 떼어낼수없으며 입이 닿는 그 즉시 흡혈당한후 죽는것이다

 

또 하나의 정보를 얻었는데

그건 밤에는 출몰하지 않으며 일정한 시간에만 출몰한다는 것이다

 

어떤 미친 과학자가 그나비를 생포해보았는데 잘 가둬 놨지만 일정 시간만 되면

그자리에서 사라진다는것도 밝혀졌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우리는 나비를 처음 보았고 이런 재난을 겪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사이렌이 울리고 도망가라는 신호를 보냈을까

 

모든게 의아하고 이상했다

하지만 밤에는 출몰하지 않는다는 그정보를 듣고 우리는 어두워질때를 기다렸다가

밖으로나갔다


벌써 백골이 되어 널부러져있는 시체를 보며 우리는 일단 서둘러 집에 가야겠다

생각을 했다

 

냅다 정문쪽으로 뛰었던것 같다

정문에 도착하여 문을 나가려는데

 

나가지질 않는다

이게 왠일인가 문밖으로 나갈수가 없다

 

마치 결계같은 느낌 비닐같은 아니 누에고치 같은 실오라기벽이 학교 전체를 감싸고 있었다

납득이 가질않는다

 

무엇일까 우리가 어떤 시험에 들어간것일까 외계의 침공일까

좌절하여 자리에 주저앉았다

 

새벽 1시경 우리는 결단을 내렸다

 어딘가에 숨어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했던것 같다

일단 사람이 제일 많을것 같은 대학본부로 이동했다

 

본부입구에 도착한우리는 각종 책상과 교탁등으로 문이 막혀져있는것을 보고

 

문을 두들겼다

 

살려주세요 문좀 열어주세요 지금은 나비가 없어요 이문좀 열어봐요

 

안에선 대꾸가 없었다

 

우물쭈물 한사이에 해가 밝아온다 이러다가 우리도 죽을수 있다

 

서둘러 도서관으로 뛰었다

하지만 도서관 조차 문이 잠겨있었다

 

우리가 밖의 상황을 보고왔으니 문좀 열어달라 요청했으나 아무도 응하지 않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우리를 응시하고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땐 정말 나비보다 사람이 더무섭다고 느낀것 같다

 

해가 산넘어로 빼꼼 보이는 사이사이렌이 또 울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미친 사람마냥 대학교 후문쪽의 건물로 뛰어갔다

 

나비들이 쫒아오기 시작했다

너무 무서웠다 일전에 나비들보다 한층 더 크기가 커졌으며 속도또한 빨라진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심장이 터지도록 후문쪽을 내달린것같다

 

후문은 언덕이 심하게 나있는데 결국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나비들이 다가왔다

 

아 이제 나도 여기서 끝인가 이제 죽음을 겸허하게 맞아야 하는건가 하며 눈물이

나왔던것같다

 

눈을 찔끔감고 터지는 심장을 부여 잡으며 기다리고있는데

나비들이 나에겐 오질 않는것이다

 

이게 왠일일까 이제 배가 부른것일까?

 

다른친구도 서두르다 넘어졌는데

이상하게도 그친구는 흡혈을 당하는 것이아닌가?

 

슬프지만 그친구를 미끼로 나는 다시 정신을 부여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결국 빈강의실을 찾아 들어갔다

친구 5놈중 1명이 죽고 4명이 강의실에 남아 덜덜 떨며 언제죽을 지도 모르는 파리목숨

인생을 한탄했다

 

심장을 무리했던 탓일까 안도하며 낮인데도 기절한것 같다

 

그렇게 하루가 또지나고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파 먹

을것을 구하기 위해 다시 강의실을 나서야만했다

 

그렇게 안전하다는 밤에 매점이있는곳으로 이동을하고있었는데

 

멀리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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