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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전화타령 어떻게 하시나요?

전화 |2019.06.11 18:24
조회 22,030 |추천 80
시어머니의 전화 요구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이렇게라도 누구한테 얘기하지 않으면 정말 미칠거 같아서
끄적거리니 맞춤법이 틀리거나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연애 할 때는 이런 분이신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이틀에 한번꼴로 전화 해
반찬 뭐해먹는지 물어보고 이렇게 해먹어라
저렇게 해먹어라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카톡은 매일 보내셔서 탈퇴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이건 너무 하지 않냐고 했더니
남편이 어머니랑 인연 끊는다고 어머님앞에서 큰소리치고
난리치니 그 뒤로 잠잠해졌습니다.

그런데 애 낳고 나니 다시 전화타령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시아버지 통해서 남편한테 전화하라고 난리를 치시더군요.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 타이밍에
아기때문에 며칠동안 잠을 못자 빈혈로 쓰러져 있으니
남편이 정말 화가나서 한바탕했습니다.

그런데 이런일 생길때마다 중간에 있는 남편도 불쌍하고
저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도대체 남편은 무슨죄일까요?
그리고 왜 그렇게 며느리 전화가 받고 싶은걸까요?

제가 정말 전화를 안하냐구요?
아니요. 무슨일 있으시다고 하면 때마다 전화드리고
아기 사진은 남편이 매일 보내고
영상통화는 일주일에 한 번 하는거 같습니다.

도대체 왜 제 목소리가 듣고 싶으실까요?
전화하면 하실 말씀도 없으시면서 답답하네요.
더 웃긴건 해외 나가있는 다른 자식은 몇달 동안 연락없어도
뭐라고 못하시면서 며느리가 만만한가요?

저도 할말하면서 살고 싶은데
그래도 엄마라고 가끔 감싸는 남편을 보면서
남편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부모님이니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이 들어서 못하고 있네요.

쓰다보니 결국 제가 바보 같아서
이런일이 벌어지는거 같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니 좀 기분이 풀리네요.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추천수80
반대수0
베플오동통|2019.06.11 22:08
에라모르겠다 내가 스트레스에 죽겠는데 이판사판이다 이런생각으로 무음해놓고 나중에 하다하다 안받으니 신랑한테 **엄마 전화안된다고 난리나셔서 놀란 신랑이 회사에서 급하게 반차쓰고 집에 왔었어요. 뭐햇냐길래 그냥 애보느라 정신없었고 밀린잠 잤다고..몇번 겪으니 신랑한테 시엄마가 전화해도 이젠 신랑이 귀찮고 짜증나는지 그만전화하시라고 본인도 바쁘니 못받는다 하고 안받아버리고 몇번그랬어요. 이제 뜸해요ㅋㅋ
베플ㅇㅇ|2019.06.12 07:34
며느리 목소리가 듣고싶어서가 아니라 꼬박꼬박 보고하는 말 잘듣고 시어머니인 나에게 복종하는 며느리를 갖고싶어서 그래요. 평생을 남편과 아들에게 대접 못받고 살아왔으니 며느리를 통해서라도 대접받고 싶은 노인네 욕심이죠. 보통 남한테 함부로대하고 억지쓰는 사람들은 나이 성별 상관없이 평소에 대접못받고 불쌍한 인생들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베플00|2019.06.12 04:12
내 친구는... 시엄마가 전화 매일 하라고 해서 전화를 매일 함. "어머니 안녕하세요 ㅇㅇ에요 건강하시죠?" "그래 너네는? 잘 지내냐?" "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 하고 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엄마가 전화하면 "여보세요?" "나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진지 잡수셨어요?" "그래 먹었다~ 너는 먹었니?" "네 맛있게 먹었어요~ 건강하세요" 하고 또 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엄마가 왜 자꾸 끊냐고 해서 "안부 원하셔서 안부 인사 드렸고 할 말이 없어서요 내일 또 전화 드릴게요" 하고 끊음 그 후로 친구한테 전화 요구도 안 하고 하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9.06.12 09:20
저는 스피커 모드하고 집안일 했어요. 이어폰 말고 스피커. 설거지 하고 청소하고 왜이리 시끄럽니? 하면서 점점 연락 안옴. 이게 전화로 딴짓한다는 느낌들면 더 기분나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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