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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생각을 뜯어고치고 싶어요ㅠ

궁금쓰 |2019.06.25 17:57
조회 260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에 요새 글을 많이 쓰게 되네요! 연애를 하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ㅎㅎ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제가 요새 고민인게 있는데요, 우선 페미니즘이 대중화가 되고 여성의 인권이 올라가는 사회가 돼가고 있음에 굉장히 전 감동을 받고 기쁩니다!!

그런데 저는 옛날 구시대적 사상을 버리질 못하고 있네요. 문제는 남자친구와의 잠자리인데요.

제가 나이에 비해 연애경험이 없어요. 한 번인데, 그 한 번이 친구였다가 사귄 케이스라(정말 남사친 이런 앤 아니었고 내 남사친의 친구)연애를 했다기보다는 친구랑 오래 놀았다느낌이었어요.

같은 쪽 애라 맨날 걔네동네 우리동네에서만 놀고 게임을 좋아해서 둘이 피씨방가서 게임하고 ㅋㅋ 여행도 한 번 가봤는데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간거라 단 둘의 여행도 아니었고..

걔나 저나 둘 다 연애가 처음이고 너무 순수했어서 23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이들처럼 연애했던 것 같아요. 1년 반동안 관계도 없었고요.

그래도 남자애니 성욕은 있었는데 그런 분위기가 잡혀지질 않았죠. 둘 다 모텔은 생각도 못했고 그때는 모텔은 아줌마아저씨들이나 가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지금은 뉴스에 몰카나 이런 게 많아서 가기도 싫고..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랑도 잠자리를 하기가 조금 부끄럽고 쑥쓰러운데요. 두 번을 갖긴 했어요. 옛날엔 혼자서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안 한지 오래 돼서 처음 할 때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옛날에 혼자서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참을 만은 했는데 그래도 너무 아팠어요 ㅠㅠ..

오빠는 당연히 경험이 있을거고 제가 처음이라고 말해도 어차피 안믿을 거같으니 그냥 말 안했거든요. 그냥 경험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나이 먹어서 계속 빼고 애처럼 굴면 남자들도 질색하잖아요. 그리고 저도 더이상 나이들기 전에 경험쌓고 남자 많이 만나고 해야될 것 같아서 사귄지 한 달 만에 진도를 나간거거든요. 이 부분도 크게 차지한 것 같아요.저를 아는 오빠가 여자가 나이들었는데 경험없고 남자보는 눈이 없으면 인생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정말 여동생같아서 해주는 말이라고 했어요.

아무튼 그리고 오빠랑 관계는 이제까지는 호텔에서 이뤄졌는데 이게 같이 만나서 데이트 때 간게 아니라 한 번은 오빠가 혼자 여행을 가는데 비행기를 놓쳐서 옆에 호텔 잡아 하루 쉴 때 제가 간거였고, 한 번은 호캉스한다며 레지던스 잡았을 때도 제가 잠깐 간거에요. 그리고 저는 일가야해서 나오는데 사고나고 어찌어찌 일이 이렇게 돼가지고 저도 거기서 그냥 자게 된거구요.

그렇게 해서 잠자릴 갖게 됐고 얼마 전에 이제 오빠가 훈련소에 있다가 외출을 나오게 됐는데 데이트하다가 쉬자며 호텔을 간거에요. 근데 제가 어릴 때 생각했던 아줌마아저씨들이 가는 그런 곳.. 지금은 보통 사람들이 간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뉴스에도 워낙 몰카가 많이 나오고.... 그래서 그냥 싫어서 주차장에 있다가 그냥 나왔어요 가기 싫다고 다른 곳으로 가자고..

아.. 성관계가 나쁜게 아닌데 뭐랄까 어릴 때부터 워낙 억압받고 자라고 여자는 그러면 안된다! 이런 교육을 받아왔던터라 머리로는 아닌걸 알지만 행동이 그렇게 되질 않아요. 할 때도 너무 부끄럽고 쑥쓰럽고 이렇게 하다가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 안하고 헤어지면 미래 내 남편한테 면목이 없을 것 같고.... 진짜 이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요새 나오는 페미니즘 덕분에 알게 됐는데 정말 머리로만 알지 마음이 그렇게 안돼요. 잘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요. 당장 다음 달에도 여수로 여행을 가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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