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글 쓰려니 참 어색하네요
저는 종강해서 해픠해피한 20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초등학생때 부터 꾸준히 저의 성적을 확인하시는 아부지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자식 성적 확인하시는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아버지는 제 성적을 보시곤 말로 제 마음을 상처냅니다
대학생인 지금 초등학생때 들은 말이 아직도 저를 힘들게 하네요
초등학교 4학년땐 영어 70점 수학 60점인 성적을 받았습니다(공부를 잘 못했어요)
아버지 앞에서 무릎을 끓고 온 세상 비난 섞인 말들은 다 들었습니다
‘지금 나는 이 성적표를 마음으로 백번은 갈기갈기 찢어버렸어’
‘아니 얘는 생각이 있는거야?? 너 이딴 성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거같애?!!!!??’ 등등 초등학생 그 어린 나이에 제 자존심은 바닥을 보였고 저는 그 이후로 시험날만 되면 벌벌 떨면서 ‘또 성적이 안나오면 어떡하지, 또 혼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시험을 망쳤습니다
성적표가 나온날은 창고에 들어가서 숨어도 있어보고 아버지가 직장에서 돌아오시기전까지 초조한 마음으로 손톱뜯으며 기다리다 결국엔 크게 혼나는 일이 반복됬습니다
1학기 중간 기말 2학기 중간 기말 총 4번, 1년에 4번을 엄청 크게 울어서 겉으로 약한모습 보이지 말자 하며 6학년때엔 눈물이 나와도 참았더니 아버지께서는 ‘이제 울지도않네(어이없는 웃음)’ 라고 하시며 저를 얕보셨고 중학교때도 반복되는 일들을 격으며 보넸습니다
고등학생 땐 몸이커졌다고 간도 커졌는지 성적이 나와도 숨기고 아버지에게 발악하며 성적표 없다고 안보여드릴거라고 초등학교,중학교때 받은 성적스트레스를 터트렸어요
하지만 아버지도 가만히 있으시진 않았죠 매일 성적이야기로 저에게 무언의 압박을 넣으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성적 안보여드렸어요 전 어차피 평생 아버지가 원하는 성적을 못보여드릴테니까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고 싶다가도 제가 상처입은거 생각하면 아버지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잊을라고 하면 한번씩 고등학교때 성적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다면서 꼽주시고
지금 대학생이 되서도 성적성적 거리시네요 돌이켜보면 성적때문에 죽고싶단 생각도 참 많이 한거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옛날사람중에서도 정말 찐 옛날사람이에요 여자남자 차별하시고요 아들에겐 땅 다주고 딸은 시집이나 잘가라 라는 분이시고요 (참고로 저는 딸) 무조건 자기 이상이여야된다 옛날엔 말여~! 이러면서 2019년도에 1970년대 이야기 하시는 분이에요 그냥 욕좀 하고 싶었어요 어디가서 해요 여기서 해야지
부모님이 자식 잘되길 바라는건 이해 하지만 자식에게 고통주며 잘되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틈만나면 성적성적... 알아서 잘 할건데...
어떻게해야 성적얘기를 입밖으로 못꺼내게 할 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