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부터 선입견때문인지 유흥쪽에 일하는 여자들은 뭔가 불쌍하고 빚때문에 묶여있고 이렇게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들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친구 중에 살기 힘들다고 그쪽 업계로 나가서 일한다고 하길래 욕을 엄청나게 하고 다시는 안본다고 했더니 이 친구가 그러더군요.
니가 생각하는거랑 틀리다. 니가 순진한거다.
여자들이 먼저 연락오고 빡세게 일하면 한달에 천만원 가까이 현금으로 가져간다.
지들 기분 나쁘면 업소 바꾸고 일 안나오고 해서 죽는소리 하면서 달래면서 일한다.
돈 버는 이유도 해외여행이나 자기 사고 싶은거 있어서 등등 많다.
진짜 어려운 상황이라 일하는 애들은 거의 없다.
...;;;;
정말 듣다가 이놈이 자기 일 정당화하려고 거짓말한다 생각해서 욕을 바가지로 해줬죠.
사람이 할 짓이 따로 있지 그렇게 살지 말라고 친구로서 말하는거니까 당장 그만두라고 했죠.
게다가 이 친구 결혼하고 애까지 있는 유부남이라서 더 지랄을 했거든요.
제수씨는 알고 있냐고 그렇게 사는거 아니라고 했더니 제수씨도 안데요..;;;
가져오는 현금이 꽤 되고 그래서 가만히 있다고...;;;;;;
원래 이 친구가 정말 성실하게 살던 친구였어서 충격이 더 크더군요.
제가 알지 못하는 업계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 친구가 하는 말이 니가 그런데 안가는거 아는데 혹시라는게 있으니 말해주는데
절대로 유흥쪽 여자랑 엮이지 말라고 하더군요.
남자들 열이면 열 넘어가기 딱 좋을 정도로 행동한다고 돈이라면 무슨짓이든 하는 애들이라고
절대로 엮이지 말아라 하더라구요.
자기도 빚 어느정도 정리되고 그러면 바로 발 빼버릴거라고 그때까지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헤어졌어요.
집에 와서 와이프에게 이거 말하면서 농담식으로 한달에 돈 진짜 많이 번다더라 했다가 아주 죽을만큼 욕먹고 몇일동안 말도 못 붙였네요..;;;;
절대로 그런데 안가는 사람인거 알지 않냐고 빌기도 엄청 빌었구요...ㅠ,ㅠ
저 친구랑 아예 연락 끊고 차단한다고 핸드폰 확인까지 했네요.
회사에서 영업 쪽에 담배피우면서 넌지시 물어봤더니 오히려 저에게 연락처 달라고 ;;;
참...제가 너무 순진하게만 살아온건지 아니면 원래 세상이 그런건지 충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