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어머니께 안부전화 어떻게 하시나요

ㅋㅇ |2019.07.14 02:29
조회 8,210 |추천 19
안부전화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보면
댓글들에는 명절기간, 아프실때정도? 일년에 몇번 안하시던데 어떻게 가능한가요?

저는 결혼 2년차이고 초반에는 자주하려고 노력했지만, 막상 전화드리면 할 말도 없고.. 연락하는 스타일도 아니여서 뜸하게 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먼저 저에게 하시지 제가 하는편은 아니라 시어머니께는 남편보고 알아서 연락드리라 말하고 잊고 지냈는데 남편을 통해서 서운하다고 표현하시네요.

결혼 초반에는 한달에 한번정도, 요즘에는 보통 2-3개월에 한번씩? 뵙는데 그럴때는 뭔가 꿍해있으신게 느껴집니다. 싸-하다고 할까요. 제가 잘지내셨어요? 인사하면 얼굴보기, 목소리듣기 힘들다하시고, 제 얼굴은 잘 보지 않으십니다. 그래도 제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면 금방 풀어지십니다.

이런 패턴의 반복으로 남편과 몇 번 다퉜구요.
제 입장은 각자 알아서 하자. 각자 부모님 챙기자 입장이고(안부연락만 - 그 외에 일들은 같이 잘 합니다)
남편은 ‘나도 충분히 어머니랑 연락하는데 며느리연락도 궁금해하신다.’
저는 왜 아들이 더 궁금하지 며느리까지 전화를 드려야하느냐 물으면 ‘가족이니까. 가족인데 목소리 듣고 싶고 궁금할수도 있는거 아니냐’라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제가 ‘불편하다, 할말이 없다. 내가 하기 싫으니까. 당신도 우리부모님께 먼저 전화 안하잖아’ 라고 말하고 남편은 ‘알겠다.’ 라고 끝나는데 제가 정말 나쁜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남편에게 먼저 카톡으로 물으시는 편이고 남편도 카톡으로 답을 합니다. 엄마는 저에게만 전화하시고 아빠는 제품이나 프로그램? 뭐 궁금한신거 때문에 남편에게 급통화하신거 말고는 먼저 전화도 잘 하지 않으십니다. 당연히 남편도 먼저 안부전화 안하구요.

마지막에 시어머니댁에 갔을때는 저에게 너무 연락이 없다고 하시면서 이제부터는 무조건 한달에 한번은 꼭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정색하시면서 말씀하셔서 그 상황이 민망했지만 웃으면서 네-하고 대답드렸습니다.
한달에 한번이요.
할 수 있고 쉬운일이죠. 그런데 자꾸 왜?라는 의문이 들고, 사람심리가 웃긴게 그런말을 들으니 더 하기 싫어지더군요. (제가 예전에 시어머님께 상처받고 실망한 일이 있어서 더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

여기에 수많은 글들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좋으신 시어머니시고 저도 편한 며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싫은걸 나열한다면 계속 나열할꺼같네요.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도 결국은 시어머니시니깐요.
저를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9
반대수0
베플베비녕|2019.07.14 02:46
어른들 요구사항 계속 들어주다가는 끝도 없어요ㅋㅋㅋ하기싫으면 하지마세요 처음엔 욕좀 먹겠지만 나중엔 원래 안부전화 안하는 며느리로 이미지가 굳힐겁니다
베플ㅋㅋㅋ|2019.07.14 15:41
지가 시간남아돌면 남들이 놀아줘야 하나요?? 무슨 노인복지요양사도 아니고~ 지혼자좀 알아서 놀으라고 해요
베플111122|2019.07.14 02:49
저도 신혼 초에 전화안한다는 소리 자주들었어요~ 친정에도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근데 시댁이라고 잘보이고 싶은마음이 있었는지 3일정도에 한번씩 했는데 본인기준으로 며느리가 안부전화도 잘안한다고 여기저기 얘기하길래 아 필요 없구나 하고 전화 안합니다 물론 일부러는 아니지만 받지도 않구요~ 제 전화기는 항상 무음이고 신랑 동행 외출시 제 전화기는 가지고 나가지 않아요~~저한테 전화해서 이래라 저래라 기분이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이게 오래되니 아 얘는 전화 신경 안쓰는 애로 이미지 박혀서 왠만하면 전화오지 않아요
베플ㅋㅋㅋ|2019.07.14 15:40
지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든지 말든지 나는 나쁜사람 아니니까 쌩까면 됩니다.
베플남자ㅡㅡ|2019.07.14 11:56
할일 없는 사람이나 전화통 붙들고 살지.. 나가서 폐지라도 줍든가 동사무소 노래교실이나 다니지 하여간, 아들하나 낳은걸로 며느리한테 유세 떨고 대접받고 싶어하는 거 보면 한심. 환갑 넘으신 우리 아버지도 성격이 외가 친가 전화하는거 좋아하시고 잘사냐 안부 챙기시는데 어머니나 우리한테 강요한적 한번도 없으심.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데 안부 전화 그만하란 것도 웃긴거 아닌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