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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여행 어디까지 이해하세요?

답답하다 |2019.07.25 02:35
조회 48,402 |추천 19
안녕하세요?
30대초반 초보새댁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판은 보기만 하다가 처음 글을 작성하려니까 떨리네요.
다름이 아니라 부부사이에 친구들과의 여행을 어디까지 이해하시나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전 결혼전에 친구들과의 해외여행..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 가봤고 2박 3일 짧은 여행이였으며 그때도 신랑과 연애중이였어요..
탐탁치 않아했지만 그땐 결혼생각을 안하고 있을때였고..
그후 신랑과 해외여행을 다녔습니다.
결혼하고 전 친구들 만나는 일도 현저히 줄었고 집, 일밖에 안했어요.

최근 친구들과 한번 만나고.. 대학졸업하고 다같이 보는건 세번째?(결혼식에서 본거 제외)
다들 각자 지역에서 일하느라 만나는건 서울이고 만나는것 조차 힘듭니다.

한명은 애엄마고 두명은 아직 미혼인데 이번에 친구들과 이야기나누다가 2박 3일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놀러가자 말이 나와서 신랑한테 얘기했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너 유부녀야” 라고 하는데 유부녀랑 친구들과 해외여행 놀러가는게 무슨 관계가 있죠?
입장바꿔 생각해보니까 싫을수도 있겠다해서 그럼 제주도라도 가겠다 했더니 제주도도 안된다고 하네요ㅡㅡ...
국내로 1박 2일 다녀오랍니다.
아니.... 친구들 모이면 반나절은 그냥 날라가는건데...
제가 20대 초중반에 유흥을 즐기긴 했어요.
신랑도 알고있구요..
그래서 내가 허튼짓할까봐 못가게하나? 지금 몇년을 함께 해왔는데 아직도 날 못믿나? 라는 생각도 들어요.

애초에 말을 꺼낸 제가 잘못된건지...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결혼하신 분들,
친구들과의 여행 어디까지 이해하시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판 보다가 페이지를 넘겨보니 제 글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 한참 뒤긴 하지만
일단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가지못하게 하는 이유는 하나예요.
제가 유부녀이기 때문에.
대화를 하려고 해도 여행에 관한 얘기만 나오면 대꾸을 안하니 참.. 저 혼자 말하다 화내다 짜증내다 반복중이예요.
댓글보고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추가글 남겨요!
음... 2~3년에 한번 만나는 친구들과 다같이 처음 여행가보겠다고 한것이 친구들이 좋으면 결혼은 왜했냐는 소리를 들을만한 일인지... 결혼하고 친구들과 만남은 더더욱 어려워졌는데 말이죠.
그리고 신랑이랑도 여행 잘 다니고 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추천수19
반대수47
베플e|2019.07.26 11:03
여행같은 경우는 외박인거잖아요.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의견이 갈리듯하네요. 저라면 안보내고 안가요. 솔직히 한 20년 살았다면 보내줄수 있음. 전 사람이라는 동물 안믿어요. 환경이 만들어지면 충동적으로 움직이는게 인간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다가 술까지 들어간다면? 전 괜한 상상으로 제 머릿속 & 남편을 피곤하게 만들고싶지 않네요.
베플ㅇㅇ|2019.07.25 22:38
애도 없는데 왜안돼요...?전 결혼하고 얼마안돼서 유부녀친구랑 삼박사일 일본갔다오고 그 후에 남편도 친구들이랑 다낭 삼박사일 갔다온대서 잘다녀오랬어요 하물며 저 여행갈땐 시어머님이 잘다녀오라고 용돈까지 주셨는데..머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마냥 유부녀라고 안된다고 하는건 좀 그렇네요.
베플ㅇㅇ|2019.07.26 12:43
내주변엔 이런 사람 하나도 없어서 당황스럽고 불쌍하다..... 진짜 놀랍네..... 결혼을 했다고 여행이 안된다니... 여행은 외박이라니... 같은 단어를 두고도 참 생각이 다르구나. 우리 엄마는 그리스며 터키며 북유럽이며 젊었을때부터 친구들이랑 여행 자주 다녔는데. 울 아빤 엄마 대신 우리 공부도 봐주시고 도시락도 싸주시고. 진짜 20년 전에도 내 주변엔 다들 그렇게 살았는데 2019년에 이런 댓글들 정말 놀랍다. 친구들이랑 여행도 못하는 삶이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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