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평범한 여성입니다.
제목 그대로 삶이 재미가 없습니다.
먼저 저를 소개하자면 백수아니고 멀쩡한 직장있습니다.
외모는 뛰어나지는 않아도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구요.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도 20대 동안 끊긴적 없이 있고, 가끔 만나는 친한 여자친구들도 몇 명 있습니다.
이렇게 제 소개를 하는 이유는 제 인생이 특별히 문제가 있거나 하지 않고 너무나 평범하며 남들보다 불행할 이유도 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근데 삶이 재미가 없어요. 물론 막~~ 익사이팅한 삶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뭘 해도 시시하다고 느껴진달까요? 맛있는걸 먹어도, 데이트를 해도, 여행을 해도 겉으로는 웃고 즐겁게 보내는 것 같이 하는데 속으로는 모든게 시시하게 느껴져요.
다른 사람들도 사실 비슷비슷하게 살고 있겠지요... 저도 이런 제가 싫어서 행복에 관한 심리학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모임을 들어보기도 하고, 취미를 가져보려고도 하고.... 근데 그렇게 해도 잠깐 뿐이고 결국 또 똑같이 느껴져요.
종종 마음속으로는 다 귀찮고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 근데 죽기 무섭고 제가 죽으면 제 주변사람들이 슬퍼할 것 같아서 죽지도 못합니다...ㅎㅎ 참 제가 생각해도 제가 참 한심하네요.
저도 이런 생각들에게 벗어나고 싶고 노력하는데도 잘안되네요 제가 너무 배부른 소리하는걸까요?ㅎ 남들도 그냥 이런 생각으로 평생 죽을때까지 살아가는건지...
혹시 저같은 생각으로 살다가 이겨내신 분 있나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