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즘 키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빡쳐서 글 남기게 됐어..
여자 키 181이면 진짜 큰거고 신기하게 보이는건 나도 이해해.
근데 내가 키 때문에
집안 남자어른들하고 얘기할 때 무조건 의자에 앉거나 무릎 굽히고 얘기해야되고 (한참 어린 내가!!!! 서 있으면 위협적이래ㅋㅋㅋㅋㅋ)
영화관 앞에서 친구랑 사진찍으면서 지나가는 남자들한테 "와 저여자 키 ㅈㄴ 크네 ㅅㅂ" 이런 욕 섞인 소리 듣고 (진짜 ㄹㅇ 이런 사람들 사람 많은데 가면 꼭있음 들리게 하질 말던가)
음식점에서 밥먹고 나올때 식당 아줌마들한테 뒤에서 쟤는 여자앤데 덩치가 뭐저리 크대 이런 말 듣고
안 친한 친구(여자)한테 너는 키만 아니면 진짜 괜찮은뎅ㅎ 이런 소리나 듣고(이건 정말 칭찬일까 뭘까..)
이러면서 살아야 되는 걸까?
어제는 급식 먹으려고 서있는데 옆 줄에서 모르는 남자애들이 계속 우리 쪽 보고 낄낄대길래 뭐야..이러면서 친구들하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걔들 중에 하나가 나한테 와서 키 몇이에요? 이러는 거야ㅋㅋ 어이없어서 몇학년인데요? 왜 궁금하세요? 이랬는데 계속 좀 알려져여 이러길래 180이라 했더니 가더라구. 그러고 배식 받고 자리에 앉았는데 친구가 "아까 너한테 키 물어본 남자애 친구가 너 밥 받고 있을때 뒤로 와서 키 재고 갔어,,"이러는거야..
그 말 들으니까 너무 빡치고 억울하고 현타오더라고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수군거리는거 살빼서 모델하라는거 이상하게 주목받는 거 그런게 한두번은 참겠는데 이게 계속 쌓이니까 진짜 너무 짜증나ㅠㅠㅠㅜㅜㅠㅠ나쁜 의도로 말하는게 아닌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알지만...십수년을 이러고 살았더니 진짜 답답해 뒤지겠어 이제는 그냥 사람 많은데 자체도 싫어...
내가 너무 예민하다고, 키큰거에 감사하라고, 이런거 가지고 찡찡대냐고 더 힘든사람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근데 난 내가 왜 키가 큰 여자란 이유만으로 가족들에서부터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비정상적인 사람 취급을 받고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어..내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걸까..무감해져야 하는 걸까..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고 평범한 여자사람으로 살 수 있을까..도와줘ㅠㅠㅜㅠㅠㅠ
+ 키큰 여자분들...노하우(?)같은거 있음 알려주시면 진짜루 감사할것 같아요ㅠㅠㅠㅜ공감댓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