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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눈 밖에나서 결국 정직까지 당했어요

치니 |2019.09.11 11:23
조회 435 |추천 1
원래라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야할 시간에억울한 마음을 토로하고자 글 써봅니다. 정말 네이트판에 글을 쓰게될 줄 몰랐네요
우선 본인은 지방사년제 졸, 어학/경영 전공으로 서비스직에서 근무하다가 스케줄제와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해보고자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4개월 정도 백수생활을 청산하고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의 26인정도의 제조업, IT관련 업종 중소기업입니다. 
먼저, 일한지 2일만에 사수라는 분이 어떠한 인수인계와 말도 없이 퇴사를 해버렸습니다. 본인이 영어+중국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중국회사에서 부품 구매 등 필요시에 다 협조해드렸고 한 번도 귀찮거나 싫은 내색 한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본인들의 어떤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인지는 모르겠으나, 해외에 있는 회사 또한 저한테 일임하여 그 쪽 관계자(비서?, 중국인)과 소통하여 처리하게 했죠. 본 업무는 마케팅이었으나, 회사 인력이 적고 연구직이 많은 회사라 그리고 중소에서는 원래또 잡무가 많으니 전부 맡아했습니다. 출장가라하면 출장가고, 중요계약서 등의 영어 번역 등 제가 할 수있는 역량이상의 일을 해왔습니다. 하루는 출장가는데 아침에 전화와서 잘다녀오라 이런 말을 하면서, 회사가 바쁘게 돌아가니 좋다. 열심히하겠다 등의 말을 하는데, 그래 니 회사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읭? 내가 잘못들었나했습니다. 당연히, 제 회사가 아닌거 저도 압니다. 본인의 회사처럼 일해라해도 모지랄 망정 그런 말을 하니 맥이 빠지더라구요. 이 일의 서막이자 제일 힘들었던 것은 회사의 이전과 준공식이었습니다. 이전 또한 업체의 도움 없이 남직원들이 모두 근무시간에 진행했고, 준공식 바로 전 주말에는 전 직원들이 나와서 청소 및 정리정돈을 했습니다. (당연히 추가수당, 특근수당 없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말로만 여기냅둬라 저기 냅둬라 지시하고 아무것도 하지않더라구요. 준공식 당일 아침에는 예민해서 소리지리고 난리도 아니였던 사람이 좀 이름있는 손님들 맞이하면서는 사람이 그렇게 좋은 얼굴을 할 수가 없었네요. 준공식 하면서 들어온 화환들도 여기냅둬라 3층건물에 남직원들이 여기저기 옮기고 공사가 덜 끝나서 방에 들어갔던 가구들 다시 빼고 옮기고 그러면서도 본인은 아무 것도 하는 것이 없고, 새 건물을 준공하면서 1층은 카페를 또 차렸습니다. 경리 직원이 카페를 맡아서 운영하게 했구요. 경리로 입사한 직원은 아침에 출근해서 대표실 청소 1시간. (일반 청소가 아닙니다. 대리석 바닥이라 물__질도 다하고, 방안에서 담배피우는 그 재떨이를 손수 다 치웁니다.) 그러면서 카페업무까지 다 봐야했습니다. 카페 비품 구매하는 것부터 제조, 청소 모든 것을 다 혼자하게했습니다. 물론, 도와주는 사람은 있었지만,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침에 출근하면 모든 직원은 맡은 구역 청소를 실시합니다. 다같이. 대표실만 경리들이 담당해왔습니다.경리없으니 방 청소해주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갑자기 디자인팀이랑 마케팅팀을 합친다고(마케팅 직원은 저 혼자였습니다.) 팀장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입사 4개월만에) 제 역량이 안되는 걸 알고, 거절했지만 기여코 시키셨습니다.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산업디자인쪽(설계)에 인원이 부족하다며 디자이너 1명을 팀이동을 시키더니, 나중에는 나머지 한명도 팀이동 시키고 마음대로 팀을 해체시켰습니다. 저도 당연히 소속이 바꼈고, 직책도 내려놓았습니다. 중소기업이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건 알지만, 이렇게 직원들 여기가라 저기가라 할 수 있나요. 
사건은 제가 여름 휴가 다녀온 후 터졌습니다. 휴가 다녀오니, 팀이해체되어 팀장도 아니거니와, 휴가 갔을 때, 연구원 한명이 퇴사했다하더라구요. 그 팀 내 사정은 잘 모르지만, 휴가신청을 했으나 반려되었고 그 분이 어떤 심정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회사를 안나왔답니다. 그래서 무단결근처리하고 바로 퇴사하는 걸로 몰아세웠다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 날, 경리직원이 잠수를 타고 출근하지않았습니다. 경리로 입사해서 카페며 청소며 주 업무이외에 부수업무가 더 많은데,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회사에서 이를 계기로, 직원들을 면담하기 시작했습니다. * 제가 휴가갔을 때, 전직원 모아놓고, 사람인으로 다른 회사들 조회한 사람들 다 사직서써서 나가라했답니다. 그 중에 한명이 저였겠죠. 언제 본지도 기억안나는, 심지어 저는 초반에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친구도 추천했었고, 면접까지 봤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가 입사안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 친구 이력서 수정 도와준다고 들어가본 적도 있었고, 또 다른 회사에 직무는 어떻게 올라와있는지,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도 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걸 개개인 다 찾아내서 뭐라할 일이나요? * 무튼, 이사가 불러서 면담했습니다. 이번 일도 있고 조직 체계와 분위기를 잡는다. 뭐 그런 이유였습니다. 그 구직사이트를 본 사람들 중에 본인도 있는데 무슨 생각이냐 묻길래 솔직히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준공식 때부터 본인도 많이 힘들었고, 대표님이 직원들 너무 하대하는 것 같다. 저랑은 좀 안맞는거 같다. 니 회사 아니다라고 말씀하셔서 실망했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임금체불을 한 것도 아니고, 성추행을 한 것도 아니다. 큰 잘못이 아니다. 대표는 원래 다 그렇다. 이 지역의 70%의 중소기업이 다 이럴거다. 어쩔래?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지금 하는 제 업무가 좋고, 해외바이어들이랑 미팅하면서 쌓아왔던 것들 결과까지 지켜보고싶다. 나갈 생각은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대표님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들, 그대로 다 가서 얘기했더라구요. 저는 그 이후로 미운 털이 박혔죠. 그 다음 날에도 과장과 면담했습니다. 니가 어제 그렇게 얘기한거 안다. 이렇게 된거 나가란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이 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고, 미운 털 박혀서 맨날 소리지르고 뭐라하는 거 당하다가 나간 직원 제 눈으로 본 적도 있구요. 앞으로 어떻게 갈굼?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 참에 나가라. 회사가 뭐 미래가 있어보이냐, 아직 결혼도 안했고 다른 회사들 많은데 왜 굳이 붙어있냐. 내가 널 생각해서 이렇게 얘기하는거다. 등등 생각해보겠다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근무했죠. 며칠 뒤에 과장이 또 부릅니다.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 붙어있을 거면 개가 되어야 하고 아니면 빨리 나가라. 이사한테도 말했지만 생각에 변함없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팀 내 신입사원이 두명 입사했습니다. 중요한 업무에서 배제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취미이자 특기인 소리지르기, 다른 직원들앞에서 면박주기 등등 말그대로 갈굼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원래 제 업무였던 홈페이지관리. 기존에 하던 일이고 원래 보고같은 거 없이 진행했어서 게시글 게재했습니다. 보고 없이 진행했다고, 시말서. 신입사원 중에서 저보다 영어를 잘하는 분이 입사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팀을 옮겼습니다. 분명히 제가 지금 하는 일은 만족하며 열심히했기에 결과를 보고싶다말했으나, 아예 전략기획팀으로 소속을 또 바꾸더군요. 회사에 사람이 없고, 신규 인력을 뽑고자 하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해외바이어 관리 등 기존에 하던 업무를 다 인수인계했습니다. 당연히 해외쪽은 제 파트가 아니라서 영어 브리핑도 안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팀이 바뀌기전 해외바이어 만날 수도 있다고 영어 pt를 시켰습니다. ) 물론, 한 번 더 확인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업무지시 불이행으로 또 시말서. 기존에 업무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했던 법인인감 스캔본.(물론, 안되는 거 알고 큰 잘못으로 법적문제가 될 수 도있는거 압니다. 이 전에 사용시에는 그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이 없으셨습니다.) 또, 시말서. 총 세번의 시말서를 제출하면 징계위원회를 연다하더라구요. 이전에도 이런 적 있다하시지만, 처음인 것 같고, 추석 전에 어떻게든 처리하려고 급히 연 느낌입니다. 그렇게 징계위원회를 열고, 결과는 정직 1개월. 나가라고 하는 거겠죠. 이 번주에만 해도 두명이나 퇴사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다른 직원들도 똑같이 힘들겠죠. 체계를 잡는다고 시말서를 난무하고, 분위기를 계속 험하게 잡아가고 있으니까요. 업무용 pc에 카카오톡이며 업무용이었던 라인도 다 삭제하고, 보안프로그램으로 인터넷 다 차단시키고, usb도 안되고 대표는 방범용이 아닌 감시용인지 아이패드로 cctv 보면서 직원들 뭐하나 다 지켜보고. 창살없는 감옥이네요. 그리고 지역에서는 유망 중소기업이라고 꽤 이름도 알려져있고, 준공식 때 시장, 국회의원 방문에 도지사도 이번에 방문한다하고 좋은 회사인 것처럼 되어있는데 내부사정은 내부사람들이 알겠죠. 
의도치 않게 백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예쁨받는 직원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달에 출장 2-3번 기본이었고, 인문계 출신으로 IT쪽은 잘모르나 용어부터 배우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네요. 바닥에 떨어져있는 쓰레기라도 먼저 줍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직원들이 따라할 것 같다.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말한 게 이렇게 잘못인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야할지, 추석에는 친척들은 어떻게 만나고 부모님은 아직 이런 상황을 모르시는데 어째야 될 지 모르겠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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