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처음으로 글쓰는 건데 내가 문장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이해 좀 해줘ㅠㅠ
우선 나는 대학생이야. 우리 집은 엄마, 아빠, 나 그리고 여동생 4인가족인데 어릴 때부터 아빠가 가부장적?이 심했어
우리 엄마랑 아빠는 서울에서 만나서 연애를 하고 신혼생활을 보내다가 아빠가 갑자기 자신의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자며 엄마와 상의를 한 것도 아닌 통보식으로 말하며 이사를 왔다고 했어
그래서 나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시골 할머니댁에서 다같이 살았는데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아빠도 줄곧 엄마를 노예처럼 부려먹고,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화풀이 대상이 늘 엄마였어 난 그때 어려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엄마는 우울증이 크게 와서 매일밤 울면서 하루를 보냈고, 새벽에 몰래 도망갈 계획도 짜보고 그랬다고 그랬어 이 말 듣고 충격이었는데 엄마는 서울에서 아빠만보고 낯선 시골까지오고 시골에서 그런 대우를 받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
초등학교 입학 후 시골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어서 분가를 하게 되었는데, 시골에 있는 할머니집이랑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라서(같은 지역) 분가 이후에도 엄마에게 막 대하는 건 여전해 난 사실 지금도 엄마가 무슨 생각으로 아빠랑 결혼했는지 모르겠어
가정에 소홀하고 술 좋아하는 아빠는 하루에 한 마디 대화 주고 받으면 많이 한 수준이고, 어릴때부터 아빠는 일 끝나면 집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 매번 밖에 나가서 놀기 바빠서 아빠 얼굴 보기도 힘들었어 물론 나이가 든 지금도 변한 건 없지만...
집에 있을 때는 나랑 내 동생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이 아닌 일방적으로 엄마에게 폭언을 하는 건 일수이고, 전업주부인 엄마를 무시하는 것도 일상이야
엄마가 하는 말이면 다 싫어하고, 화를 내 대체 왜 그러는 지 모르겠어
경상도가 억양이 쎄다는 거 나도 알고 나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아빠는 늘 우리에게 소리쳤고, 내가 나이가 들어 아빠의 말에 조금이라도 대꾸를 하면 엄마에게 “니가 이딴식으로 하니까 애들도 그러는 거 아니냐” 며 욕설을 내뱉었어
이런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아빠라는 존재가 나에게는 증오의 대상이 되었고, 아빠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스트레스야
엄마에게 이혼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는데 엄마는 전업주부이고, 나도 내 동생도 아직 학생이라서 경제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그러시더라
이번 추석에도 우리는 친가쪽만 갔고, 명절에 외가로 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어 우리 아빠가 장남도 아닌데 명절 음식은 엄마랑 나랑 동생이랑 다 했어 다른 며느리들은 일이 다 끝나면 오더라고...한 마디 하고 싶은데 내가 한 마디하면 또 엄마에게 돌아갈 것 같아서 못 했어..
아무튼 내가 얼른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서 돈이 조금 모이면 엄마가 이혼했으면 좋겠어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취업을 빨리 하는 수밖에 없겠지? ㅠㅠ
그냥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혼자 끄적였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