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는 33살 먹은 여자도
평균만 되면 꽤 인기가 있다
화장좀 신경써서하고 미니스커트입어주고
가슴부각되는 타이트한 상의또는
쫙 달라붙는 짧은 원피스라도 입으면
길가는 남자들이 흘깃 하기 마련이다.
나이트나 클럽, 아니면 으슥한 저녁 번화가 길거리에서
네댓 모여있는 대학생무리에서도 이런소리가 들린다.
와 조카 맛있겠다. 번호 한번 따볼까?
슬쩍 들리는 이러한 소리들에 30대 미혼녀 지혜는
자신감이 차오른다. 그래 아직 20대 연하한테도 먹힌다니까ㅋ
직장에서는 30후 김대리가 자꾸 추근대지만
왠지 마음에 차지는 않는다.
아직 난 한창인데.. 늙다리는 어림없지
금요일밤. 오늘도 그녀는 나이트죽순이인 고딩동창 미숙이를 만난다.
가로수길에서 가볍게 한잔걸치며 주위스캔을 해보니
20후, 30초 남자무리들이 꽤 있다.
물이제법좋다. 아니나 다를까 저기요~
하며 어프로치가 들어온다.
미숙이는 좋은눈치지만 나는 좀더 즐기고 싶어 괜히 튕겨본다.
그렇게 1차를 마치고 12시가 다되어 청담동나이트로 입성한다.
이방 저방 가는방마다 난리다.
손을잡고 놔주지를 않고 번호를 물어오며 치근덕댄다.
그중 깔끔하게 생긴 테이블에 마세라티키를 올려놓은 30대남에게
번호를 줬다. 물론 다부진몸매의 영계에게도 주었지만ㅋ
나는 절대 쉬운여자가 아니기에 같이 나가서 술도먹고 새벽까지
놀았지만 모텔은 따라가지 않는다.
잘 놀았어^^ 택시잡아야겠다
아침이되어 집에 들어간다. 거울을 보니 화장이 자글자글해졌다.
그래도 뿌듯한 하루였다. 언능씻고 푹 자야지.
저녁때쯤 일어나니 카톡들이 와있다
뭐해? (마세라티남)
잘지내니?(전남친)
나 차바꿨는데 드라이브?(전전남친)
운동하는사진( 영계남)
주말인데 뭐해요?( 회사 대리)
적당히 답을 해주고 그 중 마세라티남과 약속을 잡는다
집앞까지 픽업을 온다는걸 왠지 동네가 창피해
강남에서 그냥 보기로 한다
저녁으로 일식집에서 오마카세에 청주를 마신다
왠지 느낌있다 이남자. 마음에 들기시작한다
역시 어제 안주기를 잘했어 잘해봐야지
얘기를 듣다보니 직업은 의사에 부모님도 잘사는것같다
취미도 많고 모임도 꽤 즐기는 듯 싶다.
남자 전화가 자꾸 울린다. 응 응 나지금 약속있어서 밖이야
왠지..기분이 안좋아진다.
적당히 먹고 취하고 12시가 넘어서 집에가겠다고 한다.
잡겠지..?
순간 남자의 눈빛과 태도가 싸늘해진다
집에가려고?.. 그래 알겠어. 잘가~
가슴이 철렁한다. 이게 아닌데
나 안데려다줄거야..? 웃으며팔짱을껴본다
나이는많지만 아직은 자신있는 몸매를 밀착하며..
그럼 그럴까? 웃으며 남자가 차로 데려간다
청담대교를 건너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강북으로 넘어온다.
짧은 타이트원피스를 입고 세단의 넓은 앞자리에 앉아있다보니
치마가 자꾸 말려올라가지만.. 그냥 둔다
팬티가 거의 보일지경이고 은근슬쩍 손이다가온다.
조심스럽게 매끈한다리를 쓰다듬는 손길..
평소같으면 어림도 없지만 그냥 둔다..
이남자는 잡고싶다
집에거의 다와가는데 갑자기 남자가 말한다
저 앞에서 단속많이하던데, 잠깐만 쉬었다갈까?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는다.
남자는 급하게 핸들을 꺾고 모텔로 들어간다.
계산을 하는 남자뒤에 멀찍이 서있는다
대실이나 더 싼 방 없어요?
특실에 숙박밖에 안된다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냥 모른척한다. 조금실망이긴하지만.
방에 올라와 어색한척 침대귀퉁이에 앉는다
바로 키스를 하며 가슴을 주무르는 남자
안돼..씻고올게
ㅎㅎ알았어
먼저 씻고나왔지만 속옷은 그대로 입고있고 이불을 목까지 덮었다.
남자가 씻고 나오자마자 온몸을 핥으며 속옷을 벗긴다
너무섹시하다..맛있어
왠지 막다루는것같은 섹스를 두번하고 같이 모텔을 나선다.
집 가깝지 여기서?
집에가서 연락할게
급하게 헤어지는 남자를 뒤로한채 10분쯤 걸어 집에 도착한다.
10센티하이힐이 왠지 시끄러운것 같다.
그래도 나랑 잤으니까 이제 푹 빠졌겠지?
전성기시절 미모를 떠올리며 내가 젤 맛있다고 해줬던
전남친들은 생각하니 이제 마음이 좀 놓이는 것 같다.
월요일 출근을 해서 먼저 카톡을 해본다.
일요일내내 연락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출근잘했어요~^^? 난 출근했는데
점심시간즈음 답장이 왔지만 영 시큰둥하다.
약속을 잡으려하지만 모임선약이 줄줄이 있는듯 하다.
왠지.. 기분이 다운된다.
퇴근전 나이트에서 번호를 줬던 영계남과 약속을 잡았다.
나는 아직..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