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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편감.. 도대체 무엇인가요?

수고했어오... |2019.09.30 07:14
조회 63,071 |추천 37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 몰랐네요. 한분한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제가 10살 때 해외로 이민을 가서 한국말이 완벽하지 않은 점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우선 여러분들께서 제가 너무 금전적인면만 쓰고 제 남자친구의 인성이나 성격에 대해서 아무것도 쓰지않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워낙 결시친에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많이 나와 이것을 우선 간단하게라도 써야겠다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 남자친구에 대하여 간단히 글을 써볼게요.

제 남자친구 제 눈에는 잘생겼습니다. 키도 180센치정도로 크고 인물도 훤칠합니다. 운동을 좋아하여 몸도 좋은 편이고요. 굳이 외모에서 모자란 것을 찾으라하면 탈모가 벌써 진행 중이라는 점..? 근데 저는 그게 전혀 신경 쓰이지않아 별 걱정은 없습니다.

결시친에서 종교 문제가 많이 거론되는것을 압니다. 다행이도 제 남자친구는 저와 종교가 같아서 이 쪽 문제로는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격... 제 남자친구 정말 너무 착합니다. 항상 저는 먼저 생각해줍니다. 지금 학교 때문에 차로 2시간정도 거리에 살고있지만 매일 문자와 전화로 제가 절대 외롭다 느껴지지 않게 대하여줍니다. 주변에 여자가 거의 없어 여자 문제 일으키는 것 없고 친구들은 다 운동 통해 만나서 다 건전합니다. 저에게 전혀 난폭한 모습 보이지 않고 항상 다툴 일이 읽으면 저희 둘은 대화로 풀었습니다. 의견 불일치로 다툼은 있어도 싸움운 없었습니다. 형제들과도 사이가 좋으며 내년에 여동생 결혼할 때 옆에 bridesman을 할 정도로 우애가 좋습니다.

제 남자친구 대학교 대학원 학자금 총 7500만원 정도 갚느라 이제 겨우 300만원 모았습니다. 하지만 씀씀이가 크지않아 잘 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다 조용한 편이고 둘다 개인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항상 예의도 차리려고 대화하고 노력했습니다. 둘다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많이 다르지만 제가 책 읽을 때 옆에서 핸드폰을 해도 그냥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 잘 읽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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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해외에 거주하고있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결혼에 관련된 질문이라 결시친에 올리게 되었어요. 방탈이면 죄송합니다! 또 해외에 오래 거주하여서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주변에 아직 결혼한 친구가 많지 않아서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기혼이신 여자분들, 돌싱이신 여자분들 모두 좋은 신랑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해외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랐고 일찍 가정을 이루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 부모님도 완벽하시지는 않으셨지만 화목한 환경에서 자랄수있게 도와주셨고 나이 차이 있는 언니들도 각자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있습니다. 현재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문뜩 과연 좋은 남편감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저도 좋은 부인감이 되어야겠지요. 자세히는 안 쓰겠으나 금전적인 부분으로 저는 현재 의료계에 종사하며 대학원을 다니고있고 다음 5월달에 졸업을하면 세전 1억정도의 연봉을 받고 일을 할것입니다. 현재 빚은 차 값 900만원정도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일시불로 값을 것입니다. 학자금은 없으며 졸업 후 차곡차곡 돈을 모아 집을 살 예정입니다. 부모님 노후는 보장되어있지않아 부모님께서 퇴직하시면 저와 언니들이 매달 용돈겸 생활비겸 지원해드려야합니다. 현재 결혼 자금 2000만원정도 모아놨으며 다른 저금으로 1800만원정도 모아놨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는 곧30살이 되는 외국인이며 현재 금융계에 종사하며 세전 1억 정도의 연봉을 받고있습니다. 몇달전에 학자금은 다 값았으며 이제 슬슬 돈을 모은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모은 돈은 300만원정도 되지만 씀씀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 차곡차곡 잘 모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님 노후 문제는 물어보지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금전적인거는 둘다 비슷한거 같아서 별 걱정은 없는데 결시친에 항상 적혀있길래 혹시 몰라 저도 적었습니다. 워낙 결혼에 금전적인 것들이 중요하다는것을 많이 봐와서요.

안정적인 벌이 이외에 좋은 남편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경험상 결혼에 이게 정말 중요하다, 이건 꼭 봐야한다, 이건 무시하면 안된다 하시는게 있으시면 꼭 댓글로 적어지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혹시 좋아하는 마음에 중요하게 봐야할 것을 안 볼까 걱정이 되어 제 자신과 이 관계를 되돌아보려고 이렇게 의견을 여쭙니다. 시간 내서 글을 읽고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7
반대수19
베플ㅇㅇ|2019.09.30 15:37
30대후반 아줌마에요. 결혼전에 남자를 보는 눈이랑 결혼후에 남자를 보는 눈이 달라지긴 해요. 우선 제가 후회하는 점을 위주로 말해보자면.. 1. 외모 전 남자 외모를 정말 상관없다고 생각했었어요. 중요하지 않다고, 그냥 보기에 기분나쁠정도만 아니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아니에요. 외모는 정말 중요해요. 연예인처럼 잘 생기진 않았더라도 내 취향인 사람과 살아야 합니다. 취향이라는 게 정말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2. 대화수준 연애할때는 서로 관심이 있으니까 잘 보이려고 모르는 것도 아는 척 하고 관심없는 것도 웃으며 들어주겠지만 그게 생활이 되어버리면.. 내가 정말 관심있고 재미있게 생각하는 거에만 반응하게 돼요. 대화라는게 서로 지식수준이나 취향이나 전부 맞아야 재밌는 거라서요. 연애할때 무심하게 보였던 것들을 결혼하면 나에게 더 잘 맞춰주겠지 하고 혼자 착각해버리면 큰일납니다. 3. 기본예절 이거 정말 적응하기 힘들어요. 다들 결혼하면 치약짜는 방법, 휴지거는 방향으로 죽도록 싸운다더니 진짜 남일이 아니었어요. 같이 밥 먹는데 젓가락질부터 먹는 소리까지 다 신경쓰이면 같이 살 수가 없어요. 특히 제 남편은 청소방식이 저랑 달라서 조율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조율이 되었다기보다는 서로 피곤해서 조금씩 포기하고 사는 게 맞아요. 이 모든것은 사실 부수적인 거고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랑 이해심, 인성, 재산, 성실함.. 이런 것들이겠죠. 그 모든 걸 다 갖춘 사람을 찾을 수 없다면 최소한 같이 있는 게 편한 사람을 고르세요. 개그코드가 맞고 대화가 통하고 자기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요. 어떤 사람을 골라도 후회안하고 살기란 쉽지 않으니까 뭔가 안 맞는 게 있더라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대화가 통하고 너무 딱딱하지않게 유머러스하고 한 발 물러설수도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그게 최소한이죠.
베플남자oo|2019.09.30 08:01
너와 죽이 잘 맞는 사람!!! 남들이 다 좋다는 사람이 나랑 맞지 않으면 아무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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