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0대 남성입니다
요즘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남들과 비슷한 20대를 보낸 것 같습니다.군대 전역하고.. 학교다니고.. 졸업하고.. 회사다니고..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대학교 몇 년 동안을 굉장히 자신감없게 보냈다는 사실이죠..
생긴 것도 멀쩡하고, 주변 사람들은 너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하는데..저는 그 말을 믿기도 힘들었고.. 믿을 만한 어떤 "기분" 이나 "상황" 이 저를 믿게 만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무튼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자존감의 문제인지.. 책도 읽어보고.. 남들이 하는 것 처럼, 그래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요즘에도 통 집중도 되지 않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 찾아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약까지 처방 받아서 먹고 있는데요..
약 먹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그냥 끊어보자, 의지로 다져보자 생각해도,
지난 20년 넘게 쌓아온 저의 경험들,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주었던 비판들, 때문에 쉽게 약을 끊지 못합니다.
마치 지난 20년동안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 제 자신에게 100%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문제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약물에 의존하지 말라고 하니.. 그 또한 너무 답답합니다.
어찌해야 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