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인데요제목 그대로 연애만 시작하면 상대가 싫어져요연애를 할 때에 저는 집착을 안해요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런 성격이기도 하고 화도 안내요 제 개인적인 시간이나 선만 안넘으면 딱히 기분이 나쁘지도 않은데 요즘 들어서 아예 감정 자체가 없어진 것 같아요
저는 친구도 잘 안만나고 일 끝나면 집 가서 강아지랑 놀다가 책읽고 자는게 하루 일과인데요원래는 술마시고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좋았는데 술 먹고 하는 실수가 늘어서 한달에 2-3번 정도로 줄였어요 그래서 밖에 나가는 일도 거의 없고 여자인 친구는 거의 없고 남자인 친구들만 많아요
그러다 보니 남자인 친구들과 퇴근 후에 저녁이나 먹거나 하면 꼭 연애를 시작하게 돼요확실한 건 저도 호감이 있고 상대도 호감이 있어요제가 고백한 적도 있고 상대가 고백한 적도 있는데 누굴 만나든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여도 1개월 안에 질린다고 해야할까요지겨운 감정이 들어요그렇다고해서 그 사람한테 못된 말을 한다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하지 않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지루해요
제가 봐도 제 자신이 연애를 못하는 타입 같아서 연애를 안하려고 하는데도 안하며는 외롭기도 하고 이 사람의 장점만 보니까 연애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연애를 시작하는데 설렘도 없고 좋아죽을 감정도 없고 이 사람이 보고싶고 맛집에 가면 나중에 이 사람이랑 와야겠다라는 사소한 감정도 없고 그냥 아무 감정을 못느끼겠어요이렇게 된 지는 한 1년정도 된 것 같아요
1년 전에 1년 반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사람한테는 설레고 좋아죽겠고 보고싶고 그랬었거든요 집착때문에 헤어진 케이스지만 제가 진짜 좋아 죽을 정도였거든요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두 번 다시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은 없겠다 싶을 정도로 잘 맞았어요
이 이후로 아예 그런 감정 자체가 없어졌어요지금 하고 있는 연애도 아는 오빠랑 연애를 하게 된 케이스인데 저랑 맞는 구석도 없고 어떤 장점을 보고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아예 기억도 안날 정도로 지루해요 말 수도 없고 화도 안내고 그냥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웃는 사람이에요그 모습에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고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죠근데 제 생일날 저 퇴근 후에 저녁 먹고 친구들 만나 술 마시러 간다고 말을 하길래 그 때 부터 그냥 아예 감정 자체가 없어 졌어요
이렇게 아무 감정이 없어지는데 다른 사람을 만나도 똑같지 않을까 걱정이기도 하고 왜 자꾸 이렇게 되는 지 알고 싶어요